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씨의 "진도견"에서 원로분들 말씀 가운데 진돗개의 발에 대한 것을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은데 대체로 고양이발과 같이 생긴 것이 좋다고 한다.
○ 발은 크되 말굽처럼 둥글고 땅에서 살작 들려 있는 듯 싶은 것이 잘 띈다.(임예삼)
○ 호랑이 발굽같이 생기면 좋다.(장자섭)
○ 발은 옹조리 덮어 놓은 것 같아야 좋다.(김재원)
- 둥그렇게 생겨야지 가운데 발가락이 튀어나와 삼각을 이루면 달리는 성능이 나쁘다.
- 발이 둥글게 생길수록 발톱이 숨어 땅에 닿지 않는다.
○ 발굽은 고양이 발굽 같아야 하고(신균)
그리고 흔히들 가운데 발가락 두개가 앞으로 튀어나온 듯한 발을 토끼발이라고 하면서
진돗개의 발로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 같다.
반면 모 연구소에서는 토끼발과 고양이발을 가진 진돗개를 임도에서 뛰게해본 결과
토끼발과 고양이발의 차이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토끼발이 더 잘 뛰는 경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토끼발과 고양이발 그리고 늑대발을 검색해 본 결과 흔히 알고 있던 발모양의 개념이
잘못되어 있었는데, 토끼발이라고 말해지던 발은 실제로는 늑대발과 비슷했고, 실제 토끼발은
고양이발과 비슷했다.(토끼 뒷발이 길어보이는 것은 가운데 발가락이 앞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뒷부분이 길다)
추정컨데 장거리 사냥에 능한 늑대발(가운데 발가락 두개가 앞으로 나온 발)이 장거리 사냥에 유리한 발이고
단거리 사냥에 능한 고양이과 동물의 발이 단거리 사냥에 유리한 발이지 싶다.
결론적으로 원로분들이 고양이, 호랑이, 말굽, 옹조리와 같이 생겨야 좋다고 하신 말씀은
재고해 보아야 할 점인 것 같다.
한편 개의 발에 대한 구글 검색결과는
아키다는 고양이발이다. 이 발들은 땅에서 들어올리는 데 더 적은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개의 지구력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들은 또한 개들이 험한 지형을 걸을 때 부상을 예방하고 잘 잡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그레이하운드는 늑대발(토끼발0이다. 아메리칸 케넬 클럽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발은 바깥 발가락과 안쪽 발가락보다 긴 두 개의 가운데 발가락이 특징이라고 한다. 발가락이 덜 구부러지기 때문에, 개의 발은 평균보다 더 길게 보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발은 토끼의 발과 모양이 비슷해 길고 세 번째 디지털 뼈로 고양이 발에 비해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들은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따라서, 토끼와 같은 발을 가진 많은 개들은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선택적으로 사육되었다.
늑대발
고양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