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섭취를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끊고 채식만 하는 사람이 있다.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고기 등 동물성 식품도 먹는 게 좋다.
과다 섭취가 늘 문제지만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이 적절하게 섞인
균형 잡힌 식단이 좋다.
육류를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고기 안 먹는데 살찌는 경우... 탄수화물 과다 섭취 위험
체중관리를 위해 저열량 음식만 먹는다고 채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안 먹으면 체중 관리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고기를 피하면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로 이어져 오히려
살이 찔 가능성도 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몸속에서 에너지로 쓰이지 못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한다.
비만이나 대사성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소화·흡수가 잘 되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춘 것도 장점이다.
▶ 돼지고기
비타민 B1(티아민)은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해야 한다.
돼지고기에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무기력하고 식욕이 떨어질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피로를 덜 수 있다.
노화를 늦추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은 안심이나 뒷다리살에 가장 많다.
앞다리살은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보충에 도움이 된다.
▶ 쇠고기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100g당 21g 정도다.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 좋다.
쇠고기의 지질은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필수지방산 및 지용성 비타민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회복기 환자의 체력 증진,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칼슘, 철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1, B2 등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
피로회복, 노화를 늦추는데 좋다.
▶ 닭고기
단백질이 100g 당 20.7g 들어 있다. 비타민 B2도 풍부하다.
특히 닭고기의 단백질은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더 많다.
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포화지방산은 닭고기가 31.6~32.9%로
쇠고기(40.8%)나 돼지고기(42.7%)보다 적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67.1~68.4%로 돼지고기(57.3%),
쇠고기(59.2%)에 비해서 높다
▶ 40세 넘으면 근육 자연 감소... '고기 섭취 운동'의 시너지 효과
건강한 사람도 30대말~40대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
근력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지 않으면 매년 1%씩
감소할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비만과 내장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혈관질환이나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
근육을 보강하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육류가 도움이 된다.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도 좋지만 효과 면에서는 육류가 빠르다.
▶ 혈관질환, 비만 위험... 살코기 위주, 삶아 먹는 방식이 좋아
고기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과다섭취가 늘 문제다.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 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은 비계 등 지방 부위를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구워서 먹는 방식보다는 삶아서 먹는 게
대장암, 위암 예방에 좋다.
양파, 마늘, 상추 등을 곁들이면 유해물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고기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24/20240424019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