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의 총 자산이
2021년 3월 18일 8,945,898,000,000달러에서
2023년 3월 1일 8,339,684,000,000달러에서
2023년 3월 15일 8,639,300,000,000달러로 늘어났다.
FED가 QT를 하던 차에 QT의 50% 만큼 QE를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동자금이 풀리기 때문에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는 자세히 봐야 한다. 늘어난 3000억 달러의 FED 총자산이 묶인 돈인지 아니면 시중에 풀리는 돈인지에 따라 자금의 성격이 달라진다.
3/9~3/15일까지 연준(FED) 할인창구로 몰려간 美은행들은 총 1648억달러(약 216조3000억원)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 블룸버그통신
연준은 지난 12일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라는 기관을 신설하고 미국 국채, 기관 부채, 부동산 담보 증권 등 적격 자산을 담보로 최대 1년까지 대출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할인창구 대출, 긴급대출이 늘어난 것은 은행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블룸버그
연준 발표를 인용해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 은행이 할인창구에서 빌린 돈이 1528억5000만 달러(약 199조2858억 원)라고 전했다. 전주의 45억8000만 달러(5조9755억 원)보다 33배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1110억 달러·약 144조8217억 원)을 넘어섰다. -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820억원)을 대출받는다고 발표했다. - 크레디트스위스 은행 발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뉴욕타임스 보도.
크레디트 스위스(CS) 사태를 스위스 중앙은행이 500억 스위스 프랑을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긴급투입하기로 하면서 일단락 되었는데 이는 2008년 3월 FED가 베어스턴스 은행 파산을 막은 것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그리고 2008년 3월 베어스턴스 바운스 이후 증시는 15% 상승 한 3개월 뒤 부터 매달 2개의 은행(페니메이, 프레디 맥, AIG, 컨트리와이드)이 파산하며 정점으로 9월 리먼 브러더스사가 파산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폭발하며 유동성 함정이 신용붕괴로 이어지며 증시 폭락과 함께 부동산, 파생상품 등 자산시장 폭락이 일어났다.
2008년 3월 베어스턴스의 경우 인플레이션 상태가 아니었고, 은행 파산을 막은 주체가 FED라는 것이 다른데,
2023년 3월 16일 CS의 경우 인플레이션 상태이고, 은행 파산을 막은 주체가 스위스 중앙은행이다.
2008년 처럼 2023년 3월 17일 부터 6월 까지 증시가 15% 상승하며 현재 위험하다고 논해지는 은행들의 파산으로 이어질까?
- 퍼스트 리퍼블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제2 실리콘밸리뱅크(SVB)로 지목돼 개장 초 38% 폭락 후 장 막판, 11개 대형은행이 총 300억달러를 비보험 예금 형태로 퍼스트 리퍼블릭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달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BNY멜론, PNC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 뱅크가 각각 10억달러를 지원한다. 이에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는 9% 상승 마감했다. )
- 웨스턴 얼라이언스 (소형 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주가는 신용평가사 피치가 웨스턴의 신용 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리면서 6%가량 하락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
- 팩웨스트 뱅코프(전날 45% 폭락했던 팩웨스트뱅코프는 33.8% 폭등),
- 소프트 뱅크(소프트뱅크 주가가 4거래일 동안 13% 급락해 5000엔(약 4만9187원) 이하로 떨어졌다가 소프트뱅크그룹(+0.31%) 상승)
과연 오늘 미국 장이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