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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의 역사
자원봉사의 역사에 대한 기술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점은 대부분 외국에서 도입해 온 것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봉사 활동의 역사는 영. 미. 일에 비하여 그 역사가 짧다고 생각되겠지만 그것을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서구적 사고에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만일 우리의 전통과 사상, 그리고 시대적 상황과 풍속에 대한 성찰 없이 서구적 시각에서 우리의 역사를 논한다면 부지불식간 사대주의 발상에 매몰될 수 있습니다.
서구의 자원봉사의 동향을 이해하면 좋은 점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정체성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자원봉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원봉사는 맹아기 자원봉사와 정체기, 전환기, 확대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맹아기
먼저 맹아기의 자원봉사로는 우리 전통사회에서 오랜 뿌리가 있습니다. 농촌 사회의 공동경작에 참가하면서 상부 상조하는 두레와 농촌의 노동력 교환이 품앗이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지식인들간의 자치적 협동조직인 향약, 부조, 향도 등은 자원봉사활동의 초기 단계인 상부상조활동이나 전통적인 자선활동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두레는 우리 나라 각 지역에 있던 단순한 형태의 민간 협동체의 하나로 촌락단위로 조직적 농민들의 상호협동체이며 지방에 따라 공굴, 공구리,조리,동네논매기, 향두품어리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었습니다. 두레는 행방이후 거의 사라졌으나 농촌마을에는 그 유례가 남아 있으면 오늘날까지 성행하고 있는 계는 원래 원시사회에서 부족간의 인보 사상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공동생활의 표현에서 출발하여 우리 나라의 특유한 조합적인 성질을 지닌 협동조직으로 서민층끼리 맺고 공제를 합니다.
다음으로 향약은 지역사회에서의 친목과 개발사업을 수칙이라고 살 수 있습니다. 계가 순수하게 우리 나라에서 자생했던 것에 비하여 향약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향약은 유교적인 도덕단체로 도덕을 선양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일하는 지방자치정신을 고취시키며 향약계를 통해 경제적인 기능을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향약은 주민 스스로의 자발저그 자치적인 협동체를 조직케 하고 그 생활 속에 인간존중의 도덕적 기능과 경제적인 기능을 수행하여 공동사회의 개선과 향상발전에 책임을 느껴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정체기
정체기는 사대주의로 인해 자립과 독립사상의 약화와 효를 중심으로 하는 유교사상으로 가족 이기주의를 형성하여 사회나 국가의 공익 관념이 약해지고 계급 형성과 상공을 천시하여 산업능률저하와 농작물의 흉작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과중한 세금부담으로 사회적 혼란만 초래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 인정과 기회균등 확대와 사회적 무책임성 등을 제거하여 우리 모두 잘 살자는 복지사회를 지향한 운동인 실학운동이 일어났다. 여기까지를 자원봉사의 바탕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적 의미의 자원봉사활동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1930년에 설립한 대한 YMCA 연맹과 1922년 대한 YWCA 연합회 그리고, 인도주의 사상에 입각한 대한적십자사 등 각종 사회단체의 설립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1938년 인보상부상조와 국민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에 ‘관립서부인보관’이 세워졌고, 1941년에 4개소의 인보관이 설립되면서 관에서 임명하는 자원봉사활동원인 방면위원이 250명이나 되었다.
1920년 YWCA가 주동이 되어 발족된 4H클럽은 6.25이후 농촌협동운동으로 전개되어 농촌청소년지도사업으로 채택, 전국적인 운동으로 번져나갔다. 농촌지역개발을 위한 이 운동은 정부의 지도육성 노력과 함께 부원의 감소, 새마을 운동추진으로 인한 사업의 중첩성으로 지금은 쇠퇴되었다.
그러나 대한 적십자사는 인간의 고통을 경감, 생명보호,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에 따라 사회봉사사업, 구호운동의 활동을 오늘까지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전화기
해방이후 자원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문맹퇴치운도을 위한 야한, 농촌 일손돕기, 질병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1950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엔 산하기구들 중에는 어린이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창설되어, 세계어린이 현황에 대한 홍보사업, 기금모집을 위한 카드판매, 각종 행사 우편모금, 어린이를 위한 세계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을 실시하여 왔습니다.
1960년대 인도주위와 자원봉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적십자 운동이 활성화 되었고, 70년대에 와서는 197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봉사안내소를 개설하여 자원 봉사활동원의 모집과 교육을 통한 양성과 배치, 사후지도 등 조정기능을 수행하면서 각종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하여 자원봉사 개발과 활용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확대기
1980년대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타인을 돕거나 사회 전반적인 복지를 증진하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한국여성개발원의 자원봉사 인력은해이 84년에 설치되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단이 85년에 조직되는 등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이 전개되었으며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은 자원봉사의 정점으로 이루면서 전국적으로 자원봉사를 인식시키고 확산시키는 분기점이 되었다. 이런한 추세에 병행하여 이들 자원봉사 인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또는 자체의 정규직원들과 더불어 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유치하려는 사회복지조직, 즉 사회복지기관, 시설 내지 단체들이 증가하였습니다.
1984년 ‘한국여성개발원’이 자원활동인력은행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으면 이곳에서는 여성들의 사회문제예방과 지역사회공익을 위한 자원활동을 통해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사회참여와 자아실현을 성취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87년 ‘한국자원봉사 능력개발연구회’가 발족되어 자원봉사자의 육성, 배치, 활용, 사후관리에서부터 보호처분 받은 청소년 선도와 노인, 장애인, 미혼모, 소년 소녀가장 등을 돌보는 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1989년 한국 기아대책기구가 설립되어, 지구촌의 기아민들을 위한 긴급식량원조, 의료활동, 교육 사업등을 국제적 활동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사회적인 제반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자원봉사활동이 촉진되었습니다. 민주화의 열기와 운동, 지방자치제의 실시 등으로 주민참여의 폭이 넓어졌고 사회복지 실현의 구호의 외침과 사회복지관RP자와 정부의 복지증진을 위한 주도적인 노력과 더불어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이러한 관심증대는 특히 1994년 언론사 및 1995년 교육개혁조치로 인한 청소년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제도화 등으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 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의 유형
1)유아의 자원봉사
보건복지부는 ‘95년 영유아보육법의 시행규칙을 개정, 2급 보육교사 양성과정의 필수이수과목으로 자원봉사를 포함시켰으면 이에 따라 전국 73개 교육현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2만 여면의 교육생들이 연간 15시간 정도의 자원봉사론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본격 배치되어 전국 보육시설에 있는 30만 명의 영유아 및 취학전 아동들이 교사의 체계적인 지도하에 자원봉사를 하게 되고 앞으로 선진국과 같은 봉사학습의 평생학습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것입니다.
2)초등학생의 자원봉사
초등학생은 이미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고 아직 제도적으로 초등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를 제도화하고 있지는 않으나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 중, 고 교과서에 자원봉사 내용을 담을 계획이며, 97년부터는 초등학생들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초등학생의 자원봉사 가운데 가장 성곡적인 것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추진해온 ‘사랑의 일기’ 쓰기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자원봉사입니다. 사랑의 일기를 통해 신청한 초등학생 대부분이 부모와 함께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했으며 초등학생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에 가족 자원봉사 활동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중, 고등학생의 자원봉사
1995년 5월 31일 교육개혁안 발표와 더불어 중, 고등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서울과 부산 교육청에서는 1995년에 입학한 중학 1년생부터 자원봉사를 의무화하여 98년 고입에 반영할 계획을 하였고 이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자원봉사를 이제 모든 학생들의 의무사향이 돼 버렸습니다. 중학생들의 자원봉사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천 학습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봉사 효과와 봉사 경험을 통한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제도화 된 것이비나. 한편
고등학생들 역시 교육부가 대학들에게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될 학생들의 사회봉사에 대한 기록을 대학 입시에 반영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4)대학의 사회봉사
1990년대의 새로운 경향은 대학과 대학생들의 사회봉사 참여였습니다. 1996년 9월 17일 서울에서 한국 대학사회봉사협의회를 발족했고 협의회의 창립 배경에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원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다음 세대의 지도자가 될 대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사회분야에 대한 체험이나 인간 또는 사상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넓혀주고 또한 실천하게 함으로써 국민들의 봉사정신을 선도하자는 취지가 깔려 있습니다. 대학 총장들이 대학의 사회봉사에 관심을 갖게 됨으로써 각 대학들은 앞으로 점차 사회봉사 활동을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사회봉사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전망이고 또한 각 대학에서 사회봉사를 담당하는 교직원들이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사회봉사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학생 사회봉사 활성화는 지금까지의 강의실 위주의 폐쇄된 교육방법에서 대학생들의 현장봉사를 통한 경험 교육. 열린 교육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생 사회봉사가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별도의 사회봉사 과목의 개설이 아니더라도 장차는 모든 과목이 사회봉사와 연결된 강의 구조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대학에서 먼저 학생들이 왜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가를 인지하고 그 목표가 설정되면, 대학에 따라, 대학에서 먼저 학생들이 왜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가를 인지하고 그 목표가 설정되면, 대학에 따라, 대학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며 중, 고등학교의 봉사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대학생활은 학생들이 비로소 처음으로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는 최초의 시간이며 인격 수양과 학문 연마에 황금 같은 시기이므로 학생들이 자원봉사 등으로 우리 사회를 알아가며 값지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학교측이 학생들의 자율성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봉사학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지도 감독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자원봉사의 역사
자원봉사의 역사적 기원은 대게 중세시대로 소급되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노예나 나병환자또는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고통을 해결해주고자 하는 동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로마교회의 프란시스(st. Fransis Acceici)를 그 시조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약 500년전, 역시 로마교회의 베네딕트(st. Benedict)가 부유한 계층의 젊은이들을 동원하여, 저개발지역인 북부 여러 지방으로 봉사활동을 위한 여행을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즉 중세시대의 로마 카톨릭교회의 활동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나라 및 미국 일본의 자원봉사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우리나라의 자원봉사
2)미국의 자원봉사
미국의 자원봉사 활동은 개척시대인 17세기 초, 이민들의 상부상조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보며 종교의 자유와 신천지를 찾아 유럽으로부터 건너 온 이민들은 생존을 위해서 가족과 친우 그리고 이웃끼리 서로 돕지 않으면 안되었는데, 따라서 당시의 사회는 사회 나름대로 또 지방의회는 지방의회대로 상부상조를 통한 인간애를 조장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으며 사람들은 이런 기관을 중심으로 빈민이나 병자의 구호활동에까지 자발적인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유럽혁명 이후 유럽으로부터의 이민들이 급속하게 증가됨에 따라 더욱 지역사회에 확대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의 자선에 의한 자원봉사활동을 살펴 보았다면, 지금부터는 조직에 의한 자원봉사활동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남북전쟁때부터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단체들이 소집단으로서 임시적인 자원봉사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러한 단체로서의 적십자사, YMCA, 전국사회복지협의회, 구세군 미국지부, 시카고의 대표적인 인보관인 헐하우스(HULL House), 미국공중보건협회, 전국결핵협회, 소년클럽, 전국 실명예방협회, 전국정신보건협회, 보이스카웃, 미국가정복지협회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 있어서 이러한 민간보건 및 사회단체들의 모든 업무는 대부분 유능하고 부유한 자원봉사자에 의해서만 행해졌는데 이들이 충분한 연가를 가질수 없게 되자, 유급직원에 의해 보충되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19세기말에는 자선조직협회(1877), 인보관 등 조직화된 사회복지단체가 창설되고 또한 사회사업을 교육하기 위한 전문학교가 생기게 되어 사회사업이 전문직으로서 지위를 확립하게 되자 소위 기술적 훈련을 받은 전문직원이 사회사업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자원봉사자들은 그들로만 구성된 이사회나 자문위원회 활동에 참여를 하게 되었으나 사회로부터 지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제생각에는 그런 봉사를 봤는다는 것에대한 시각이 안좋았고 그 구성원도 자신들만의 생각에 빠져 있어서 사회와 자원봉사간의 혼합화가 안되어졌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중 미국적십자협회는 전국에 3,000개의 지부를 설치하여 남편과 아버지를 전쟁에 보낸 가정을 중심으로 봉사활동과 이에 필요한 훈련을 실시하였고, 그 후 전후의 구조사업과 국가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으로서 1919년에는 미국청각협회, 1921년에는 지체장애자협회, 미국맹인제단, 그리고 1922년에는 가족계획협회 등 그밖에 상이용사를 위한 새로운 기관들이 생겨나자 자원봉사자들은 새로운 활동분야에서 전문직원과 협력하여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데 공헌하여 의사결정에도 참여하게 되어 그들의 위치가 현저하게 진보되었습니다. (이부분부터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화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926년에는 보스턴에서 최초의 자원봉사자 사무국이 세워져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각 민간보건 및 사회단체를 조사하고, 인종 ∙ 신앙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을 모집, 훈련하여 이러한 기관에 배치하는 지역사회전체를 위해서 활동했으며, 1933년에는 ‘사회사업자원봉사자 전국위원회’가 생겨 전 분야에 따른 자원봉사단의 업무에 대해 최초로 검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리하여, 1930년대까지는 자원봉사자의 업무와 훈련의 원칙 및 방법 등이 명확하게 제시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1938년에는 소아마비환자 구호모금운동(March of Dimes)을 거점으로 시민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제2차 세계대전에는 연방정부가 시민방위청(Office of Civilian Defense)을 조직하여 청년, 부녀, 노인, 장애자 그밖에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구조할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여기에서 약 1,100만의 자원봉사자가 인종, 직업, 종교, 연령을 불문하고 탁아소 레크레이션, 보건위생, 모금, 사회조사 등 일반복지를 위해 활동했는데 여기서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자원봉사자가 된다는 이전의 경향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부터 자원봉사자는 돈 많고 여유 있는사람만이 아닌 누구나 마음만 가지면 참여할 수 있다는 의식이 전파되어진 시기인거 같습니다.) 이러한 방위계획이 진전됨에 따라 자원봉사자사무국이 각지에 설치되었으며, 1945년에는 시민협력자문위원회가 세워져 자원봉사자사무국의 운영을 돕고 자원봉사자를 모집, 훈련, 배치, 지도하여 표창하는 등의 방법개선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봉사활동에 대한 제원칙을 결정하고 기타 간행물을 발행하기도 하였습니다. 1950년에는 자원봉사자 사무국협회가 조직되어 회원단체의 기능 강화를 위해 활동했으며, 또 두 달에 한 번씩 간행물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1940~50년대에 있어서의 자원봉사활동은 역사적 최대의 원천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960년에는 34대 대통령인 케너디(J. F. Kennedy)가 국제평화에 공헌하기 위한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창설하여, 여러 후진국의 경제, 사회발전을 도와주는 대규모의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63년에는 존슨(L. B. Johnson) 대통령이 VISTA
(Volunteers in Service to America)라는 봉사단체를 조직하여 빈부의 격차를 좁히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는데, VISTA는 ‘50년대의 고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부산물로서 나타난 빈부의 격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동원하고 훈련하여 그들의 체력과 잠재력을 빈민을 돕는 사업에 연결시키고 지원하는 인력관리기구인 것입니다. 이 기구의 특징은 종래 무급의 단기 근무봉사원과 1년간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원받으면서 해당지역에 주제하여 봉사하는 전일제 정규봉사원을 병행하여 사용하였습니다. 1967년에는 사회복지법으로부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법적인 지위를 확립했으며, 그 후 1969년에는 행정부에 봉사활동부를 세웠는데, 여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조장하기 위한 비정부조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어, 1970년 N. C. V. A(National Center of Voluntary Action)를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N. C. V. A 는 1950년 자원봉사자사무국협의회의 기능을 확대시킨 기구로 모든 사회문제가 자원봉사자에 의해 해결될 것을 강화하고, 회원단체의 사업을 도와주는 비영리조직으로서 1976년에는 사회, 인간, 환경문제에 있어 자원봉사자의 역학에 관한 조사와 자원봉사활동의 지도력이라는 책도 발행하는 등 많은 기능을 발휘하였습니다. 1980년대 소위 레이거노믹스에 따라 생산적 복지와 자원봉사를 병합한 사회복지축소 및 자원봉사확대 정책은 자원봉사의 급격한 양적 확대를 가져왔으며, 공화당의 정책과 너무 깊이 관련하여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많은 비평가들은 거대 재단들이 자금을 통해서 비영리 조직들에 대해 행사하는 권력과 영향력에 대하여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논란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민간조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N. C. V. A는 1990년 민간중심의 “촛불재단(Point of Light Foundation)" 으로 통합되었고 미국 자원봉사운동은 정부중심에서 시민중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99년 800여개의 자원봉사센터중 550여개에 기술적원조를 해주는 POLF는 정부지원의 자원봉사 전문기관으로 서 자원봉사의 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미국은 흔히 자원봉사의 나라라고 불리는데, 이민의 나라로서 지역사회를 함께 건설하며 삶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온 전통은 지금도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한 개인주의에서 오는 인간존중과 자유에 대한 신봉이 강력한만큼 참여 민주주의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온 미국인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돕는 것이 곧자신을 돕는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이타주의에의한 남을 위한 헌신이나 희생이 아니라 시민의 책임이고 의무라는 사상이 지배적이며,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미국의 자원봉사는 국가와 민간, 기업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삶의 방식으로 정착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정부 나름대로 강력한 사회봉사 내지는 자원봉사 정책을 수행해 나가고 있고, 민간은 전문화된 자원봉사 행정을 과시하고 있으며, 그리고 기업은 이윤 창출을 넘어 좋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자원봉사자일 정도로 자원 봉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1992년에는 18세 이상 미국인들의 51%, 즉 9,420만 명이 공식, 비공식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주당 평균 4.3시간 이상씩 봉사하였고, 이를 1년으로 계산하면 205억 시간에 해당하며 금전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1,760억 달러에 상당하는 봉사를 한 셈이됩니다. 미국에서는 자원봉사자가 기여하는만큼 반대급부로서 자원봉사에 대한 보상 체계역시 잘 발달되어 있는데, 예를들어 좋은 대학에 들어갈 때 사회봉사 활동 기록이 반영된다던지, 직장 이력서 경력란에 쓰여진 기록이 취직과 승진에 반영되어집니다. 은퇴 노인들도 자원봉사 은행에 저축되어 훗날 남의 봉사를 필요로 할 때 보상받을 권리를 가지게 되며, 이처럼 남을 위해 봉사한 일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보상해 준다는 사회적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형태로 더욱더 크게 발전이 되어진다면 자원봉사를 하는데 있어 많은 관심과 봉사활동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이상으로 미국의 자원봉사에 대해 마치고 일본의 자원봉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은 동양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비교적 일찍이 시작되었으며, 고베 지진 사건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자원봉사 조정자를 하나의 직업으로 여기게 되었고. 자원봉사경험이 많은 사람을 자문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자원봉사 지원법을 새로이 제정하여 대규모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국가 공무원 자원봉사 휴가제도를 `97년 초부터도입하였으며, 자원 봉사 활동 대상은 재해시 피난민 원조 활동과 장애인 고령자들에 대한지원활동을 제한고 기간을 연5일 이내로 하되 이 기간을 경조 휴가와 마찬가지로 유급 휴가로 취급할 방침이라고합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대하여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복지 협의회>
자원봉사가 발생되던 시기부터 지원봉사활동이 민생위원제도와 같이 정부시책을 중심으로 조직되어 왔으며 패전 후 제정 된 민생위원회법을 통해 정부가 위촉한 관립자원봉사자인 민생위원 수 만해도 1980년에는 17만면, 1990년에는 약 20만 명에 이르는 등 그 수가 상당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자원봉사의 발달 단계를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제1기인 맹아기 (1946~1968), 제2기 자원봉사 추진 정비기 (1969~1989)를 고쳐 지금은 제 3기인 자원봉사 활동 발전기(1990~현재)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일본에서 자원봉사의 중추 기관을 맡아온기관은 1951년 설립된 민간 기관인 사회복지 협의회입니다. 사회 복지 협의회는 1977년 이래 초,중,고등학교들을 `자원봉사 협력교`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자원봉사운동을 펴왔으며, 사회복지를 목표로 한 자원봉사활동이며 정부에서 2년계약으로 시작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엔 도에서 촌까지 4천개의 사회복지 협의회가 있으며 그 중 2,500개소에 자원봉사 센터가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75%가 여성이고, 4,50대 남성들의 참여가 저조한 반면 정년을 앞둔 남성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지고 있습니다.(일본 자원 봉사자는 주로 여성 장년층이라는걸 알수 있는 부분으로서 일반적인 자원 봉사자 중 75%가 여성이며 40~65세의 비율이 60%라는 점에서 여성 장년층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참여가 활발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청소년 봉사 협회>
1967년 발족한 일본 청소년 자원봉사 협의회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를 위한 전국 센터의역할을 할 만큼 활발한 청소년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18~30세까지의 청년이 1년간 집을 떠나 교육, 복지, 의료, 등의 국제 협력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전일제로 봉사하는 `자원봉사 365일 계`가 있으며, 자원봉사 청소년들을 기관, 단체에 보내 활동하게 하는 `활동캠프`를 운영하고, 5일 또는 10일간 전국의 독특한 활동 단체에 보내 활동 캠프를 조직합니다.
<자원봉사 축제>
일본은 매년 전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자원봉사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회복지 기관 자원봉사 단체, 각종 기업, 학교들이 연합으로 전국 자원봉사 축제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하나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인데 그렇게 함으로써 각 지역별로 자원봉사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축제는 이벤트적 행사보다는 다양한 워크샵 형태를 통해 자원봉사에 관한 새로운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일본의 자원봉사 활동이 전국적으로 균등하게 발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자원봉사활동 외에도 네트워크형 지원조직 및 기업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는데, 자원봉사자의 전국적인 네트워크지원 및 정비로 일본의 경우 자원봉사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국사회복지협의회를 중심으로 전국3400여 개의 지역협의회가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는데, 이에 따라 관내 자원 봉사자와 정기협의를 통한 정보 교류 및 의견 조율 외에도 자원봉사자의 신청을 받아 이들을 해당 각 단체에 연결시켜 주는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배경으로는 1900년대 초 제록스는 일본 최초로 임직원의 자원봉사 휴가제도인 사회봉사 휴가제도를 시작하였고, 그즈음 경제단체연합은 1년간의 경상수익의 1%룰 기부하는 1%클럽을 만들어 기업 및 경영자의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 및 모금활동의 창구가 되는 사회공헌부를 사무국내에 개설하여 유급직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도 하였는데, 그 뒤를 이어 소니, 미쓰비시 상사등 10여개 업체들도 기업시민부, 사회업무실, 사회환경실등을 잇달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본 기업들 중 사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1년간의 유급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도 삿뽀로맥주, 리크루트 등 50개의 업체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저의 학과의 훈민정음이란 동아리 역시 KT&G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수 있는 이러한 기업의 지원이 좀더 체계적으로 더 크게 발전하여서 사회복지사들을 비롯한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자원봉사의 역사에 대해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일본의 자원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