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
신비 | 22년 10월 24일(월) 오후 10:44
8차항암~~오후에 출근하지않아서 어제 주일예배드리고 오후에 입원했다이제 완전 익숙해진 항암주사 입원절차 그리고 주사바늘 꽂기~운이 좋으면 한번에 성공이지만그것도 내려놓고 간호시님한테맡김~~맘대로 찌르소서~10번까지는 안가겠지~넉넉하게인심썼다~~~ㅋㅋ5년만에 미국서 귀국한 시누이가날보러 우리교회와서 예배드린다고 한다 일찍 교회와서 오랜만에 국수 국물을 올리고 콩나물을 다듬어서 무치고 묵은지를 총총 썰어서 무쳐놓고 수저를 펄펄 끓는물에 소독하고 국수를 삶았다성도들이 들어오면서 다들 맛있는 냄새가 나서 너무 좋다고 한다~나는 그 맛으로 힘든줄 모르고 즐겁게 국수를 몇십명분은 거뜬하게 ~~ 시누이랑 남편도 너무 먹고싶었다고 진짜 고국에 온 느낌이 든다고 하니까 나두 너무 좋았다국수를 못먹고 가는분들중에 믿지않는 남편과 집에서 대입공부하는고3 엄마집사님한테는 가족먹으라고 푸짐하게 콩나물과함께 포장서비스까지 해준다~~^^계속 항암주사를 맞으니까 체중도 많이 줄고 체력도 다 소진 된것같다~ ' 너무 애쓰지 마라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것도 반드시 필요하다자기를 해치면서까지 해야하는 중요한일은 세상에 없다'내 인생에서 지금 처럼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은적이 없었다새벽기도 성경읽기 쓰기 영어공부 그리고 집안일(진짜 지저분하다)) 그리고 교회 꽃식물들조차내 눈길이 미치지 않으니까 시들시들~~ㅠㅠ새벽마다 다육이들을 보면서 힐링했었는데~~가족이나 다름없는 성도들은 조금만 힘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일을 한다고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해준다~~센스쟁이 이권사 ~내가 직장그만둔거 알고 국수끌인다고 움직이니까 냉장고 열어서 필요한거 얼릉 뛰어가서 이것저것 사왔다~우리는 말안해도 서로 지금 어떤 기분인지 무슨말을 할것인지 둘이 너무나 잘안다~~천국갈때까지 둘이 건강하자고하이파이브를 했다~~옥한흠 목사님 옛날 설교들을 들을려고 유투브를 검색하던중 기독교방송에서 유기성목사님 간증을 듣고 예수동행일기 앱을 깔자마자`있는그대로' 가입하고 아무때나 생각날때 일기를 쓸수있어 너무 좋았는데 이것조차 하나님의 깊은 섭리가 있었음을 또 다시 하나님의거대한 손길에 내자신이 아주 작은 벌레같은 존재임을 절감한다~~그래서 주님께서 내게 주시는 생각대로 행동한다~~난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내일일도 아무 걱정도 안하고 있었다~~금,토 이틀동안 내방을 깨끗히 정리정돈하고 청소를 하였다남편은 왜 멀리가는것처럼 그러냐고~~자꾸 묻는다그냥~~매일 매일밤마다 주님께 갈준비 해놓으려고~주님이 부르시면 얼릉"네"하고 갈수있게 간단하게살려고~~~~주님! 내게 오늘 또 예수동행일기를 통해서 기적을 행하셨으니반드시 주님께서 큰일을 이루어주실것을 확신합니다~~주님! 향유를 부으며 머리텰로주님의 발을 눈물로 씻겨 드렸던마리아를 칭찬하고 기억하신 주님~ 꼭 그여인도 기억해주소서~~ㅠㅠ
아멘 하신 분들: J IN ME,김유미,Ko-Un Seo,남정숙,석지영
[댓글]
지영 (있는 모습 그대로) | 2022-10-25 | 아멘. 아멘입니다.주님. 신비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새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소망을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가 완전히도멸되게 하소서.전이가 멈추게 하소서.온전한 치료가 있게 하소서.기침과 가래가 멈추게 하소서.모든 혈구수치가 정상이 되게 하시고위통과 위경련이 사라지게 하소서입술에 꿀을 발라주셔서입맛이 살아나게 하소서.소화기능도 온전히 지켜주셔서섭취하는 음식물이 잘 소화되게 하소서.입원해있는 아들의 심령에 주님의빛으로 비추어 주셔서중독에서 벗어나게 하시고주님 주신 소명을 다시 되찾게 하소서.
Jenny4072 (있는 모습 그대로) | 2022-10-25 | 자매님의 일기를 읽으며 감사함과 은혜로 알수없는 눈물이 납니다. 주님을 사랑하시는 자매님의 마음을 주님이 기뻐하실줄 믿으며, 주님이 정하신 때에 육신의 아픔에 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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