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 키나바루 등정기(2011.2.19-23)
Ⅰ. 코타 키나바루 개요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는 사바(Sabah:바람아래의 땅)주의 주도(Capital City)로 동 말레이시아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사바 제1의 도시로 동말레이지아에서는 가장 현대적인 항구 도시이다.
19세기말 영국의 사바 전역에 걸친 북(北)보르네오 건설로 수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원래 코타키나발루는 아피아피(Api Api = fire)라고 불리던 작은 마을이었는데, 해적들에 의해 자주 화염에 휩싸여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다. 1942년 일본군의 침략으로 전략적 요새가 파괴되었고,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지만, 47년 영국의 직할식민지가 되면서 산다칸(Sandakan)을 대신해 새로운 수도가 되었다. 63년 북(北) 보르네오가 영국에서 독립하여 말레이시아 연방의 사바주가 되었고, 현재의 이름인 코타키나발루로 개칭되었다.
Ⅱ. 키나바루를 등정하기 위해 알아야 할사항
1. 시차 : 한국보다 한시간 늦음
2. 온도 : 28-32 사이(연중)
3. 휴대폰 로밍지역
4. 전압 220 v
5. 화폐단위 :RM(링킷) 1링킷은100센이고 원화 400원 정도 합니다
6. 종교 : 이슬람교가 국교로 지정되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슬람신자 이다. 나름 이슬람교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7. 언어 : 말레이시아어 / 영어 / 중국어가 통용되고 있고 왠만한 대화는 영어로 가능합니다
Ⅲ 키나바루 트레킹을 위한 준비물
키나바루는 적도에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오전/오후 산행 중에는 우리나라의 여름 기후에 맞추어 준비하시면 되지만 정상 등정일은 새벽 2시경에 출발하게 되고 바람이 강하면 체감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질 수가 있으므로 복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초겨울 산행을 기준으로 준비하면 무난합니다. 짐은 산행시 필요한 것만 갖추고 활동 하게 되므로 짐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짐을 못질 경우 현지 가이드에게 짐을 맞길수 있으며, 산행 완료 후 짐 무게에 해당되는 비용을 지불 하시면 됩니다.
1KG당 4000원정도 짐값으로 셀파에게 지불하면 된다.
1. 등 산 화
가능한 발에 익숙한 목이 있는 등산화로 준비 바랍니다.
2. 등산의류
방풍자켓 : 새벽 등정시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가능한 모자 달린 자켓
파일자켓 : 방풍자켓 안에 입으실 보온성 기능의 옷 (없으신 분은 겨울 쉐터로 대체)
반팔티셔츠 2벌 / 반바지 1벌 정도
긴팔셔츠1벌 / 긴바지1벌 - 새벽 산행시 착복
귀마개 : 새벽 산행시 바람이 강할 경우 착용
가볍고 따뜻한 양말, 장갑
모자 2개 (여름용,겨울용) : 캬라반모자 햇빛을 차단할수 있는 챙이 있는 모자면 O.K
수영복 : 물안경을 가져오면 더욱 좋음
슬리퍼 : 1컬레
3. 배 낭
약 30리터 (카메라, 물병, 도시락, 가벼운 옷가지를 넣을수 있는 정도의 크기)
나머지 짐은 주무셨던 숙소에 보관
4. 장 비
스틱 :산행(특히 하산)길에 용이 하지만 정상 등정일은 암반부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썬그라스 : 산행시 햇빛 보호용 및 비치에서 사용
헤드렌턴 : 1개(LED는 여벌의 건전지가 필요 없음) 여벌 건전지 4개
무릎보호대 : 하산길이 길어 무릎이 약하신 분은 준비
수통 또는 보온병 : 새벽 따뜻한 물을 담아 갈수 있으므로 권장
스카프 : 다용도로 사용 가능
우천시 : 판쵸 또는 비옷을 준비 (배낭이 비에 젖지 않도록 배낭 커버 또는 방수처리)
5. 의약품
고산증에 따른 두통을 억제하기 위한 소염 진통제/상비약(감기, 몸살, 설사, 소화제, 파스, 밴드, 압박붕대 등...)
Ⅳ. 키나바루 등정을 위한 산정보
1. 키나바루 산에 대한 개요
150만년전 수백년 동안 지표 아래에서 식혀져서 굳어 있던 대량의 화강암이 보다 약한 암반 표면을 뚫고 위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폭우와 얼음과 빙하에 의한 침식으로 만들어진 산이 키나발루 산이다. 오늘날에도 "빙하의 침식" 무늬와 침식물 그리고 능선 형태와 정상의 봉우리는 이러한 빙하작용 결과를 증명해 주고 있다.
공원 관리소 건물은 34,000년전 침식 고지로 부터 쓸려 내려온 바위와 점토 그리고 진흙의 퇴적 지대에 있다. 기후가 따뜻해지고 빙하가 녹아 키나발루산은 지금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4,101m의 현재 높이에서 키나발루산은 아직도 매년 5mm가량 솟아오르고 있다.
비탈지의 산사태나 산 정상 아래의 암석 파편들이 아직도 계속되는 지각 운동의 증거이다. 이 산은 매년 9월초에 국제철인경기가 열린다. “클라임바통”이라 불리우는 이 경기는 위험이 따르는 산악마라톤 대회가 유명하다. “죽은자들의혼이 사는 곳”으로숭배되고 있는 키나발루산 전역은 무려 1,000여종이 넘는 야생란들이 서식하고 있다.
2. 등산지도/등산코스
3. 산 장
4. 산행정보
가. 산행 중 7개의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실수 있으며, 쉼터마다 식수대와 간이 화장실이 있으므로 식수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 등반객이 8명 이상이 되어야 한국인 가이드가 동반산행 합니다.
다.8명 미만일 경우 한국인 가이드는 게이트까지만 동행 하며 산행은 현지인 산악 가이드만 동반합니다.
라. 산행 시 6명당 1명의 고산가이드가 동반합니다. 예)20명 등반 시 산악가이드 4명 동반
마. 고산병 예방을 위하여 샤워나 머리 감기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 산행 시 조식은 라반라타에서 가능하시며, 각 산장에서 라반라타 산장까지의 이동거리는 도보로 약 5분 이내 입니다.
Ⅴ. 트레킹 일정
1. 1일차(2011.2.19/토)
가. 트레킹 동행자 : 7명(청암/운보/길손/새비/마이더스/우희/준호)
나. 출발시간 : 오전3시 갑장산맥 사장님의 카니발 승용차로 인천공항도착
다. 아침 : 인천공항 한식전문점/ 국밥 13,500원(엄청 비싼 아침을 먹었습니다)
라. 비행시간 : 9시50분 - 2시50분도착(5시간 비행) / 좁은 좌석에서 5시간의 비행은 그야말로 지옥
이였습니다.
마. 키나바루 공항에서 상상투어 이광재 부장을 만나서 숙소인 수트라하버퍼시픽 리조트로 이동하여
숙소를 배정받고 난후 이국적인 모습의 주변관광을 한후 휴식을 취했습니다.
바. 저녁 :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집으로 이동하여 입맛에 딱맞는 음식으로 내일등정의 성공을 위해 건배
와 함께 말레지아에서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비행기에 촬영한 아름다운 섬들의향연입니다. 청암 형님이 촬영했는데 예술입니다
우리가 이틀간 묶은 숙박지 수트라하버 퍼시픽 리조트 입니다
한식당입니다. 첫날 저녁과 하산후에 저녁식사를 한 집인데, 맛이 집에서 먹는거랑 차이가 없었다. 잡채, 생선구이, 돼지뽁음, 소맥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이광재 가이드가 내일 일정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이국적인 냄새가 많이 풍기지요,,,
리조트 야외 수영장이다.
리조트 골프장. 대부분의 골프치는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였다.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남쪽으로 골프를 많이 치러
온단고 한다.
저녁식사후 주변을 둘러보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아들이 샤워하다가 녹슨 압정에 발을 찔려 시내병원까지
가서 파상품 주사를 맞는다고 다소 쇼를 한 다음 좀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듣던대로 말레이지아도 모든 상권을 화교들이 소유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 리조트 사장도 화교고 병원의 의사도
화교였다.
화교밑에 일하는 사람들이 말레지아인과 필리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