지리산 불일암과 불일폭포

[미키귀희]

불일폭포

지금 하동쌍계사는 벚꽃이 만발하여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의 꿈속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불일폭포는 지리산 10경의 하나이며,

보는 이의 탄성을 지르게 한다. 건조한 지금에도 그곳엔 맑은

수정수가 시원하게 흐르고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고 찾아가길 정말잘했다고 생각하며, 돌아올 때는 발에

날개를 단 것처럼 날아 내려왔다.  쌍계사에서 약 3km 지점에 있어 쌍계사를 답사한 후

국사암, 불일암, 불일폭포를 등산하면 좋은 여행이 되겠다.

 쌍계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500m쯤 오르면 국사암,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삼법화상이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건립하여 수도하던 곳으로 삼법화상이 입적한 후

 110년 만에 진감선사가 중건했고, 이로 인해 국사암이라고 이름 지었다.

또 이 국사암 입구에는 진감선사가 심었다는 사방으로 뻗은네 가지로 된

거목인 사천왕수가 특이하다.

불일암

 불일암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이다. 

국사암에서 나와 약 1.8km쯤 더 오르다  숲속을 지나면 널따란 불일평전에

불일휴게소로 불리는 아담한 집과 정원이 특이한 휴게소를 만날 수 있다.

이 휴게소에서 약 200m쯤 오르면 불일암을 만날 수 있고,

암자 밑  깍아 지른 듯한 비탈길을 내려가면 거대하고 깊은 곳에 있는 만길 절벽에 흘러내리는

불일폭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처럼 중간의 학연에서 돌려 다시 쏟아져 내린다.

높이 60m, 폭 3m의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거폭으로,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이며,

계절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있으나 연중 단수의 고갈은 없다. 폭포 밑에는 용

추못과 학못이 있어 깊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