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까미노는 스페인 말로, '길'이라는 뜻이므로 '산티아고로 향하는 길'이 됩니다만,
우리에겐 '산티아고의 길'이라 널리 알려있는 순례길에 대해서 나눕니다.
통상적으로 프랑스 남부지방인 '생장피드보르'부터 야고보 성인의 유해가 묻히 '센티에고 데 콤포스텔라' 까지 약 807Km의 길을 이릅니다. 물론 세상이 평평하다고 인식하고 살았던 당시로서는 서쪽 땅끝이라 알고 있었던 '피니스테르' 지방까지 100km를 더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바위에 신발상이 있습니다. 순례자의 신발순레자들이 신고 걸었던 신발을 태워 버리는 관습이 있습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 합니다.
산티아고(Sanatiago)는 예수님의 제자였던 야고보(야곱)성인의 스페인식 이름 입니다.
12사도중 제일 먼져 순교(44년)하였으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에 유해가 묻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9세기 초(905년 경)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국왕인 알폰소2세가 야고보 유해가 묻힌 곳에 성당을 세우고, 스페인의 수호성인으로 봉함으로써 이곳을 순례하기 시작하였으며, 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가 성지로 선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당시 이베리아반도(스페인)를 이슬람으로부터 회복하는 레콩키스타(국토수복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걷게 되면 모든 죄를 사하여 준다는 칙령을 발표하면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산티아고로 가는 길에 몰려 들었습니다. 그 이후 1982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 방문 및 1986년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라는 소설을 통해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 지게 되었습니다.
산티아고의 길을 걷게 됩니다.
사람과 길이 만나게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잠시 일상을 내려 놓고 자신을 돌아 보게 될 때에 동경하던 곳을 상상하게 됩니다. 인생의 무게 만큼 40일간의 생필품을 준비하여 길을 나서지만, 결국 버림으로써 자유를 얻게 된다는 지혜를 얻게 된다는 길.
길을 걷다 누군가를 만나고, 길을 올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가진 동행자의 시간을 고스란히 돌려 주기 위해 헤어져 다시 홀로 걷게 되는 길. 하지만 나도 길동무가 되어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짧은 시간만큼은 함께 해 줄 수 있는 위안의 길.
이상하다. 만나는 사람마다 아플 때 약을 나눠주고, 목마를 때 물을 건네고, 배고플 때 먹을 거릴 무심코 나누어 준다. 지친 다리를 사심 없이 주물러 주고, 냄새나는 발바닥의 물집을 따주며 이렇게 말한다. “당신을 도울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천년의 세월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걷고 또 걸은 사람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길.
눈에 들어 오는 이국적인 풍광은 그져 얻는 선물이다.
처음 가보는 수백 Km의 길을 걸으도 조개패를 이정표로 삼아 걷게 되면 결국 도달하게 되는 순례의 길.
.............
저도 길을 떠나기 위해 준비 합니다.
"폭우 속으로 들어가라, 변화는 기다림이 아니라 행동이다"
혹, 긴 일정을 소화내지 못할 사정이 되는 분을 위해
산티아고의 마지막 공식 구간인 "싸리아(Sarria)에서 산티아고 데 콤프스텔라" 113Km를 권해 드립니다.
o 여행 관련 좋은 참고 자료가 있어 소개 합니다.(퍼온 글)
찾아가는 길
프랑스의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기차를 타고 ‘생장피데포르’로 간다. 그곳에서 ‘크레덴시알’로 불리는 순례자 전용 여권을 만들고 시작한다. 다음날 넘어야 하는 피레네 산맥이 부담스럽다면 스페인 쪽의 론세스바예스부터 시작해도 된다.
여행하기 좋은 때
전통적으로 순례자들이 가장 바라는 산티아고 입성일은 ‘산티아고 성인의 날’인 7월 25일이다. 따라서 여름은 언제나 붐빌 수밖에 없다. 4월과 5월, 9월과 10월이 날씨도 좋고, 길도 덜 붐빈다. 겨울에는 문을 닫는 숙소가 많기 때문에 힘들다.
여행 Tip
장거리 도보 여행의 제1원칙은 '배낭은 깃털처럼 가벼워야 한다'이다. 배낭의 무게가 곧 삶의 무게. 배낭을 꾸리는 원칙은 간단하다. 뺄까말까 망설여지는 것을 모두 뺀 후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으로 짐을 꾸린 후, 다시 그 짐의 절반을 덜어낸다. 체중감량이 아닌 삶의 무게의 감량 능력, 신나는 도보여행을 위한 필수과정이다. 갈아입을 옷 한 벌과 방수잠바, 가벼운 침낭, 손전등과 세면도구, 필기도구면 충분하다. 좋은 배낭과 신발에 대한 투자를 잊지 말자.
순례의 최종 도착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는 아름다운 도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문화유산으로 오래된 건물과 돌이 깔린 어여쁜 광장, 장엄한 대성당으로 유명하다. 최소한 사흘은 그 도시에 머무르며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자.
[네이버 지식백과]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 삶을 돌아보고 싶을 때 찾아가는 길 (세계의 걷고 싶은 길, 김남희) "
o 권해드리고 싶은 책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정진홍 지음/문학동네
**참고로, 야고보라는 이름은
-신학성서의 저자인 요한이 그이 동생이다., 세베데의 아들로서 베드로, 요한과 함께 예수님의 사랑 받은 3제자 중에 한 분.
스페인 Iberia에서 복음 전파하다, 에루살렘에서 44년에 참수되어, 제자들 중에 처음으로 순교 당함.
-열두 사도 중의 한 분이며 알패오의 아들, 예수님의 형제뻘이라 일컬어짐. 정경인 야고보의 편지를 쓰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