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을 다녀온지 벌써 2주 정도 되었네요!
아직도 그날의 설렘과 기쁨, 탄성의 순간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막 벅차오르는데 말이죠😍
다녀오자마자 후다닥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더위와 맞바꾼 체력이 완전 너덜너덜해져선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네요🤣
(역시 나이는 못 속여ㅜㅜ)
전날, 퇴근하자마자 곧장 집으루 와서
플랜카드라는 걸 처음 만들어보았는데요🙂
처음이라 참 남루하기 짝이 없었다만,
꼭 직접 플랜카드를 만들어서 응원을 가고 싶었어요~
집어 넣고 싶은 멘트는 차고 넘쳤지만
필요한 말만 정직하게 써넣었습니당ㅋㅋㅋㅋ
(저희 팬클럽을 민호님께 알리고픈 마음이 젤루 컸죠🥳)
차표를 끊구요~
제 인생 어언 32년 중에서
새벽 5시 기상이 제일 개운했던 날이었습니다ㅋㅋㅋ
In seoul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지옥철마저
설렘으로 점철된 저에겐 out of 안중이었고요😁
효창 운동장 도착해서 슬며시 보인 이 플랜카드에
정말 심장 터지는 줄 알았네요ㅋㅋㅋ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는 아침 7시 도착했다,
어떤 분은 새벽에 오셨다 등등
정말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이마저도 같이 오신 일행분들이 다 돗자리, 의자,
음료수 사러 가신다고 하셔서 많이 빠진 상태였네요😱
두 시간 조금 넘게 줄을 섰던 거 같아요~
그치만 요 띠지 받으니 또 기운이 나더라구요😍
플랜카드를 들고 있어서 제작진 요청으로
민호님 응원 인터뷰도 간단히 했는데 어떻게 될까요ㅎㅎ
드디어 경기장 입성~!
TV로만 보던 어쩌다벤져스 현수막을 보니 실감이 났어요.
내가 드디어 민호님 축구하시는 걸 직접 보는구나*.*
정말정말 떨리고 기대되는 순간이었답니다💟
여담이지만 이날은 진짜 아침부터 폭염 경보가
미친듯이 울리던 날이었거든요~
와, 자리 안내 받고 앉자마자 저도 주변 분들도 다들
뜨거움에 화들짝🌡놀라고 숨이 턱 막혔어요ㅠㅠ
MC 김성주, 김용만님께서도 몇 번이나
더위 조심하라는 당부 말씀을 주셨는데,
이 날씨에 민호님 어떻게 뛰시지 너무 걱정스러웠던😭
(저는 다행히 선크림에 모자, 수건, 양산, 미니 선풍기까지
정말 만반의 준비를 다해갔습니당ㅎㅎ)
설레는 마음 두근 세근 하고 있는데
슬금슬금 어쩌다벤져스 선수분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조원희 코치님을 필두로 몸풀기부터 시작~~!
몸풀기만으로도 운동량이 어마어마해서 놀랐어요!
이게 몸풀기라구요? 😱
너무 미니미하지만 가운데 계신 분이 민호님🤍
이 더운 여름날,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셨는지
몸도 엄청 마르시구 피부도 전보다 더 타셨더라구요~
경기 시작 전 선수 입장을 기다리는 벤져스 선수들!
관중석 가까이에서 민호님을 눈에 담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온 힘을 다해 응원했답니다~!
본선에 관중 경기다 보니 다들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을 갖고 계신 게 느껴졌어요🔥
민호님도 대훈님, 은규님, 원우님, 수비진 분들과
계속해서 말씀을 주고 받으셨구요~
부디 준비한 만큼 제 기량 다 발휘하시길 염원했던🙏
(결과는 방송으로♡)
제1경기가 끝나고 2경기 시작 전 시간이 남아서
포도리님과 카페로 급히 피신했어요ㅎㅎ
가자마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제 몸에 수혈했네요😇
앉아서 응원하는 저와 포도리님도 넋이 나갈 더위였는데
민호님은 얼마나 덥고 힘드셨을까,
그치만 진짜 너무 열심히, 많이, 잘 뛰신다,
포도리님과 민호님 찬양하는데 시간이 후루룩 지났네요💙
민호님에 대해 이렇게 함께 공감하고 얘기나눌 수 있어
너무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제2경기를 보러 또 와야죠~~
이번에는 우리 천군만마 홍시님까지 함께 했어요*.*
가져오신 플랜카드들을 들고 만반의 응원 준비!!
해가 지면서 더위가 살짝쿵 가시니까
민호님도 낮보다는 덜 힘들어 보이셔서 다행이었어요~
이때는 1경기 때보다 사진 찍기에 열심이었는데
죄다 흔들렸네요😱😭
요 장면 너무 귀여워서 절로 미소가😁
2경기 때도 민호님은
정말 내일이 없는 것처럼 뛰고 또 뛰시더라구요.
TV에서 보는 것보다 정말 훠~얼씬 많이 뛰시는데
되게 숙연하고 경건해지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저렇게 죽어라 뛰는 민호 선수를 보고
그 누가 반하지 않고 응원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서인지 민호님 응원하는 분들이 많으셨고
제가 괜히 다 기뻐서 울컥했답니다❤
저도 포도리님도 홍시님도 허min호님도 냠님도
다들 한마음으로 민호님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경기 마치고 경기장 밖을 나서면서
여운이 사그라지지 않아 마음이 붕뜬 기분이었거든요~
근데 때마침 홍시님께서 퇴근길을 지켜보신다기에
허콩이들 모두 함께 운동장 정문으로 향했죠!
그 뒤 오랜 기다림 끝에 민호님을 뵙게 되었어요~
진짜 믿기지가 않아서... 와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민호님 캐리어 끌고 나오시자마자 저희를 보시며
"아이고~~~" 하고 반갑게 맞아주셨는데요~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시느라 제일 피곤하실 텐데
허콩이들에게 걱정 어린 말씀과 감사 인사를
먼저 챙겨주셨어요~
짐도 많으셨고 다른 선수분을 차에 태워주신다고
정신 없으신 와중에도 정성껏 싸인과 사진까지💛
아니 무엇보다
미모 무엇이죠?
민호님 실물 못 담아주는 카메라 미워요ㅜㅜ
너무 훤칠하시고 훈훈하셔서 얼어버렸어요❄
나는 민호 선수님 진심과 마음에 반했는데
이 존멋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영영 덕질 못 놔요😭
역대급 폭염으로 몸과 영혼이 탈곡할 것 같았지만
민호님을 보자마자 그런 거 다 사르르 녹았네요💜
막차를 놓치고 그날 밤은 친구집에서 신세를 졌는데,
다음날 첫 차 타고 집에 내려가면서도 너무 행복했어요🥰
민호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홍시님 덕분에 민호님과 충분히 인사 나누고
응원하는 마음도 전할 수 있었어요🙏
감사 인사 이렇게 다시 한번 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