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고 알아 들을 수 있는 회원분은 없다고 생각 하지만, 어찌 되었던 내글이라서 여기에
글을 적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정리한 글 입니다. 간혹 오시는 손님분께서는 알아 들으실 수 있을 것이지만, 회원분께서는 그냥 마음편한하게 읽으 싶시요-
라이카를 구입하면서 고민했던 문제
일단 바디 선택에 관한 문제 :
우선 노출계가 지원되는 기종이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부터 따졌다. 입사식 노출계를 갖고 있지만 갖고 다니기 불편해서 잘 활용하지 않은 경험으로 일찍부터 M3,M4는 제외하고, M6,M7,MP에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무언가 하나는 자동이 되는 M7 로 결정했다.
배율에 관한 문제 :
안경을 쓰는 사람은 0.58을 사용하라는 사람도 있고, 0.72를 사용하라는 사람도 있어서 갈피를 좀 못 잡았다. 안경착용여부를 떠나 무조건 0.72가 대부분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배율이라고 해서 0.72로 결정했다. 사용해 본 결과 안경착용 여부를 떠나 무조건 0.72 배율이 최선이고 맞는 것 같다.
렌즈선택에 관한 문제 :
렌즈는 35와 50을 제일 많이 사용한다고 하고,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무언가 하고 조사를 하니 갑자기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즈미크론, 즈미룩스,엘마,녹티, 즈마론, 즈마릿등 그것도 구형, 신형, 현행, ASPH등 이름도 외우기 힘들었다. 그래도 최고의 인기렌즈라면 즈미룩스 보다는 즈미크론이다 라고 반도카메라 종업원 말에 즈미크론 50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왠걸 50은 SLR에서 보던 화각보다 작아 보여서 50미리 렌즈 산지 보름만에 35미리 즈미크론을 구매했다. 이제 막강한 35,50의 즈미크론 렌즈 구성이다.
그런데 왠지 50미리는 2.0보다는 1.4가 렌즈밝기에서 좀 나은것 같고 해서, 즈미크론 50을 팔고 즈미룩스 50으로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표준에서는 좀 밝은 1.4를 그리고 35에서 2.0의 밝기가 좀 적절한 구성 같다. 그런데 망원화각이 못내 아쉬었다. 90를 사기로 결정하고 활용방안을 보니 영 아니올시다 였다. 그래 가장 싼것을 찾자. 그래서 헝그리한 90미리 엘마렌즈를 18만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잘 사용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실수한 것 같다. 차리리 보이틀랜드 90미리 신품을 사는 것인데 그놈의 라이카렌즈가 무엇인지 반성한다. 90미리 엘마렌즈는 비조플랙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Head가 분리되어서 요즘은 2배짜리 간이 루뻬로 사용하고 있다. 슈나이더 류뻬보다는 못 하지만 간이 루뻬에 90미리 렌즈로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색상의 문제 :
그 전부터 카메라나 렌즈 사양은 바뀌지도 않은 채 이른바 껍대기만 바꾼 것은 제작자 메이커의 간단한 상술과 소비자 취향으로 생각 한다. 그냥 전통적인 색상과 모양이 제일 무난하다는 경험으로 실버로 결정했다. 색칠만 바꾼 것에 열광하는 라이카 사용자를 보면 잘 이해 못하겠다. 특히 M3 블랙에 열광하고, 이상한 기념바디라고 해서 열광하는 것을 보면, 선택의 폭이 없는 제품일수록 무엇인가 특별한 제품을 찾는 사람의 심리상태가 보여서 재미있다. 특히 특별한 제품에 열광하는 품목이 있는데 기념화폐, 기념우표등이 그것이다. 내 자신이 그전에 기념우표 수집취미가 있어서 한 7년 우표 수집을 했었는데 돈만 들고 별로 재미없고, 소유욕만 자극하는 것 같아 그만 두었는데 그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스트랩문제 :
라이카 스트랩이 카메라본체에 기스를 낸다고 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여러 불만이 있고, 제 자신도 그런 불만이 있어서 라씨, 아티잔, 공구한 스트랩을 달아본 결과 라이카스트랩이 제일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품 개발자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 것만 같다. “어련히 알아서 만들었을까? 너가 나보다 전문가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