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화도낚시터 홈페이지(2005년)를 만들면서 부터이며. 그 이전에는 입큰붕어 웹싸이트에 2002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어려서 국민학교 5학년 시절 서울로 이사오면서 낚시를 무작정 좋아 배우면서 곁눈으로 배우고, 도움으로 읽히고 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시골 냇가에 나가 피라미를 잡는 손가락 견지낚시를 참 좋아했습니다.
군대 전화선 삐삐선을 벗겨내면 강철선이 나옵니다. 그 철선을 구부려 명주실에 달아 견지낚시를 한다. 미끼는 당연히 구데기이다.
어머님이 참 싫어하신다. 이유는 된장속의 구데기를 골라내느라 헤집어 놓기 때문이다.
하~ 그때가 그립습니다.
낚시에 흥미를 가지면서 중학교시절 형님이 책꽂이에 꽂아 놓은 낚시교실이라는 책을 발견한다.
송소석 선생님의 "붕어낚시교실"이다.
겉장이 너덜되도록 보고 또 보고 했다.
참~고시공분가?
저는 그렇게 낚시를 배웠습니다. 1969년도 쯤 될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론을 중시하는 낚시를 하게 됐습니다.
세월이 흘러 낚시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몰랐던 세계도 알게 되고,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면서 낚시포털싸이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선두그룹의 입큰붕어 에코맨이란 아이디로 거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가 2002년도일 것으로 보인다.
낚시터 경영의 경험에서 얻은 많은 연구내용들입니다.
화도낚시터 홈페이지도 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홈페이지가 다운돼 자료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쉽기만 하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서 다투고 논란을 일으키고, 황당한 글도 넘치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이래서는 창피하겠다 생각하고 집중 연구가 시작되고, 글쓰기도 시작했습니다.
낚시에 이론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건 뭔가 직업인으로 양심적이지 못한 일이라 생각했다.
논객들과 논쟁도 있었지만 나 자신도 크게 부족한 부분을 배우면서 나의 부족한 과학지식이 부끄러웠다.
낚시가 단순한 것 같아도 깊이 들어가면 몹시 복잡한 이론과 과학적 이치가 필요했다.
물리학, 생물학, 어류학, 기상학등 다양한 지식이 필요했다.
글쓰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다행히 농업을 공부했던 터라 기본적인 기상학, 생리학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고교시절 물리시간이 나에게 기다렸던 시간이었던 것이 지금은 큰 자신이 됐다.
낚시가 "참 복잡하구나"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낚시의 깊이를 더하는 맛은 진짜로 재미있다.
과학으로 낚시를 접근하고 나서 해탈한 기분정도로 자유로워졌다.
나는 나의 책무가 무엇인지 이미 잘 알고 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글을 만들어 냈다.
지금까지 약 220편의 글을 썼다. 글이 복구되는 대로 여러분들에게 모두 공개하려 한다.
다시 보면 95%는 옳은 이론이고, 일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해결못한 몇가지의 문제는 계속해서 실험하고 데이터를 만들고 있다.
지금 연재하는 낚시강좌의 글들은 과거에 이 곳 저곳에서 임의사용 또는 나의 관리하는 곳의 자료들을 수집해 지금의 상황에 맞게 재 편집하고, 논리가 잘못된 것은 수정을 하는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검색을 통해 글을 보면서 참으로 너무 한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의를 벗어난 이들이 많다.
자신의 글인냥 글을 올리고, 퍼온 곳의 출처도 없이 오자 탈자의 글들을 그대로 올려 챙피함까지도 느낀다.
여러분들이 지금 올리는 낚시강좌의 글을 보시면 다른 곳에서 본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제가 원작자이고 그들이 퍼가거나 인용한 것입니다.
이 점을 참조하시고 남의 글 퍼 온 것으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림도 모두 제가 그리고 만든 것이므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찌.채비.미끼에 대한 글들은 나의 독자적인 구성이므로 개성이 많은 글들입니다.
낚시구성요소가 많지만, 변수가 가장 많은 것이 이 세가지로 봅니다.
이 세가지의 구성요소만 터득하면 그 밖의 소품들이나, 장비들은 하드웨어적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이 세가지가 가장 쏘프트웨어적이고 응용력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저랑 같이 이 세계에서 무한대에 가까운 낚시를 즐겨보십시요.
이 글이 필요하신 분은 모두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출처는 명확하게 화도낚시공원과 하단의 제 사진과 글쓴 년도에 대한 부분도 같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 발표한 이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 생각합니다.
제 나이 62세에 남길 수 있는 글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낚시에 관한한 새로운 것들을 더 많이 연구해 여러분들에게 영양가 있는 글들을 드리겠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레저는 즐기는 이의 수준에 맞는 만큼 즐거울 수 있습니다."
2016년 4월 21일 에코맨 노영무 조원강화백님이 그려주신 제 초상화입니다.
첫댓글 기대만땅입니다.^^
항상 즐겨읽고있습니다.
소명 이란게 꼭 있습니다.^^
사진이 아주 완벽하십니다 ㅎㅎ 화백님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낚시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최고이십니다.
대한민국 낚시계의 명인으로 인정.
대충 미끼 던지고 잡던 시절이 어제 같은데 ㅋㅋ 사장님 만나서 조금은 초보자 딱지 띠고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그래도 아직 배울게 너무너무 많고 낚시가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낚시를 해요 ^^
오타투성이 언제나 없어 질런지~ 성원감사합니다.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