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원에 우동을 먹으려 갔습니다.
시원한 국물을 먹으면 속이 풀어지거든요.
우동을 먹고 나오려는데, 주인 할머님이 어제 집에서 만든 만두라며 다섯개를 싸주시네요.
크기가 왕만두 두배만 하네요. 이렇게 큰만두는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전자렌지에 데우지 말고 찜통에 데워 먹으라고 알려 주시네요.
쪄서 반으로 잘라 봤어요.
손가락 마디만한 고기들이 많이 들어 있어요.
한국 만두에 고기대신 들어가는 무우말랭이는 하나도 없어요.
버섯과 중국당면, 그리고 약하게 나는 특유의 향신료.
향신료 향들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저는 향신료를 즐기기는 타입이라 아주 좋았어요.
무척 두꺼운 만두피를 좋아하는 저는 만두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다섯개가 크기도 똑같고, 속도 무척 알차고, 모양도 이뻐서. 만족했어요.
메뉴에 없는 가족들이 먹으려 만든 만두는 저에게는 무척 큰 즐거움 이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며 느낌일 뿐입니다. 참고사항 정도입니다.
향원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 1가 42-13
063-855-3463 |
출처: 카스카라 원문보기 글쓴이: 카스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