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자님들 모두 다 잘 아시는 이탈리아의 민요 "산타 루치아"마을로 안내를 해드립니다
"산타 루치아"는 한국에서는 중학교음악시간에 배우는 이탈리아의 민요입니다.
북쪽으로는 알프스산맥을 머리에 이고 남쪽으로는 지중해의 따뜻한 물결을 발아래에 둔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브라질의 "리오데 쟈네이루"항구/ 호주의 "시드니"항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세곳중 한 곳인 "나폴리"
제정로마시절 나폴리항구를 방문한 로마총독이 호젓한 나폴리항의 해변을 거닐다가 아름다운 처녀를 발견하고 그를 강권으로 로마로 데려가려고 할때 처녀의 어머니는 딸을 구하기 위해 근처에있는 수도원(성당)에 딸을 피신시키게 되었지만 총독은 처녀의 행방을 말하지않는 처녀의 어머니를 혹독한 고문으로 끝내는 숨지게 하였답니다.
그러나 수도원의 신부님이 처녀의 어머니장례를 치루는것을 알아차린 총독의 병사들이 신부님을 잡아가 또 처녀의 행방을 묻자 신부님도 끝내 말을 하지않아 역시 처녀의 어머니처럼 모진 고문으로 숨을 거두었답니다. 그 후 신의를 지켜주신 그 신부님의 이름은 "루치아"였으며 산타라는 뜻은 성(聖)스럽다는뜻이라하여
그때부터 나폴리항을 지키는 주민들과 어부들은 나폴리를 지켜주는 수호자로 "산 타 루치아"라는 이름을 경배하기 시작했다는 아름답고도 애달픈 전설을 민요로 부른 노래가"산타 루치아"입니다.
어떤 이는 신부님이 아니라 수녀님이었다고 하여 "성녀 루치아'라고도 합니다
세월이 흘러 조사통계를 해보니 "이태리사람들의 이름에는 남자 보다는 여자가 본명이나 세례명에 "루시아'(루치아)라는 이름을 가진사람이 더 많은것을 두고 "산타 루치아"는 "성녀 루치아'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강해졌습니다.
- 산타 루치아 -
나폴리의 핵심 건축물인 왕궁과 파르테노페의 무덤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계란성(Castel dell’Ovo)을 연결하는 이 거리의 이름은
빛의 성녀에게 바쳐졌다는 조그만 산타 루치아 성당의 이름에서 유래한다는 전설도있습니다.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이 거리는 해변에 속했는데, 그 이후부터 해안 쪽으로 땅을 넓히면서 고급스러운 건축물들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건물들로 인해 산타 루치아 거리는 바다로부터 시야가 차단되고 말았습니다.
저 멀리 해변의 밝은 햇살을 받으며 떠가는 작은 배를 보면 [산타 루치아]가 저절로 흘러나올만합니다.
산타 루치아 해변을 찬양하는 이 곡은 코트라우(T.Cottrau)가 작곡한 것인데 나폴리어로 불렸을 때는 전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1850년 해군장교 엔리코 코소비치가 가사를 이탈리아어로 바꾼 후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이미지 사진: 파르테노페가 묻혔다고 하는 곳에 세워진 계란성. 전설에 의하면 이 곳에 마법의 계란이 숨겨져 있어, 깨지면 엄청난 재앙이 닥치리라고 베르길리우스가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내력이 많지만 '산타 루치아"는 "코트라우"가 1850년에 작곡한 민요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된 나폴리 수호신 "산타 루치아"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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