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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과 성령하나님과 기도 2
성령께서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지난 5과를 공부하고 난 후에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에 변화가 있습니까? 지난 5과를 공부하고 난 후에 성령충만을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하셨습니까? 기도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아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어느 그리스도인이든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그것을 알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한 것이겠습니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충만을 위한 기도를 시작하고 내 기도생활이 바뀌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내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5과를 통해서 성령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에게 임하신다는 중요한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내게 충만히 임하시고 내 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시고 당신의 뜻에 따라 역사해주시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만 성령께서는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다음 우리의 표어를 다시 한번 읽고 마음에 새기며 실천하도록 합시다.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성령충만을 위해서 기도하라!”
이번 과에서는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며 우리의 하루 생활 속에서 어떤 기도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던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침례를 받은 후 본격적인 신앙생활이 시작됩니다. 첫째로 교회에 출석합니다. 교회에 잘 출석하면서 신앙생활을 해나갑니다. 그러면 기도생활은 어떻습니까? 기도를 성실하게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는 것이 잘 안 되거나, 힘이 들거나, 억지로 하게 되거나,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바빠서 기도하는 것을 미루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기도하지 않는 생활에 점점 익숙해집니다. 기도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기도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생활은 어떻습니까? 각자의 기도생활에 대해서 솔직하게 나누어 봅시다.
☞ “기도는 전능하신 자의 무한한 자원을 쌓아 둔 하늘 창고를 여는 믿는 자의 수중에 있는 열쇠”(정로의 계단, 94)
아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창고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 하늘창고 안에는 우리에게 내려주실 수 있는 모든 복과 능력과 은혜와 제물과 힘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하늘창고의 열쇠는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누가 가지고 있을까요? 그 하늘창고의 문을 열수 있는 열쇠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입니까? 바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이 보관된 하늘창고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예언의 신의 문장은 위의 문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문장이 더 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한번 읽어볼까요?
“기도는 전능하신 자의 무한한 자원을 쌓아 둔 하늘 창고를 여는 믿는 자의 수중에 있는 열쇠이건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찌하여 기도하기를 싫어하는지. 대적 마귀는 우리가 열성 있는 간구와 믿음으로 시험을 이길만한 은혜와 능력을 얻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로 가는 길을 막으려고 끊임없이 애쓴다. (정로의 계단, 94)
우리 자신들을 정직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십시오. 하루 생활 동안 얼마나 기도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함께 공부하는 분들에게 대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스스로 정직하게 평가해보시고 하나님께 대답해 보십시오. 그리고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여러분과 같은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고 싶은지 아닌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고 오직 기도에 몰두했습니다. 밥을 먹고 자는 시간 외에는 모든 시간을 기도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것이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는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여러분이 기도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슬프게도 성령께서는 여러분에게 임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마25:1-13의 열 처녀의 비유에 따르면 여러분은 구원받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고 구원을 못 받는다고?’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성경에 의해서 사실입니다. 자신의 기도생활에 대해서 심각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 매일 기도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날 때 기도하거나 가끔씩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또는 기도는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후다닥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하나님께서는 일시적으로 불쑥 기도드리거나 급하게 서두르면서 기도드리려고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분의 선물을 주시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홀로 함께 하는 많은 시간이야말로 그분을 아는 일에 정통하게 됨으로 그분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비결입니다. 시종일관 같은 것을 꾸준히 구할 때 하나님의 가장 값진 선물을 주십니다.”(바운즈 기도전집, 460)
하나님께서는 충동적으로 불쑥 기도하거나, 급하게 서두르면서 마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형식적으로 기도하거나, 기도했다가 안했다가를 반복하는 사람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도하는 것은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간절하게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기도생활을 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래도 가끔씩 기도하는 것이 아예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은 가끔씩 기도하는 것이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 더 위험합니다. 차라리 기도하지 않는다면 기도해야겠다는 부담을 늘 가지고 있어서 언젠가 신실한 기도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가끔씩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이 기도생활을 무난하게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신실한 기도생활을 하고자 하는 마음 자체가 없게 됩니다. 마치 차던지 더웁든지 하는 것이 미지근한 것보다 낫다는 성경말씀(계3:15)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시는 선물 가운데 최고의 선물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령임재, 성령충만은 인간이 하늘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이 선물은 함부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갈망하고 진심으로 원하고 그리고 진심으로 구하는 사람들, 그래서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위의 글에서는 두 가지 기도의 원칙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중단하지 않고 계속해서 꾸준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에게 성령충만을 내려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가 아닙니까?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되면 되고 안 되면 말고’라는 식으로 한번 툭 던지듯이 ‘성령님 좀 보내주세요’라고 하는 사람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시겠습니까? 귀한 선물을 함부로 주는 것은 마치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고 진주를 돼지에게 주는 것’(마7:6 참고)과도 같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귀한 선물인 성령님은 절대로 함부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시간 기도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그분의 가장 귀한 선물인 성령충만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성령충만이 우리가 성령을 충만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시고 거하시는 것임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신학생시절 저는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최대규모의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탐방한 적이 있었습니다. 10부 예배 중에서 11시 예배를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는 故조용기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조용기목사님이 말하기를, ‘평신도들은 최소한 하루에 2시간 이상 기도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하루에 2시간 이상 기도하는 기도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1시간도 기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은 저에게 큰 충격이자 도전이었습니다. 진리도 가지지 못한 교회의 평신도도 2시간 이상 기도해야 한다는데, 진리를 가진 교회의 목사가 될 사람이 하루에 2시간도 기도하지 못한다면 나는 절대로 목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학교기숙사로 돌아와서 낙심하며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게 되었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새로운 기도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단이 다른 교회에서는 진리를 빼앗아갔고, 재림교회에서는 기도를 빼앗아갔다.’ 혹시 우리 재림교회가 기도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기도가 약한 교회는 아닌가요? 실제적인 기도 없이 이론적이고 지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성령께서 임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예수님시대의 유대인들처럼 교만하고 위선적인 신앙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한 신앙은 곧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딤후3:5)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더 많이 기도해야 하며, 더 간절하게 기도하는 생애를 살아야 합니다.
“더욱 많이 기도를 드리면서 더욱 적게 말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열렬히 바라시는 것이다”(마지막 날 사건들, 189)
우리는 세상과 너무 많이 교제하고 사람과 너무 많이 대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적은 시간만 하나님과 대화하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을 줄이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늘여가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기도하는 것이 적당할까요? 제가 경험한 것을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이 정도의 시간을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계속하면 할수록, 기도의 시간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기도하게 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진실되게 성령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기도생활을 하게 되면 성령께서 당신의 뜻에 따라 여러분의 기도를 이끄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의 시간도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정하시고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기도는 내 힘으로, 내 의지로, 내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지금은 하루에 3시간 정도 기도하도록 성령께서 저를 이끄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더 많이 기도해야겠다는 갈망이 항상 제 마음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성령께서 다음 단계의 기도생활로 저를 이끌어가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위에 소개한 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일시적으로 불쑥 기도드리거나 급하게 서두르면서 기도드리려고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분의 선물을 주시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이 말에 동감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는 꼭 해야겠는데 마음이 급해서 마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후다닥 기도를 해치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성이 없고 진진하지 못하고 진실되지 못하고 형식적인 기도입니다. 절대로 이렇게 기도하면 안 됩니다. 차라리 기도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22:44)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행12:5)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약5:17,18)
우리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까지 알게 된 기도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의 표어로 다음과 같이 정하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더 많이, 더 간절히 기도하라”
우리는 더 많이,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더 많이 더 간절히 기도합시다! 이 표어를 항상 우리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합시다.
3) 우리는 어떻게 기도생활을 해야 할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것들을 나누어 보세요.
☞ ① “아침마다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그리고 이 일을 그대가 첫 번째 할 일로 삼으라. 또한 ‘오 주여! 나를 받으사 온전히 당신의 것으로 삼으소서. 나는 나의 모든 계획을 당신의 발 앞에 놓나이다. 오늘 나를 당신의 일에 써 주시옵소서. 나와 같이하여 주시고 나의 모든 일이 당신 안에서 성취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라. 이것이 날마다 행할 일과이다. 아침마다 그날을 위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겨 그의 섭리에 따라 행하기도 하고 그만두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들은 날마다 그 생애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게 되고 따라서 그대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모방하게 될 것이다.”(정로의 계단, 70)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위와 같이 기도하십시오. 내 뜻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루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하루를 살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하고 성령께서 나의 삶을 주관해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진실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기도할 때는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그러나 하루를 주님께 바치는 기도를 꼭 새벽시간이나 아침시간에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시작할 때 맨 먼저 주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인의 삶은 꼭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밤새 일하고 와서 잠을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오후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를 주님께 바치는 기도를 드리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몇 시에 기도하느냐가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주님께 하루를 바치는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② “다니엘이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사도들과 제자들과 유대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루 세 번, 기도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나라의 국무총리로서 얼마나 바빴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꼭 하루 세 번씩, 그리고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이 모본을 따르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생활환경 속에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기도하십시오. 직장인이라면 점심기도는 직장 내에서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아야 하겠지요. 참고로 제가 군생활 할 때,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다가 아주 좋은 장소를 찾게 되었는데, 바로 화장실이었습니다. 비록 소리 내서 기도하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에 기도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기도하기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자, 지금 생각해 보십시오, 몇 시에 어떤 장소가 좋겠습니까?
그리고 항상 기억하십시오, 기도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위와 같은 계획으로 기도를 시작하면 우리의 기도를 이끄시다가 때가 되면 그 다음 단계로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예를 들어서 조금 더 지나면 하루 4번 기도하도록 이끄신다든지, 그 다음에는 하루에 5번 기도하도록 이끄신다든지, 항상 성령께서 이끄시고 감동하시는 대로 따라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③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밥도 먹지 말고 잠도 자지 말고 항상 기도하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일에 항상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도 항상 기도하고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사실 간단한 일은 기도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잘 할 수 있고 잘 되는데 왜 굳이 기도해야 할까요? 그것은 항상 주님을 의지하는 영적 습관과 믿음을 기르기 위한 것입니다. 어떤 일에는 기도하고 어떤 일에는 기도하지 않으면 주님을 의지하는 영적 습관과 믿음이 확고하게 자리잡지 못해서 정작 기도해야할 때에 주님을 찾지 않고 기도하지 못하게 됩니다. 모든 일에 항상 기도하는 영적 습관과 믿음이 있을 때, 기도해야할 일에 기도할 수 있는 행동과 믿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 혹시, 내가 꼭 소원하는 일이 있을 때, 기도했는데도 일이 잘 안되고 기도하지 않았는데도 일이 잘 풀려서 의외로 좋아했던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열심히 기도해야지만 잘 될 일이 기도했는데도 안 되고, 기도하지 않으면 잘 안되는 게 당연한 일이 기도하지 않았는데도 잘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것은 우리를 교란시키는 사단의 속임수입니다. 사단이 우리로 하여금 꼭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려고 우리를 속이는 것입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우리는 기도가 필수가 아니라 하면 좋은 것, 그러나 꼭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마침내 기도를 중단하게 되거나 가끔씩 오랜만에 또는 형식적으로 기도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신실한 기도생활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성령충만을 구하지 않게 될 것이고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사단이 노리는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에,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항상 기도하고 행하는 훈련을 통해서 성령충만을 받을 수 있는 신실한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할 때도 기도하고 전화를 하고, 카톡을 보낼 때도 기도하고 카톡을 보내고, 누군가를 만나 상담을 하고 대화를 할 때에도 기도하고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30초 기도’라고 부릅니다. 길게 기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순간 순간 모든 일에 30초 동안 짧게 집중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진심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전화를 하고 카톡을 보내고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모든 작은 일에 이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아닥사스다왕의 총애를 받았던 술 맡은 관원장 느헤미야는 포로귀환에 대해서 생각하며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의 얼굴에 걱정이 있는 것을 본 아닥사스다왕이 느헤미야에게 무슨 근심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예루살렘성을 중건하는 막중한 일에 대해서 간청하기 전에 느헤미야가 무엇을 합니까?
왕이 보는 앞에서 기도하지 않습니까!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 때에..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느2:2,4)
왕 앞이었기 때문에 길게 기도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 30초 기도를 간절하게 드렸을 것입니다. 이것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항상 모든 일에, 아무리 작은 일에도 기도하고 행하도록 하십시오.
4) 오래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또 때때로 기도가 집중이 잘 안 될 때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엡6:18)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유1:20)
내 힘과 내 의지로 기도하려고 하면 기도하는 것이 힘이 들고 억지로 하게 되거나 집중이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기도는 내 힘과 내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나를 이끄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우리에게로 내려오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그분께로 올라가게 한다.”(정로의 계단, 92)
다시 말해서 기도란 내 생각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힘과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당신의 뜻대로 나를 이끌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끄시는 것입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에 적용되는 말씀인데, 우리의 기도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기도는 내 힘이나 내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기도를 시작할 때 성령께서 내 기도를 이끌어주시기를 먼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기도할 때 먼저 ‘성령께서 이 시간 저에게 임하시고 저를 감동해주셔서 저의 모든 생각과 자아를 버리게 하시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저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당신의 뜻을 알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렇게 먼저 기도하면서 기도를 시작하면 기도하는 것이 힘이 들지 않고 오히려 기도를 다 마치면 마음에 큰 힘을 얻게 되는 느끼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내 기도를 더 강력하게 이끄시게 되면 더 많이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5) 성령께서 우리에게 충만하게 임하시는 것을 방해하는 잡생각들과 악한 생각들과 죄된 생각들을 어떻게 떨쳐 버릴 수 있습니까?
☞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10:13)
우리 마음속에 죄된 생각이 들고, 악한 생각들이 들었을 때, 그런 생각들을 절대로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됩니다. 그런 생각들이 들 때, 즉시 주님께 나아가 죄 되고 악한 생각들을 성령께서 없애주시고 소멸시켜 주시기를 요청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된 생각, 악한 생각들이 마음속에서 점점 더 강해지고 커져서 죄를 짓게 됩니다. 죄된 생각이 들었을 때, 절대로 내버려두면 안 됩니다. 즉시로 주님께 나아가 소멸시켜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죄된 생각과 악한 생각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이 다시 생각나는 경우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내 속에서 일어났을 때, 그 생각에게 끌려가면 안 됩니다. 즉시로 주님께 나아가 성령께서 내 마음에 작용하여 모든 죄되고 악한 생각들을 없애주시고 소멸시켜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즉시로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두 번째는 죄 되고 악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나 어떤 것을 보고 읽고 들었을 때, 죄악된 생각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즉시로 주님께 나아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씩 죄 되고 악한 생각이 떠올랐다가도 ‘이런 생각하면 안돼’하고 마음을 먹거나, 머리를 한번 흔들고 나면 그 생각이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반드시 주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은 죄되고 악한 생각이 들어왔다가 나간 것이 아니라, 죄되고 악한 생각이 들어와서 우리 마음속에 숨은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회를 타서 다시 올라와 죄를 짓도록 우리를 끌고 갑니다. 명심하십시오, 죄되고 악한 생각은 절대로 들어왔다가 나가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숨어서 기회를 엿본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십시오. 반드시 성령하나님의 능력만이 그 생각들을 없애고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되고 악한 생각이 들어왔다가 나간 것처럼 느껴져도 반드시 주님께 나아가 성령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구하고 그 생각들을 없애고 소멸시켜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마음속은 순결하고 정결해지며 성령충만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6) 기도에 대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고 믿기 어려운 원리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할 때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사실이고 진리입니다. 이론이 아닌 실제로서,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이 성경절은 이해하기도 힘들고 믿기도 참 힘이 듭니다. 위대한 말씀인 것 같아서 믿고 싶은데 믿기지 않아서 괴롭기도 합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진짜 믿을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보다는 조금 약한 표현으로 된 성경절을 읽어봅시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한결 마음이 편안한 성경절입니다. 왜냐하면 이 성경절에 의하면 기도했는데도 안 이루어진다면 ‘내가 믿음이 약하구나’하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는 기도의 원리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기도의 원리가 맞느냐 틀리냐, 결판을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성령께서 이끄시는 기도생활을 하면서 성령께서 이 기도의 원리가 무엇인지 그 비밀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실 것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 기도의 원리는 깊은 기도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치게 되는 단계입니다.
믿음의 세계는 이성적인 이해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의 이성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기도가 응답받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①기도함 → ②응답받음 → ③감사함
어떤 일에 대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가 응답받아 이루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것이 이성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정상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고 있는 기도의 원리는 조금 다릅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①기도함 → ②믿고 감사함 → ③응답받음
어떤 일에 대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기도를 응답해주신 것으로 진짜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가 응답받아 이루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예수님께서 38년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을 때 그 말을 들은 병자에 대해서 기록한 시대의 소망의 글을 읽어봅시다.
“그대가 완쾌되었다고 느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그분의 말씀을 믿으라. 그러면 그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분의 말씀에 의지하여 행동할 때에 그대는 힘을 얻을 것이다.”(시대의 소망, 203)
한 가지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아들에게 중간고사 수학시험에서 90점을 넘으면 용돈 2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중간고사 수학시험에서 90점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2만원을 받을 것을 생각하면서 매우 기뻐합니다. 그런데 지금 아들의 손에 2만원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아직 아들은 저에게 2만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아들은 이미 2만원을 받은 것처럼 진짜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의 원리입니다.
성령께서 이 기도의 원리를 깨닫게 해주실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더 깊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6과를 통해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실 수 있는 기도의 생활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기도는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요 실제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이번 과의 목적이 아니라 기도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이번 과의 목적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번 과의 목적을 이루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제까지 기도생활을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까지의 모든 생활은 잊어버리시고 새로운 기도생활을 시작하면 됩니다. 반드시 성령께서 여러분들을 새로운 기도의 영적 세계로 이끌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
☞ 6과를 공부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지난 5-6과를 공부하면서 성령충만은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내린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올바른 기도생활인지에 대해서도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5-6과에서 공부한 것이 기도에 대한 모든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여러분들께서 성령하나님과 교통하는 참된 기도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성령께서 우리가 공부한 것보다 훨씬 더 깊은 기도의 세계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은혜를 내려주시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초적인 내용입니다.
성령충만을 받는 기도는 지식이나 이론이 아닌 실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기도에 대해서 지식이나 이론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령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도생활을 하고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서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성령충만이 우리가 성령을 충만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시고 거하시는 것임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우리가 5-6과에서 배운 표어들을 다시 한번 우리 마음에 되새기며 명심하고 실행하도록 합시다.
“기도하라! 기도하라! 기도하라! 성령충만을 위해서 기도하라!”
“더 많이, 더 간절히 기도하라”
성령께서 여러분 모두를 감동하시고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7과에서는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임하시고 거하시고 역사하실 수 있도록 하는 두 번째 비밀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성령께서 당신을 부르고 계십니다!
*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
1) 나는 이제까지 얼마나 성실한 기도생활을 해왔는지 생각해 봅시다.
2) 나는 성령께서 내게 임하여 주시기를 기도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3) 나는 이제까지 신실한 기도생활 없이 교회를 다니고, 신실한 기도생활 없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는지생각해 봅시다.
* 기도의 시간 *
1) 이번 과를 공부하면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2) 성령께서 나를 도우시고 이끌어 주셔서 올바른 기도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성령께서 내게 충만히 임하시고 내 속에 들어오셔서 거하시고 역사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3) 앞으로 계속되는 공부를 통해서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실 수 있는 비밀에 대해서 더욱 분명하게 깨닫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