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장. 한번 가려면 비요도 비용이지만 시간도 많이 소비되고, 깜빡잊은 준비물로 인해 경기 관전에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도 하고...
이런 걱정을 덜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 몇가지를 공개 합니다.
우선 비용 절약의 노하우 입니다. 축구경기는 A매치의 경우 1등석 5만원, 2등석 3만원, 3등석 2만원 정도 합니다. 물론 올림픽 팀이나 월드컵 대표팀, 혹은 친선경기 등은 약간 가격이 다운 됩니다. 예를들면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는 1등석 기준 3만원 정도 하기도 합니다.
친선경기라 하더라도 한일간의 대결은 약간 비싸거나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표를 구하실때 매진가능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한일간의 에이매치, 남북 친선축구 등 빅 이벤트 이외에는 좌석이 매진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한일 올림픽대표팀의 상암 경기장 친선경기도 매진이 되지 않았을 정도 입니다. 이렇게매진이 되지 않는 경기의 경우 굳이 1등석을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3등석을 구입하실것을 권합니다. 2등석은 옆에 같이 붙어있는 1등석으로 건너가서 관전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2등석과 붙어있는 1등석은 1층에 있어 2층의 중앙에 있는 1등석 보다 먼저 좌석이 매진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2층의 구석진 3등석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관전은 1등석에서.....
물론 여러명이 함께 구경하기에는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20명의 대가족 혹은 친목회 단위의 관전시에는 그만한 좌석이 1등석에 한군데에 몰려 빈 좌석이 나기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서너명 혹은 대여섯명 정도 가족의 축구 관전이라면 얼마든지 가능 합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매진된 경기의 경우 좌석 이동이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자리 외에 빈자리가 없을뿐더러 서령 약간의좌석이 남았다 하더라도 이동이 불가능 하게 막혀 있습니다. 좌석이 많이 남은 경기에서는 자리이동을 어느정도 허용하는 추세 입니다. 왜냐하면 1등석이 중계 카메라에 많이 잡히기도 하거든요. 카메라에 빈자리가 많이 잡힌다면 중계방송 또한 싱거워 지거든요. 때문에 가끔 빈자리가 거의없는 경우 상위 좌석으로 이동이 불가능 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에서는 약간의 자리이동을 묵인해 주는 추세 입니다. 이것은 운용의 묘라고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좌석은 구입자가 구매할때 위치를 지정할 수가 있습니다. 기왕이면 (동서남북의 모서리 부분 즉 상암 경기장의 경우 J구역) 골대뒤가 아닌 모서리 부분이 좋습니다.
3등석이라 하더라도 2등석쪽 즉 1등석 방면이거든요. 자리를 옮겨 관전하기 그만큼 유리 하다는뜻입니다.
다음은 준비물입니다. 가능하다면 워크맨 같은 소형 라디오를 챙기십시요. 경기장은 규모도 크지만 기왕이면 중계 아나운서의 멘트를 들으면 관전하면 훨씬 효과적이고 현장감이 넘칩니다. 물론 응원열기가 높을때는 잠시 이어폰을 빼고 경기에 몰두하거나 응원에 동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축구 경기장에서는 음료수를 팔긴 하지만 밖에서 1000원하는 정도면 2000원 이상입니다. 빵이나 김밥 종류는 팔지를 않습니다. 아이스크림도 2000원짜리 뿐입니다. 과자도 거의없습니다.
그러니 기왕이면 과자와 약간의 음료수, 그리고 김밥이나 빵 종류를 준비하신다면 금치마에 꽃무늬 입니다. 컵라면이 있긴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휴식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는 이유로 사 먹기도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하니 경기장에 가실때는 약간의 먹거리도 준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혹시 갖고계신 쌍안경이 있다면 꼭 가져 가시길...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스타플레이어의 눈부신 활약을 볼 수가 있거든요.
이상에 말씀드린 바와같이 준비를 잘 한다면 아주 훌륭한 관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차요? 주차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서울의 경우 지하철이 최고 입니다. 인천이나 수원, 대구등의 지방 경기장은 버스가 편리 합니다. 기왕이면 주차로 곤혹스러워 하지 마시고 버스, 지하철을 이용 하시는 것이 아주 편리 합니다. 물론 부득이한 경우 적어도 1킬로미터 밖에서 적당히 차를 주차하고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K리그를 포함, 우리 축구 발전을 위하여 다같이 경기장에 자주 찾아 가십시다요. 너무 표값 아끼려고만 말고요.
최소한 3등석 구입이라도....
그리고 한일전 등 큰 이벤트의 경기는 1등석이건 3등서이건 표 구입이 힘듭니다.
저는 하루전에 은행원에게 미리 돈을 맡기곤 합니다. 물론 하나은행 직원과 잘 사귀어 놔야 가능한 일입니다.
끝으로 오늘 열리는 이라크와의 친선경기 처럼 은행(하나은행)과 인터넷으로 동시에 예매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은행에서 직접 구입 하시는 것이 편리 합니다. 은행에서 구입할때는 즉석에서 입장권을 받아 소지하고 있다 경기자 진입시 제시하면 되지만 인터넷 예매를 한 경우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해야 하는데 그런 방법(인터넷 구매)으로 구매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보니 보통 한시간씩 기다려야 티켓을 손에 쥘수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