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海棠花
海棠花는 大靑島 海岸全域에 分布되어 있으며 白沙地에는 勿論 海邊 바위 틈에까지 없는 곳이 없다. 꽃은 붉고 아름답고 香氣 또한 神祖롭고 陶醉되리 만큼 仙境을 이룬다. 海棠花는 우리나라 國花인 무궁화 꽃모양 春夏秋 三季節 계속 피고 지고 하며 또한 그 열매(멍개)가 붉게 익으면 꽃과 열매가 調和를 이루어 더욱 아름답다.
特異한 것은 겨울 西北季節風에 모래가 휘날여 海棠花 나무가 모래에 파묻인 상태에서 봄이 되면 붉게핀 꽃 망우리만 모래위로 피는 珍風景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이러한 大自然의 造化는 大靑島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海棠花이고 보면 자랑할만하다.
金泰正著 우리 꽃백가지 冊子에 의한 海棠花는 다음과 갈다.
우리 나라 中部 및 北部 地方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히 무리를 지어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갈잎 넓은 잎 좀나무) 이다. 원래는 攻塊花, 裵回花, 悅口 등으로 불리었으며 이웃 나라에서도 攻塊花 등으로 불린다.
옛 기록에는 매괴(梅槐), 매계(梅桂), 해당과(海棠果), 홍매괴(紅坆塊), 홍매화 (紅枚花) 라 기록되어 있으며 藥名으로는 매괴화(攻塊花), 매괴유(攻塊油)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 해당나무, 개해당나무, 장미꽃 등으로 불리었으며 海棠 花의 열매를 구괴실이라는 약명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만선식물에 의하면 해당화는 붉은색으로 피는 것과 노란색으로 피는 것 등 두 종류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해안 모래땅이나 섬 지방의 바닷가 등에 무리를 지어 자랐다고 하며 남만주지방과 沿海州 지방에도 분포했다 하는데 아주 붉게 피어나는 해당화는 香氣가 아주 좋다. 우리 나라에서 음식을 만들 때 자주 이용되었는데 특히 떡이나 전에 색깔을 내는데 없어서는 안될 재료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만주 지방에서는 다른 약재를 가미하여 攻塊米唐을 만들었으며 菓子나 攻塊酒를 빚어 먹었다고 한다. 매괴주는 꽃을 말려 소주와 같은 술에 담근 혼합술로 색깔은 붉은 색으로 매우 아름답고 향기 또한 좋았다. 또 北寒記에는 해당화 열매와 뿌리의 껍질을 紅色染料로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향기가 대단히 좋아 열매의 기름을 짜서 장미유 대용으로 화장품 향료로 쓰이며 뿌리는 染料로 쓰인다. 5月에 꽃이 핀다. 꽃 색깔은 붉은색이 대부분인데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생열귀라 하며 열매가 타원형으로 긴 것을 긴생열귀라 한다. 또 잎 뒷면에 선과 점이 거의 없는 것을 민생열귀라고 하는데 서해의 大靑島에서 자란다.
해당화하면 바닷가나 섬 지방을 연상하게 될 만큼 여름 해변가의 아름다운 꽃으로 꼽히고 있으며 明沙十里 海棠花는 특히 유명하다.
海棠花의 숨어있는 이야기
예로부터 해당화는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는 꽃으로 詩나 노래의 소재가 되어 있다. 또 많은 문인 문객들이 해당화를 그렸다. 하지만 中國의 有名한 詩人 두보는 평생 동안 단 한번도 이 해당화를 소재로 시를 쓰지 않았다 한다. 그 이유는 자기 어머니의 이름이 해당 부인인지라 아무리 꽃이라 하더라도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기가 송구스러워 그랬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를 알게 된 사람들은 그 효심에 감탄하였다 한다.
여름 해변가에서 아침 이슬을 듬뿍 머금고 바다를 향해 피어 있는 해당화는 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낙네처럼 애처롭게 보이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