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배우
§ 영화내용
2004년 대경고등학교에 다니는 김우진!
18번째 생일 아침에 학교에 가려고 눈을 뜬 우진은 갑자기 들어버린 나이에 놀라 엄마에게 갔고,
엄마는 병원이 아닌 집으로 데려갔고,
어릴 때부터 15년 지기 단짝 친구인 ‘한상백’이 찾아왔을 땐 아주머니로 변해 있는 ‘우진’!
둘만의 기억을 읽어내는 ‘우진’아줌마를 보곤 ‘상백’은 인정하게 된다.
둘이 만나 술을 마실 때 ‘우진’은 아가씨로 변해 있고,
‘상백’은 ‘우진’에게 술김에 몸을 보여 달라하고, 주어 터진다.
대학에도 못 간 ‘우진’은 목공을 배워 개별적 사람에 맞는 가구를 만들고자 한다.
둘이 결합해 만든 회사 ‘알렉스’는 성장해서 디자인하는 ‘우진’과 사장이 된 ‘상백’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
가구 판매장을 들렀을 때 만나게 된 여인! -홍이수-
‘알렉스’를 알고 권하는 여인!
우스웠겠다.
이후 날마다 그녀를 만나러
매장에 들르는 ‘우진’ ... 그러나 매장에 들를 때마다 다른 모습의 ‘우진’이었고,
그런 ‘우진’에게도 그녀는 처음 본 손님인 ‘우진’에게 한결같이 친절하게 대한다.
가장 젊고 멋진 남자로 분한 ‘우진’이 다시 매장을 찾는다. mamasstudio에. . .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 그녀와의 식사를 위해 차를 태우고 자신의 가구 공장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공장에 들어선 ‘이수’는 의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 . .
‘이수’가 좋아하는 초밥을 함께 먹으며 새로운 가구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숨겨진 공간에서 음악을 낼 수 있는 테이블 같은 것!
잠을 자지 않으면 모습이 바뀌지 않는 것을 알고 ‘우진’은 잠을 평생 자려고 하지 않고 다음날에도
‘이수’를 만나 즐거운 사랑을 꿈꾼다. - 평생 잠을 안 자고 살 수 있나? -
‘호세 라미네즈’ 연주를 함께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다시 공장으로 향한다.
젓가락으로 머리를 싸맸던 것을 기억해 고무줄을 준비한 ‘우진’
이 때 ‘상백’이 들어오고, 혼자 놀다간 뒤에 숨어있던 연인체어를 구경하며 둘은 웃음을 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졸음이 몰려오는 ‘우진’ - 당연하지 잠을 계속 못잤으니 -
‘이수’엄마의 제사로 만날 수 없는 다음날을 또 보기 위해 아침을 함께 먹자고 제안한다.
집에 바래다 주면서 가벼운 키스를 나눴으니 둘의 마음이 흔들거릴 것은 당연한 일!
졸음을 참지 못해 잠이 들어버린 ‘우진’이 지하철 종착역에서 깨어나보니 40대 후반의 남자로 변했다.
아침 약속 장소에서 ‘이수’를 바라만 봐야 하는 ‘우진’!
‘미안해요! 아침식사 약속을 못 지키겠어요’라는 마지막 문자를 남긴 ‘우진’
그녀를 위한 특별한 가구 디잔인을 시작한다.
바로 그 거!
음악이 나오는 테이블이 매장으로 입고된다.
‘한채경’이라는 이름으로 ‘이수’의 매장에 고용된 그는 능숙하게 자신의 작품인 테이블을 다루고 . .
‘김우진이라고 기억하세요?‘
그 말로 ’이수‘와 저녁시간을 같이 하기로 ’채경‘의 집에 들른다.
거기에는 ’우진‘의 작품들로 가득 차있고, 그래서 ’이수‘는 놀라는데
’우진‘은 자신이 ’우진‘임을 밝힌다.
나무였다가 배였다가 의자였다가 . . .
매일 바뀌어 온 자신의 모습을 영상 일기로 담은 ’우진‘은 그것을 ’이수;에게 보여준다.
이런 상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가 다시 혼자가 된 사이 역시나 많은 얼굴로 변하면서 시간이 지나간다.
언니에게 말도 안돼는 상황을 설명하는 ‘이수’!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이불 속에서 뒤척인다.
처음 온 손님의 그림자에서 ‘우진’을 끝없이 찾아 헤메는 ‘이수’!
일본 일어나면 변하는 ‘우진’
한국말은 들을 수 있으나 말은 일본어로 하는 여인이 되어있다.
자고 나면 변한다는 ‘우진’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함께 잠에 들 것을 요구하는 ‘이수’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도 ‘우진’의 모습은 일본녀 그대로 남아있다.
그러나 드레스룸에는 형형색색의 남녀 의상과 수많은 각기 다른 돗수의 안경들,
심지어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많은데 그 때
‘우진’의 모습이 바뀌어 있었다.
이후 ‘계속 변해가는 ’우진‘의 모습에도 둘은 서로 만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를 확신하고 또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서 ’이수‘는 목 뒤쪽에 그녀의 이름을 써 넣은
문신을 하게된다.
물론 아이로도 변하고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수‘! - 과연 행복한 걸까? -
파티에 가기로 한 날!
’이수‘는 할머니 얼굴을 가지게 되어 다시 잠을 청해서 얼굴을 바꾸어 보려고 한다.
목격자 마다 얼굴이 달라지는 ’이수‘ 애인의 정체!
파티장에 나타난 ’우진‘은 멋진 남정네로 변해 있다. 2시간 전 할머니의 모습에서 변한 그!
둘은 결국 밤을 같이 하게된다.
’이수‘와 함께 ’이수‘ 엄마의 가게를 찾아 수를 배우는 그녀!
같이 간 ’우진‘은 여자의 모습이었고 어머니는 둘이 상처 받지 않는 만남이 되었으면 한다.
회사의 회식자리에 불러들이라는 동려들의 애원에도 부를 수 없는 ’이수‘
급기야 ’우진‘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서 변해버린 자신을 찾아보라고 장난을 치고
’이수‘의 갈등은 시작되어간다.
화는 났지만 ’우진‘의 집에 들러서 하는 말!
’내일의 김우진을 내가 먼저 봐야겠어! 그래야 내가 놀라지 않지!‘
떨쳐버릴 수 없는 동거가 시작되는가 보다! 물론 얼굴을 확인하고는 새벽같이 집으로 가긴 하지만,,,
결혼을 결심하면서 ’우진‘은 그녀에게 끼워줄 반지를 직접 만들고 흡족해 한다.
조금씩 망가져 가는 ’이수‘의 건강 상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상담을 하고 잦은 기억 상실 증세로 의사와의 대화를 녹음까지 하게된다.
다시 멋진 모습으로 변한 ’우진‘은 그녀에게 결혼을 요청한다.
결혼이라는 명제 앞에서 ’이수‘는 방황할 수밖에 없다.
그녀의 손을 잡아주면 ’그‘라고 생각하지만 그를 받아들이기에 하루는 너무 짧다는 그녀!
가방과 옷 속에 안정제를 먹어야만 하는 그녀는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사그러져 가는 그녀를 두고
’우진‘은 그간의 자신이 무심했다고 느끼게 되고 이를 반성하게 된다.
여자의 모습으로 엄마를 찾아가 괴로움을 얘기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된다.
’우진‘의 아빠도 같은 변화하는 인간의 삶을 살았고, 그의 엄마도 ’이수‘와 같은 처지였다는 . . .
돈과 편지만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 ’우진‘의 아빠에 대한 얘기를 차분하게 들려준다.
엄마의 얘기를 듣고 더욱 혼란해하는 ’우진‘
’다시 이수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다.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도 있지만 사랑 때문에 모든걸 망치기도 한다고 고민한다.
’이수‘의 자세에 딱 맞는 의자를 만들어 선물하는 ’우진‘!
’이수야! 우리 헤어지자!‘
’갑자기 왜 그래?‘
’그게 좋을 것 같애!‘ ’그 약도 그만 먹고!‘
뒤돌아서는 ’우진‘을 보낼 수도 그렇다고 잡을 수도 없는 ’이수‘
여전히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아는척할 수 없는 그녀!
헤어지자는 말을 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안도를 했던 그녀!
헤어진 뒤 집으로 배달된 그녀의 의자!
언니는 그녀를 안고 위로해 준다.
어디서 뭘 했었는지 다 기억이 나는데 그 사람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이수‘의 갈등!
약을 먹지 않아도 잠을 자고 알어나고 운동도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온 그녀!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본다.
날마다 같은 모습을 하고 날마다 다른 마음으로 살았던 건 ’우진‘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상념에 빠져 지내고 산다.
어느 개인 불로거가 올린 의자 디자인 사진을 보고 ’알렉스‘를 찾아온 그녀에게
’상백‘은 무심하게 대하고 체코에서 보내온 물품 상자를 보면서도 ’우진‘을 그린다.
한편 체코에서의 ’우진’의 생활은 수없이 변화하면서 이어진다.
그 체코에 ‘이수’가 찾아든다.
그녀를 매몰차게 따돌리려는 그에게 물건을 보러온 buyer라고 말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녀가 ‘우진’의 손을 감싸 잡는다.
‘우진아! 나 이제 괜찮아!’
‘또 아플거야!’
‘응, 근데 아픈 거 보다 니가 없는 게 더 힘들더라!’
‘난 니 안의 김우진을 사랑하는 거니까! 미안해! 오래걸려서’
‘응’
‘우진아! 나랑 결혼할래?’
그제서야 이미 준비해 두었던 반지를 꺼내 끼워주는 ‘우진’
둘은 결국 ‘우진’의 아빠 엄마와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이런 사건들을 숨어서(?)지켜 봐오던 ‘우진’의 아빠와 엄마의 대화가 시작된다.
‘당신이 지켜보고 있는 걸 저도 느꺘어요! 그냥 나랑 같이 있어 주면 안되겠어요?’
엄마의 부탁으로 스크린은 어두워진다,
2시간 전 할머니에서 멋진 탄자로 바꿔 파티장에 나타난 '우진'
♥ 물론 허무맹랑한 주제라고 치부하면 그만인 이야기지만
세상에는 일반적인 생각으로 설명이 안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 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이 일어났다고 가정을 하고 영화를 보는 것이 당연지사!
두 사람의 사랑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를 생각해본다.
실제상황이라면 나는 아마 결혼까지는 감히 생각도 못했을성 싶다.
만일 결혼을 하려면 거의 모든 일상을 포기하면서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우진이라면,
매일 잠에서 깨어나서 똑 같은 사람에게 나의 존재를 다시 알려줘야 하고,
일반사회생활에서의 직장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며,
설령 영화에서 처럼 독자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되더라도 '한상백'같이
나를 100% 이해해주고 동업을 할 사람을 찾아야 겨우 살아갈 수 있을 것이고,
이수라면,
매일 새로운 사람을 다시 입력해야하고 익숙해질만 하면 다시 새로움을
기다려야하는 혼란에 빠질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마지막즈음에 '우진'의 아버지도 '우진'과 같은 특수한
삶을 살아왔으고, 아름다운 삶은 아니었을지라도 엄마와 아버지는 '우진'을
낳아 엄마의 품에서 자라게 했으며, '우진'과 '이수'는 어려움을 겪어내며
결국은 함께하자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을 볼 때 그러한 삶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마 확언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네 인생들이 모두 하나의 장편소설을 쓸 수
있는 소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할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이보다 색다른 삶이 그려지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최근에 드라마 '고스트 닥터'나 얼마 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시리즈물
'경이로운 소문'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