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 병선마당에서 모여 항남동 골목으로 먼저가니 이중섭이 기거하며 소등 작품을 그린 공예강습소였다는 건물이 나왔다. 엄청 반가움 ^^ 거기서 오거리시계탑을 나오니 김춘수동상. 그 앞에서 단체사진 한컷. 길을 건너서 초정거리로 이름 바뀐 오행당 골목앞에 유치환 흉상. 어제가 유치환 기일이라서 통영 예술의향기길 모임에서 바친 조화가 놓여있슴. 오행당 거리 안에 김상옥생가가 있고 골목끝에 있는 명성레코드사, 그리고 그 옆 성광문구사를 지나니 유치환의 스토리텔링이 생생한 우체국이 나온다. 문화유치원자리와 봉래극장자리는 공사판. 거리를 건너 정량동을 걸어서 매일봉 아래의 유치환기념관엘 가니 또 읽을거리가 그득~~^^ 그러나 다 못읽고 나와 이순신공원으로 조성된 매일봉을 올라가서 메타쉐콰이어 향기가 싱그런 오솔길을 걷다. 학익진이 펼쳐지던 빼어난 경관의 바다경관에 힐링제대루~~~^^ 정숙이가 보낸 군계란으로 요기하고 다시 출발하니 파도소리가 죽여주는 아담한 플레이스도 나온다. 담에 꼭 다시 와서 파도소리 듣고싶다. 미늘동네를 지나서 바다가 앙증맞은 동암마을이 보이는(엄니가 갈차준 동네이름이 기억안남) 길을 쭈욱 걸어서 법원뒤 생선구이정식을 먹고 다시 삼봉산 둘레길을 쭈욱~~~걸으며 도란도란 삼삼오오 학창시절 야만스럽게 샘에게 맞던 스토리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삼화리. 여기서 투어는 마치고 죽림으로 가서 뒷풀이커피 한잔 나누고 헤어짐. 간략한 후기에 기반하여 뮤직비디오 보시면 다 알아보실겁니당 ^^ 곡이 너무 처지죠~? ^^
첫댓글 ^^
행복한 설 명절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