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깨끗한 걸 매우 좋아하는 동물로, 혀로 몸을 핥아 스스로를 깨끗이 한다. 따라서 매일 브러싱을 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봄, 가을이 되면 대량의 털이 빠지므로 브러싱과 빗질만으로는 충분치 않고,유(지)분과 신진대사가 되고난 피부의 각질(비듬), 피부와 털에 붙어 있던 단단한 더러움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방치하게 되면 피부병과 악취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샴푸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하면 더러움을 없애는 것 외에도, 적당한 자극이 피부와 모근에 미쳐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한 피부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되며, 벼룩의 대량 발생을 방지할 수 있어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 샴푸의 적당한 횟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매일 샴푸를 해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고양이의 피부와 피모는 매우 섬세해서 분비된 유성분은 피부와 피모를 보호하는 역활을 하므로 샴푸를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실내 사육인가, 자주 외출하는가에 따라 적당한 샴푸 횟수가 달라질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더러움이 눈에 띄기에 앞서, 단모종인 경우 한 달에 한 번, 장모종의 경우는 어떻게 해서도 털이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한 달에 두 번 정도가 적당하다. 또 빠진 떨이 눈에 띄는 털갈이 때에는 한 번 샴푸한 뒤 3일 정도 지나서 한 번 더 샴푸를 하면 좋다.
# 샴푸를 좋아하는 고양이로 키우려면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 것 같다. 수도 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물에 흥미를 보이는 고양이와 물을 앞발에 적셔 먹는 고양이도 있지만, 발 안쪽과 피모에 물기가 닿으면 본능적으로 핥거나 털어낸다. 이렇다 보니 온몸을 적시는 샴푸를 좋아하는 고양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샴푸도 그루밍과 마찬가지로 생후 2-3개월의 새끼 고양이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샴푸를 할 때에는 강압적으로 하지 않도록 해 샴푸가 즐거운 일이라고 느끼게해야 한다.
# 샴푸 용품과 도구
목욕 타을 2∼3장(목욕 타을 후에 종이 타올을), 거즈 손수건, 면봉, 티슈, 드라이어, 브러시 빗, 씻을 용기(목욕통; 고양이의 몸이 완전히 들어갈 정도의 크기), 세수그룻(대야), 샴푸, 린스, 무자극의 안약 등
# 샴푸와 린스
샴푸에는 액체 샴푸와 드라이 샴푸(파우더), 무스 타입(거품 상태) 세 종류가 있지만, 물목욕 을 시키기 힘든 경우가 아니라면 고양이 전용의 액체 샴푸가 좋다. (고양이는 몸을 핥기 때문에 드라이 샴푸와 무스 샴푸는 완전히 브러싱으로 제거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횐색, 검은색, 차색(붉은빛)등 고양이 모색에 따라 색깔별 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검은 피모에 백모용을 사용하면 탈색 효과로 인해 적차색이 되는 경우도 있다. ) 이외에도 벼룩 제거 샴푸, 피부병 전용 샴푸 등 용도별로 샴푸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특별한 샴푸를 쓸 때에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 * 사용이 간편한 드라이 샴푸, 무스 샴푸
샴푸를 하고 싶은 데도 할 수 없는 때(임신중, 출산후, 병후, 갓난 고양이 등)는 드라이 샴푸 무스 샴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 물을 무지무지 싫어하는 고양이나, 더러워지기 쉬운 엉덩이 등 부분 세정을 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샴푸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1) 샴푸를 할 때 염두에 둘 것은 고양이에게 상처를 내지 않고 스스로도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습관이 들면 간단한 것이지만 초심자에게는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항상 스스로의 기술(고양이를 다루는 솜씨)을 알고 있어서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2) 고양이는 개와 달라서 싫어하는 것을 무리하게 시키면 무는 것 외에 갈퀴는 방어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샴푸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발톱을 깎는 일이다. 발톱도 깎을 수 없을 만큼 반항(?)이 심한 고양이는 샴푸를 단념하는 쪽이 좋을지도 모른다. (3)샴푸하기 전에 고양이의 건강 체크를 하도록 한다. 이때 피모의 상태, 피부, 귀,눈 등의 외견적인 판단과 동시에 중요한 것은 체온이다. 고양씨의 평균 체온은 약 38℃. 새끼는 다소 높은 38.5℃로, 고양이를 다른 장소로 이동시켜도 0.5℃ 정도 높아지는 일이 있지만 39℃가 넘으면 샴푸를 하지 않도록 한다. (4) 다음은 그루밍과 같은 방법으로 준비 작업을 한다. 단모종은 건강 체크를 통과하면 바로 샴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빠진 털이 두드러지게 많으면 양손과 브러시로 브러싱를 충분히 하고 나서 샴푸를 시작한다. (5) 장모종은 부드럽게 빗질이 될 정도까지 충분히 빗질을 하도록 한다. 작게 뭉친 털은 샴푸 작업으로 인해 오히려 더 커지고 많아지므로 반드시 제거하고 나서 샴푸를 실시한다. (6) 식사 후 적어도 2시간 이상이 지난 다음에 삼푸해야 위에 부담이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식사 시간을 체크해 샴푸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 스탯 테일 주로 다 큰 숫고양이에게서 보여지는 스탯 테일은 꼬리의 뿌리 위쪽 부분에 유성(油性)의 분비물이 나와서 더러움이 쉽게 붙는데, 이를 방치하면 화농이 되는 수가 있다. 또 이 스탯 테일의 고양이는 아래턱에도 분비물을 내는 경우가 많고, 귓속에도 젖은 귀지가 쌓이기 쉬우며, 몸 전체도 지성이어서 피모가 더러워지기 쉽다. 스탯 테일의 처리 방법으로 중성세제의 사용이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기름 성분을· 제거하는 데는 큰 효과가 있지만, 생각해 보면 상처를 부엌의 중성세제로 씻는 것과 같아서 after-care에 문제가 있으므로 가급적 순식물성의 중성세제를 선택하도록 한다. 또 샴푸를 할 때는 식뚤성의 기름 제거제를 사용하면 좋다. 일상적으로 성실히 손질을 해서 청결히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장모종(長毛種)의 샴푸 순서 ① 샴푸 전에 필요한 용구를 체크해서 준비한다. ② 맨 처음 순서는 발톱을 깎아 주는 것이다. 샴푸 전에 빗질은 건강 체크를 겸한다. ③ 나중에 물에 젖은 상태에서 놀라 당황하지 않도록 샴푸 전체 드라이어의 소리에 익숙해지게 한다. ④ 샤워기의 수압과 소리를 싫어하는 경우는 고양이 몸이 완전히 들어가고도 약간의 여유가 있는 목욕통을 사용한다. (이 경우는 물을 필요한 만큼 곧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⑤ 물의 온도는 겨울과 여름에 따라 다르지만 사람 손에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면 된다. ⑥ 갑자기 샤워기를 사용하지 말고, 목욕통 물에 고양이의 발끝부터 서서히 적셔 나간다. ⑦ 귀와 엉덩이 부위의 더러움은 앞서서 체크해서 맨 처음으로 썬도록 한다. 약간의 물이 귀에 튀어 들어가더라도 고양이가 머리를 부르르 털고 난 후에 티슈로 말끔히 닦아내면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⑧ 샴푸액은 3배 정도로 회석한 것을 사용해서 전신에 묻친다. (샴푸액의 헹굼 잔여물이 남는 것을 방지한다. ) ⑨ 털 방향에 따라 털의 뿌리부터 털끝이 향하는 방향으로 붙잡아 씻어낸다. (비비면서 씻으면 모옥이 되므로 주의한다. ) 얼굴 부분은 보통은 씻지 않고, 거즈 손수건으로 정성껏 닦아 주면 된다. (얼굴을 썬으면 몸을 말리는 것 이상으로 시간이 걸린다. ) ⑩ 벼룩이 있는 경우엔 발견 즉시 제거한다. (손끝으로 잡아내는 것보다도 핀셋이 편리하다. 단, 얼굴 등은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벼룩 제거용 빗(참텟 같은 것)을 사용해서 샅샅이 빗김 으로써 제거한다. ) ⑪ 샴푸액은 간단히 흐르게 해서, 20배 이상으로 회석된 린스액을 전신에 뿌린다. ⑫ 샴푸액, 린스액은 충분히 흐르게 한다. 샤워를 이용할 경우는 흘러 떨어지는 거품 형태와 손바닥의 미끈거리는 감각으로 헹굼 정도를(충분히 헹구어졌는지) 확인한다. ⑬ 털 방향을 따라 물기를 제거하고 나서 얼굴만 내놓고 목욕 타올로 몸 전체를 감싼다. 고양이의 피모는 물기를 털어내기 쉽지 않다. 즉, 털이 물에 젖으면 물기가 피모 속에서 잘 빠져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3-5달 정도는 목욕 타올에 감싸서 물기차 충분히 스며나오도록 기다린다. 또 이때에 안약을 넣어주도록 한다. ⑭ 그 다음 종이 타올로 물기를 닦아내면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⑮ 드라이어는 충분히 피모가 마를 때까지 사용하되, 필요 이상의 시간을 들이는 것은 금물이다. 또 온풍의 흐름을 끊임없이 움직여서 손등으로 온도를 느끼면서 한 부분이 뜨거워 지지 않도록 한다. (드라이어의 소리와 바람을 무지 싫어해서 요동을 치는 고양이의 경우는 운반 가방에 넣은 다음 목욕 타올을 두른 상태에서 드라이를 하도록 한다.) (16) 마무리는 그루밍과 마찬가지 요령으로 하면 된다. 장모종의 경우 이전엔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현제는 정전기 방지를 겸하는 coat-conditioner를 사용한다.
# 단모종(短毛種)의 샴푸 순서 단모종은 장모종과 비교하면 샴푸는 간단하지만, 움직임이 빨라서 조심스럽게 작업을 해야한다. 샴푸의 순서는 장모종과 동일하므로 주의점만 설명하기로 한다. 1) 샴푸 전의 브러싱은 일반적으로 건강 체크 정도 이지만 빠진 털이 눈에 뛸 정도라면 몸 구석구석을 주의깊게 살펴보도록 한다. (브러시를 사요하기보다는 피모를 적셔서 양손으로 마를 때까지 마사지하는 것이 털도 날리지 않도 간단하다.) 2) 단모종은 털 방향과 상관없이 울퉁불퉁 씻는다. 3) 마무리는 그루밍과 마찬가지 요령으로 하면 된다. 단모종은 밍크오일 등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은 필요치 않다, 한편 빠진 털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는 경우는 2일 정도 후에 한번 더 앞서 말한 식의 양손을 이용한 브러싱을 해주도록 한다.
# 털이 빠져서 곤란한 때 봄부터 여름까지에 걸쳐 고앙이의 털갈이가 진행된다. 이때 건강한 고양이는 매우 많은 털이 빠진다. 이 털은 겨울의 추위로부터 몸을 지켜준 동모(冬毛)로서, 따뜻해지면 불필요하므로 빠져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냉난방으로 인해 집의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털갈이를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털갈이와 암고양이의 발정은 일광의 차이(태양의 길이)에 관계되는 것으로, 고양이는 여름이 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이 때문에 냉난방 기구로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도 털갈이는 피할 수 없다. 털이 빠지기 시작하면 온 집안에 흩어져 날리기 전에 꾸준히 브러싱과 빗질을 해서 빠진 털을 제거하도록 한다. 그래도 빠진 털이 집안 여기저기 있을 경우, 방 청소는 역시 청소기로 흡입하여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융단 등에 박혀 있는 털은 청소기를 사용해도 좀처첨 제거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젖은 걸레를 꽉 짠 다음, 털이 밀려 모아지도록 꾹꾹 강하게 문지른다. 천으로 된 소파도 이런 방식으로 하면 편리하다. 또 포장용 테잎과 롤러식 클리너를 이용하여 제거하면 좋다. 특히 양복에 붙은 빠진 털은 포장용 테잎으로 제거하는 것이 손쉽고 효과적이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포장 테잎을 둥글게 감아서 제거한다.
# 동물병원과 펫샵에서 손질하기 그루밍과 샴푸 등의 손질은 주인과 고양이와의 중요한 스킨십이므로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싫어해서 손질을 할 수 없는 고양이와, 샴푸 등을 스스로 하는 것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발톱 깎기, 귀 청소를 포함해서 애완 전문 동물병원이나 펫샵(pet shop)의 미용실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하기 힘들다고 손질을 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장모종의 경우 모옥이 커져 버려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일도 있다. 또 여름철이나 장마철 등에는 미용기계를 이용해 털을 완전히 깎아 주면(summer cut)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고, 가을에 접어들면서는 깔끔한 피모로 길어지므로 손질이 매우 간단해진다. (1) 펫샵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
개는 자신이 있어도 고양이 미용에는 서툰 펫샵이 많기 때문에 grooming room이 완비되었는지, 비용은 어떤지, 미용사가 전문 지식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나서 이용해야 한다. 장모종의 summer cut 등은 이쪽의 주문을 확실히 전달하고, 설명한 방법에 따라서 cut하는지 등 cut 전에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한편, 벼룩과 귀 진드기, 피부병 등의 문제가 펫샵을 다텨온 뒤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99%는 pet shop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나머지 1%는 pet shop의 책임이 분명하다면, 그 가게를 선택한 주인의 책임이 크다고 하겠다.
(2) 동물병원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
최근에는 진료실 외에 grooming room을 완비한 동물병원이 있어서 건강 관리와 고양이의 home doctor의 면에서도 일석이조로 안심이다. 벼룩과 귀 진드기,피추병이 발견되어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동물병원은 병든 개와 고양이를 진료하는 장소이다. 고양이의 병에는 공기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곳의 시설에 대해서 사육주가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 동물병원의 미용실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예방백신의 접종하고 파는 것이 중요하다.
■ 털 길이와 성격
장모종은 일반적으로 단모종보다 얌전하고 내성적이며 부드러운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실내에 기르기 좋다. 또 다른 고양이와도 쉽게 잘 어울린다. 그러나 감정이 풍부하지 않고 털 손질도 매일매일 해줘야 하는 등 정성을 들여야 한다. 한편, 단모종은 사람을 잘 따르며 활발하고 털 손질드는 수고도 적으므로, 고양이를 처음 기르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또 단모종은 사람의 말을 이해하여 재주를 가르칠 수도 있다. 따라서 고양이 함께 놀고 싶은지 털의 아름다움을 즐길 것인지가 장모종과 단모종의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 고앙이는 가족을 닮는다.
"고양이는 가족을 닮는다"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는지?고양이는 가족의 태도, 주위의 분위기 변화에 민감하여 그 집의 가풍에 적응하여 가족과 닮는다. 특히 식습관은 빨리 학습한다. 가족이 식사를 빨리 하면 고양이도 먹는 속도가 빨라진다. 그 외에도 애정을 많이 받은 고양이는 속이 넓고 명랑하며, 가족이 냉담하면 사람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된다고한다.
■고양이 기르는 사람의 예절과 마음 자세
먼저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생각해 두어야 할 문제는 이웃이나 타인에게 끼치는 피해 방지 대책이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하는 항의, 트러블은 현재 큰 사회 문제의 하나이다. 개의 경우 울음소리, 물어서 생기는 사고, 고양이는 뭐라 해도 풀어 기르는 경우에 발생하는 이웃에 끼치는 폐이다. 다른 집에 들어가 쓰레기를 뒤지거나 정성 들여가꾼 나무, 화초 등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하는것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또 고양이는 본능에 따라 작은 새나 금붕어를 잡기도 한다. 게다가 풀어 기르는 고양이의 경우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수가 많아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자치단체에 항의 단속을 표구하는 경우가많다.동물을 기를 경우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을 갖고 기르는 것은 매너이며 기본이다. 그러나 고양이만의 입장을 생각해 타인의 피해를 무시한 채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고양이가 끼치는 피해에 대해 "습성상 어쩔 수 없다', "고작 그런 것 가지고 눈살을 찌투리지 않아도 될텐데"라며 뻔뻔스럽게 말한다. 이런 불만이나 트러블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실로 불행한 일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부적정한 태도에 의해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구입 방법
먼저 어떤 고양이를 키을 것인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예쁘고 귀여운 고양이를 본 뒤 "나도 고양이나 길러볼까" 하는 마음으로 충동 구매를 하거나, 고양이가 생명체이므로 일생을 책임지고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 없이 구매하였을 때 고양이를 처치 곤란의 지경에 이르게 할수도 있다.건강하고 예쁜 고양이를 구입하려면 먼저 인터텟이나 PC 통신 등을 통해 미리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자신이 집 근처에 있는 고양이 전문점이나 전문 브리더가 있는지 알아보고 직접 방문하여 상담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양이 구입시 고려해야 할 사항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구입은 어디서 할 것인지를 생각한다.
먼저 어떤 종류의 고양이를 키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전문 Shop이나 브리더 등 전문가와 상의한다.
1> 전문 Shop일 경우 주인이 고양이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는지, 고양이 종류와 수준이 다양한지, 또 구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지 등을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2> 전문 브리더일 경우에는 우선 고양이의 종류를 정한 다음, 키울 환경에 적합한 고양이에 대하여 조언을 구하고 구입한다. (전문 브러더일경우 한종류나 두 종류 정도의 고양이만 키우기 때문에 선택에 어렵지 않다. ) 3> 혈통서와 건강 진단서가 첨부된 고양이인지를확인한다.
## 건강 체크 포인트를 확인해 본다.
1>눈 : 초롱초롱 빛이 나고 깨끗하며 눈을 크게 뜨는 것이 건강한 증거이다. 눈가에 눈물이 젖어 있거나 눈곱이 끼어 있는 눈, 눈가가 검게 더럽혀진 경우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2>귀 : 선명한 핑크색을 띠며 더럽혀져 있지 않은 것이 건강한 귀이다. 귀 진드기 등이 있으면 귀지가 많고 검게 더럽혀진다. 3>코 : 코끝이 촉촉하게 젖은 것이 건강하다는 증거. 콧물이 나오면 감기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코가 말라 있는 것도 요주의 사항이다(단, 방금 잠에서 깬 고양이의 코는 좀 말라 있는 것이 보통). 4>치아 : 잇몸이 핑크색인 고양이가 건강한 상태이다. 빈혈 기미가 있는 고양이는 잇몸의 색이 하얗다. 이빨이 난 고양이의 경우 이빨의 맞물림이 좋은지도 확인해 본다. 5>엉덩이 : 항문은 깨끗해야 한다. 빨갛에 짓물러 있거나 변이 묻어 있으면 설사를 한다는 증거이다. 6>배 : 손가락으로 눌러 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탄력이 있는 고양이가 건강하다. 배가 지나치게 불룩하거나 탄력 없이 흐늘흐늘하면 내장의 상태가 나쁜 경우가 많다. 7>피모 : 피모는 반짝반짝 윤이 나며 깨끗하고 보기 좋게 자라나 있는 것이 건강하다. 전체적으로 윤기가 없고 군데군데 빠져 있는 것은 피부병의 우려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더러운 것은 한 번 씻어주면 되므로 잘 구분해야 한다. 8>체중 : 안아 보았을 때 보기와 달리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진다면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특히 장모종의 경우 털로 인해 몸무게를 가늠할 수 없으므로 되도록 꼭 안아보는 것이 좋다. 9>표정 : 호기심이 왕성한 것이 고양이의 특징으로, 움직이는 대상에 대해 빠르게 눈을 움직인다. 건강한 고양이는 정확히 대상을 포착해 날카로운 눈매를 띤다. 멍청한표정으로 사람이 다가가도 반응을 나타내지 않으면 몸의 상태가 안좋을 가능성이 높다. 10>동작 :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것이 건강한 고양이. 생후 1개월 이상이 지난 고양이가 계속 웅크리고 앉아 있는 일은 드물다. 사람이 다가가면 같이 기대오거나 위협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따라서 잘움직이지 않는 고양이는 건강상태를 의심해 보아야한다.
## 고양이를 구입하고 시작해야 할 일에 대해 알아둔다.
1>구입한 고양이가 우수한 혈통을 갖고 있는지 협회에 문의하여 확인하고 혈통서의 내용을 확인한다. 2>동물병원을 지정하여 예방 접종이나 기타 질병의 감염 여부를 체크한다.
{수의사 선택} 새로운 고양이를 집에 맞아들이면 고양이가 병에 걸리기 전에 근처에 있는 좋은 수의사를 알아 놓는 것이 좋다. 건강 진단이나 필요한 모든 예방 접종을 해주고, 그 밖의 필요한 예방 조처, 그 고양이에게 특히 주의할 점 등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의사가 바람직하다. 또 긴급한 경우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검진해 줄 수 있어야 한다.물론 가장 좋은 것은 소형 동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다. 근처의 애묘가, 브리더, 동물병원에 물어 보는 것도 좋다. 사전에 수의사의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어느 정도 설비가 갖추어 있는지 봐두는 것도 좋다.수와사는 동물 내과와 외과 훈련을 수년간 받았고, 물론 고양이 특유의 문제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 따라서 질병, 영양, 생활학, 기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문이 있으면 무엇 이라도 묻도록 한다.ㅁ고양이를 집에 데려오면 고양이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고양이에게 맞는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 이때 명심할 것은 고양이는 한 곳에 가만히 앉아 있는 인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양이는 뛰고, 뒹굴고, 음식을 먹고, 배설물을 배출하는 생명체이다. 어떨 사람들은 고양이가 인형이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고양이를 기르는 마음 자세가 아니다. 다소 귀찮더라도 청소와 뒷정리를 기꺼이 해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 방마다 출입구를 ..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에 고양이가 살게 될 방을 체크한다. 대개 고양이는 추위를 많이 탄다. 따라서 스트레스 해소와 감기 예방을 위해서 일광욕이 필수적이다. 또한 일광욕은 건강에도 좋다.단독 주택 등 고양이가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천천히 양지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지만 아파트 등에서는 좀처럼 외출할수 없다. 따라서 한낮의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창이 있는 방에 침대 등을 준비해 주거나 베란다에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좋다. 단, 높은 건물의 베란다는 고양이가 난간에 올라가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철망을 치는 등 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마련한다.고양이는 호기심이 왕성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문이 닫혀 있으면 손톱으로 긁어 흠집을 내므로 집안에서 키을 경우에도 각 방에 고양이가 지나다닐 수 있는 출입구를 만들어 주도록 한다. 또 조금 수고가 들더라도 현관에 반드시 고양이용 출입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조그만 구멍을 뚫어 고양이가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문을 만들어 주면 이상적이다
■ 화장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 그리고 잠자리는 정위치에..
화장실과 잠자리, 식사 장소는 고양이가 생활하는데 기본 요소이다. 이 세 곳이 정해지면 고양이가 일단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1>화장실 화장실은 고양이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볼일을 볼 수 있도록 가능하면 일정한 장소에 마련한다.고양이의 화장실에는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야한다. 고양이는 깨끗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래를수시로 갈아주어야한다. 이전에 어미 곁에서 사용했던 화장실의 모래를 조금 가져와 새 화장실의 모래에 섞어 주면 쉽게 익숙해져 길들이기가 원만하게 진행된다. 또 화장실 장소를 한 번정해주면 이동시키피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잠자리 고양이는 자유분방한 생활을 좋아하는 만큼 잠자리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자유롭게 잠을 잔다. 슬쩍 사람의 침대를 파고드는 고양이의 모습이 귀엽기는 하지만 침구가 더러워지고 수면을 방해할 염려가 있다. 재적한 잠자리를 마련해 처음부터 그 곳에서 잠자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잠자리 역시 한 번 장소를 정하면 이동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3>식사장소 식사 장소도 한 번 정하면 바뀌지 않도록 한다. 또 식사 후에는 식기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 신문지 등을 깔고 먹이를 주고 나서 식사 후 신문지를 치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식사는 전 주인에게 이제까지 먹던 것이 무엇인지 잘 들어 두었다가 한동안 그와동일한 것을 먹이도록 한다 .
■ 고양이의 식성 고양이가 식사하는 양을 보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뚜렷해서 미각이 발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람처럼 씹지 않으므로 맛을 음미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사람처럼 '같은걸 계속 먹어 질린다'는 것도 없다. 단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의 경우는 주인이 너무 귀엽게 길러 길들인 결과이다. 좋은 것만 먹이면 본능의 감각을 잃어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을 판별할 능력을 쇠퇴시킬 위험이 있다. 후각이 발달한 고양이는 눈앞의 음식물이 해는 없는지, 자신에 필요한지를 냄새로 판별한다. 그러나 식성이 결정되는 이유기 때 버릇을 잘못 들이면 편식을 하고, 필요한 영양 섭취를 하지 않으며, 좋은 것만 먹으려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 적당량의 음식을 공급한다. 식사량은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다르나 성숙한 고양이의 경우 1일 권장량으로 체중 1kg당 80kcal가 적당하다. 대략적 기준은 고양이의 머리 크기나 성인의 주먹 정도로 잡으면 된다. 캣츠 푸드의 표시 등을 참고로 해 적당량을 결정한다. 캔은 1통 정도가 식사 2∼3회 분. 한편 배설량을 통해서도 적절한 식사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양이 지나치면 식사량도 많은 것이다.
■ 성숙한 고양이는 1일 2회 식사를 급여한다. 고양이의 비만 방지 및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려면 식사 시간과 횟수를 정확하게 정해 주는 것이 좋다. 성장기의 새끼 고양이는 성숙한 고양이에 비해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반면 위가 작으므로 아침, 점심, 저녁, 밤등 하루 3∼4회 급여한다. 커가면서 점점 휫수를 줄여 완전히 자라면 하루 2회 급여하고 아침과 저녁 사이에는 간식만 조금 주는 정도로 한다. 고양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에 음식을 많이 먹으므로 저녁 식사량을 많이 배정하도록 한다. 식사가끝나면 곧 식사를 정리하고 깨끗이 씻어 준다. 더럽혀진 식기를 하루 종일 방치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핀다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비만 방지 이외에 소화불량이나 설사등으로 체중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아무 때나 너무 많은 음식물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반드시 신선한 물을 준비해 둔다. 고양이는 대개 적극적으로 물을 마시지 않는 동물이다. 때문에 고양이 성인병의 대부분이 요도 결석증이라는 결과도 있다. 또 설사시 탈수 상태로 죽을 수도 있어 물은 고양이 건강에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물을 많이 먹은 고양이는 장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항상 식사 그룻 옆에 신선한 물을 가득 담아놓아 식사와 함께 수분을 섭취하도록 습관을 들이자.
■ 영양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식사는 고양이의 생활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육주의 식사 관리에 따라 고양이의 건강 생활이 자우된다. 옛날에는 밥에다 먹다 남은 반찬과 된장국을 넣어 주는 것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그러나 원래 고양이가 육식동물인 점을 감안할 때 이것은 영양 실조에 걸리기 쉬운식단이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은 사람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메뉴를 작성하도록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양 밸런스이다. 필요한 영양의 잣대가 되는 것은 단백질과 지방으로 전체의 반을 차지한다. 이외에 무기질, 비타민, 당질,섬유질 등을 균형있게 배합한다. 특히 비타민류는 비타민 B군이 다른 동물에 비해 많이 필요하다. 또 항상 식사 옆에 신선한 물을 준비해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양이 식사의 기본 메뉴에는 고기와 내장, 어육란, 유제품을 비롯해 소화를 도와주기 위한 소량의 야채가 필요하다. 고양이에게 직접 만든 식사를 급여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육식이 좋다고 해서 고기만, 혹은 생선만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1회 식사에 여러 가지 영양이 고루 포함되도록 신경을 쓴다.
■ 식사도 어릴 때 습관이 중요 고양이는 원래 대단한 편식가이다. 좋아하는 것은 한없이 먹지만 싫어하는 것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따라서 편식은 건강 장해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능한 어려서부터 균헝 잡힌 식사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기본 메뉴를 정했으면 그 범위 내에서 성분을 달리해 고양이가 먹을 수 있게 만든다. 이때 식욕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미각보다 냄새를 통해서 맛을 느낀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냄새가나도록 배려하는 한편 식기를 항상 청결히 하면 식욕이 증가한다.음식을 담는 방법에도 신경을 쓰도록 한다. 고양이는 자신의 입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좋아한다. 너무 크지 않게 고양이가 먹기 쉬운 크기로 잘라준다. 음식은 가운데를 높게 소복히 담아주면 좋아한다. 또 음식 온도도 너무 뜨겁거나 차지 않게 주의한다.음식의 급여 방식에도 주의를 하고 식사 시간과 양을 정해 규칙적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 고양이의 입맛도 계절마다 변화한다. 고양이의 식사도 사람처럼 계절에 따라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고양이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가능한 따뜻한 곳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방분을 평소보다 조금 늘린다. 또 여름철에는 비교적 시원한 이른 아침과 저녁 무렵을 이용해 식사를 하게 한다. 어느 정도 식욕이 회복되므로 급여 시간을 변경하는 한편 평소에 비해 고단백의 식사를 급여한다.
■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음식 사람에겐 아무렇지 않은 식품이 고양이에게는 독이 되는 것이 많다.파는 적혈구에 악영향을 불러 빈혈에 걸리게한다. 생사에 관련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햄버거등 파를 넣어 만든 것을 먹이지 않도록 한다. 소라, 전복 등의 내장은 먹은 후 일광욕을 했을 때 광선 과민증이라는 심한 피부염을 일으키게 한다. 마른 오징어는 과식하면 급성 위확장의 원인이 되고, 오징어, 문어, 새우는 과식하면 소화불량을 부른다. 또 대량의 스파이스는 후각을 마비시킨다. 또한 과자류, 햄, 베이컨은 염분이 많아병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 병 이외의 이유로 식욕이 떨어자는 것은?
1>발정기 2>전날의 과식 3>온도, 습도의 과도한 변화 4>한종류의 음식만을 먹지 않기 위해 기호가 바뀌는 경우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젊었을 때의 아름다움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로 없어져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도 흐릿해지고 털의 윤기도 없어진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빗질이나 손으로 쓰다듬는 등 스킨십을 계속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오랫동안의 습관이라면 고양이의 마음을 온화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때 몸에 이상이 있는지 신체 체크(Body check)를 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눈, 코의 분비물, 입 안의 치석, 염증, 빈혈(잇몸의 색이 하얗게됨)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식욕의 유무, 변과 뇨의 상태, 음료수의 양 등 매일 매일의 세심한 관찰이 병의 조기 발견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상이 발견되면 빨리 수의사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고양이는 구생(九生)을 가졌다고 말하여지지만 고양이도 역시 인간이나 다른동물처럼 때로는 기운이 없거나. 정말로 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의 병과 그 내과적 및 외과덕 치료의 연구는 수의학 중에서도 중요한 영역이어서 현재는 많은 연구 조사가 실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양이에게 면역 결핍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Fiv)이 발견되었다. 이 증상은 몇 가지 점에서 인간의 에이즈 증상과 비슷하지만 인간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수의사가 아무리 우수해도 사육자도 고양이의 병 일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고양이에게 무언가 이상이 있을 때에 최초로 알아차리는 것은 사육자이고, 전문가에게 상담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고양이의 건강을 찾도록 가능하게 하는것도 사육자이다.
그러면 고양이에게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병과 대처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입병 고양이는 입에 무언가 이상이 있으면 침을 흘리거나, 손으로 입을 문지르거나, 입을 크게 움직여 깨물거나, 뜨거운 감자를 입에 넣었을 때처럼 불안하게 깨물거나 한다.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하면 먼저 이와 이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있지 않은지 조사한다. 이물질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면 혀에 매끄럽고(미끈미뜬) 붉게 문드러진 궤냥이 없는지 찾는다. 또 상처난 이나 흔들거리는 이가 없는지 손가락이나 연필로 하나하나 직접 대보고 조사한다. 흔들리거나 고양이가 아파하면 수의사에게 보인다.
■ 눈병 눈이 짓무르거나, 눈물이 너무 많이 나거나, 혹은 청 또는 백색의 막이 끼어 있을 때는 무언가 이상이 있는 증거이다. 흰 어죽(순막)이 눈 가장자리로부터 나오고,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일부나대부분을 덮는 증상도 흔히 있다. 눈이 확실히 짓무르고, 염증을 일으키거나, 안구에 청 또는 백색 부분이 있거나, 혹은 눈꺼풀이 곪거나 뚜렷한 감염증을 일으키고 있는가, 상처를 가지고 있는가, 또는 풀뿌리 등의 이물질이 끼어 있는지를 관찰해 본다. 흐리고 이런 증상이보이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 상처를 그냥 내버려두면 눈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결국 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콧병 고양이의 코 이상에서 가장 많은 것은 콧물(비즙), 코막힘, 재채기이다.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은 고양이 인플루엔자 때문므로, 수의사의 치료가 펄요하다.코막힘의 경우는 섬세한 코끝을 온탕(뜨거운 김)에 대거나, 달라붙은 점액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코에 바세린을 조금 발라 준다.
■ 귓병 고양이는 귀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머리를 흔들고, 귀를 긁거나, 평헝감각을 잃어 쓰러질 듯하면서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드물기근 하지만 최후에 언급한 증상은 귀와는 관계 없는 뇌의 병증에 의한 것도 있다. ) 그 밖에도 귓바퀴가 갑자기 부풀거나, 귓바퀴 안쪽을 작고 휜 벌레가 천천히 돌아다니거나, 악취가 나거나, 초콜렛빛의 점액이나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양이가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평형감각을 잃으면 고막 뒤쪽에 있는 중이가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양이가 단지 귀를 긁는 것만 아니라 귓속도 말라 있거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벌레'(실제로는 미미히젠다니라고 하는 진드기이다)가 있으면 귀 진드기용 점약 (petshop에서 살 수 있다)을 넣어 준다. 귀에 고름이 나오고 있으면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증거이므로 수의사에게 항생 물질로 치료받을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질병 예방법
고양이는 주위 환경과 주인의 생활 패턴에 익숙 해져 있지만 여전히 야생성이 많이 남아 있는동물이므로 세심한 주의가 펄요하다. 최근에는 고양이에 대한 연구가 학자들에 의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고양이의 질병 및 치료법, 예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양이도 개촤 마찬가지로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 질병이 있기 때문에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청결한 생활환경과 철저한 예방 접종 관리 프로그램에 의해서 예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예방 접종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므로 평소에 식사 관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양이의 질병 예방법은 철저한 예방 접종과 회충 구제, 그리고 질병에 걸린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또 고양이에게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의사와 상담하여 질병에 즉각 대처하는 것이 좋다.현재 한국의 경우는 예방 접종 백신의 부족과 다양한 백신을 구비하지 못해 고양이가 질병에 감염되었을 때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도 많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기르고 있는 고양이에게 애정과 관심을 많이 쏟아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예방 접종은 생후 6주 이상부터 순차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회충 구제는 예방 접종과 더불어 수의사와 상담후 투약 시기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