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0:1~14 야벳과 함의 시작
예전에 초등학교 때,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이 잠깐 티비시청을 하였는데, 담임선생님의 마음을 빼앗은 프로그램은 헤글러와 레너드의 권투시합이었다. 당시 세기의 대결이라 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오죽하면 수업 중에 담임선생님도 참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같이 본 것이다. 그때 서로 잘 싸우는데, 누가 이기는 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고수끼리 싸우는 것은 국민의 관심을 일으키고 심지어 세계인들의 관심을 일으키는데, 심지어 이런 사람들 중에는 큰 경기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하여 대통령에게 표창을 받기도 한다.
잠22: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기가 막히게 능숙하게 잘 싸우는 용사가 나오는데, 바로 니므롯이다. 니므롯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하나님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 또는 용사라는 것이다. 얼마나 잘 싸웠으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잘 싸우는 하나님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인가. 성경에서 처음으로 용사 의 이름이 거론 된 것이 니므롯이다. 그런데 니므롯은 바벨론의 근원이 되었으니, 구스의 아들이었던 니므롯은 11장에 나오는 바벨론 근원이 되는 나라를 창설한 인물로 나타난다. 1~14절까지는 야벳과 함의 지역의 비교적 큰 나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 야벳은 확장, 셈은 명성, 함은 뜨거운이란 뜻이다.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 야벳의 땅은 해변 지역이나 섬으로 이들은 해양민족들로 추정된다.
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월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 구스는 에디오피아, 미스라임은 애굽 곧 이집트를 가리킨다.
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9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11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 니므롯은 고대에 거대한 제국을 만들었다. 해변이나 섬에 있던 야벳과 반대로 함의 자손은 내륙을 넓게 차지하였고 자기 왕국을 건설하였다.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4 바드루심과 기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기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
-> 애굽도 함의 자손이며, 블레셋의 뿌리도 애굽임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다. 아무리 재능이 좋아도,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일지라도, 하나님 중심이 아니면, 나중에 이상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은 솔로몬이 뽑을 정도로 매우 부지런한 청년이었으나, 방향이 잘못되어, 성경에 기록된 대로 레위족 중에서 제사장을 뽑지 하지 아니하고, 자기 맘대로 제사장을 뽑고, 성막이 있음에도, 자기 맘대로 혼합주의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거의 나라 모든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만들었고, 이 죄로 인하여 북이스라엘은 빨리 망하고 말았다.
하늘의 영역에도 천사들도 그런 것이 있었음을 성경에서 짐작할 수 있는데, 사탄은 원래 하나님이 만든 완벽한 피조물이었으나, 자기 재능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하였고 그러므로 천국에서 쫓겨났다.
사14:12~14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런데 교만은 쉽게 우리 안에서 나오는 죄이다. 다윗도 하나님께서 돌보지 않으셨으면, 자주 교만으로 넘어질 뻔하였다.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렘9:23~2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울도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말한다.
고후3:17~18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교만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님의 관점을 찾아 그 안에 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