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사주팔자이다. 요즘 이천수가 유튜브도 활동적으로 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듯 하여 사주팔자를 들여다 보았더니 참으로 그 팔자대로 산 인생이었다.
사주원국에서 천간으로 상관견관을 제대로 하고 있으며 지지로는 31세부터 들어오는 정관을 상관이 당차게 극하고 있다. 그야말로 시원~하게 밥상머리 뒤집어 엎는 팔자이다.
상관견관이 축구선수가 되면 어떻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람이다. 그는 말 그대로 풍운아였다. 인터넷에 그와 관련된 사건사고를 조회 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추려진 것이 이 정도고 실제로는 훨씬 많다는 소리다.
1. 개요
2. 삽질王 개천수 사건
3. 말디니킥 사건
4. 수원 코치 항명 및 문민귀 폭행 후 임의탈퇴
5. 주먹감자 사건
5.1. 주먹감자 라면 판매
6. FC 서울 및 세뇰 귀네슈 디스
7. 천수타
8. 고대 시절, 2006년 울산현대 시절 심판에게 욕설 사건
9. 음주폭행 논란
9.1. 2007년 술집마담 폭행 사건
9.2. 2013년 음주폭행 논란
10. 2009년 전남 임의탈퇴 논란
11. 유튜브 발언 논란
11.1. 지속된 벤투호 흔들기 논란
11.1.1. 이천수는 벤투호 흔들기를 별로 한적 없다?
11.1.2. “어차피 다음 경기는 김승규” 발언
11.1.3. 빌드업 용어 오용 발언 논란
11.2. 네이마르 왼발 잘 못쓴다 발언
11.3. 지속된 야구 비하 논란
그가 축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개차반 같은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동네 양아치 되기 아주 딱 좋은 팔자다. 그러나 이천수는 그 강한 승부욕과 똘끼를 축구로 잘 풀어낸 케이스에 속한다.
군겁쟁재가 되면 세상을 등진 도인이 되고, 상관견관이 되면 시대의 탕아/ 풍운아가 되는 것이다.
그의 축구인생을 통하여 상관견관된 사람이 삶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강한 승부욕으로 상대편 선수에게 반칙을 범할 때도 있었으나 이렇게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은 같은 편 선수들에게는 자극제가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바깥에서 볼 때나 사고뭉치였지 같은 팀원들에게는 아군으로 꽤나 힘이 되는 존재였다는 것이다.
또한 보통의 선수라면 리스크가 커서 쉽게 선택하지 못할 과감한 플레이도 자주 선보였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기는 하지만 성공할 때에는 큰 보상이 따르니,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어쩔 수 없더라도 컨디션이 좋은 날은 확실하게 높은 고점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중요한 패널티킥도 자기가 자청해서 찰 정도로 승부에 대한 근성 하나만큼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이렇듯 상관견관이 그 사나운 힘을 좋은 쪽으로 발휘를 하게 되면 관성을 극하여 비겁을 살리는 것이니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열정을 불어넣으며 역경을 헤쳐나갈 용기를 두 손아귀에 쥐게 되는 것이다.
역학자들은 상관견관이 되면 인성으로 상관을 죽이라고만 한다.
그러나 이천수는 상관견관을 피할 수 없다면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가 있다.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