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토스산 정교회 수도원들 중 바토페디 수도원에 엘더 요셉(Elder Joseph, 1921~2009)이라는 수도사가 있었다. 그를 따르던 신자들이 적은 예언록이 전해온다. 그리스어로 적힌 예언록은 영어로 번역되어 인터넷에 내용이 공개되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전 세계인들아 귀를 기울여라. 힘들고 슬프지만 다 쓰인 대로 될 운명이다. 이 글은 전쟁에서 일어날 일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쓴 것이다.
전쟁의 불씨는 작은 분쟁에서 일어나며 불가리아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곧이어 갑자기 러시아가 터키를 침공할 것이며, 마치 분출하는 물줄기처럼 페르시아 전체를 정복할 것이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을 향해 큰 저항 없이 나아간다. 적그리스도는 이 세계의 신이 되길 원한다.
그러면 서방 국가들이 먼지로 변한 북방 국가들의 전쟁에 개입한다.
격분한 곰은 터키에서 방어한다. 그리고 터키는 불길로 변한다. 곰은 헛되이 진격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다. 동쪽에서 한국, 만주리아, 일본, 미국이 시베리아를 향해 전속력으로 침공하고, 서쪽 전선에서는 독일이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러시아가 터키와 이집트 해협을 점령하지 못하고 떠날 것이다. 곰은 사방에서 공격받고 소처럼 바쁘다.
터키는 큰 반역을 저지를 것이기 때문에 패배할 것이다. 왜냐하면 터키가 러시아에 의해 완전히 정복된 후에 터키는 러시아, 불가리아와 동맹을 맺을 것이기 때문이다.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옛 이름, 인구 1600만)과 그 인근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떠나야 한다. 도시가 불타고 그곳에서 살아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끔찍한 첫 단계는 끝난다.
이 모든 끔찍한 고통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신이시여?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인류의 재앙이 시작될 것이다.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에서 다시 한번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얽혀서 풀릴 수 없을 것이다. 지금껏 일어난 적이 없는 전쟁이 일어나는데, 악한 자에게 화가 있을 것이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국가들은 도시 근처에서 서로를 잔인하게 학살할 것이다. 배가 있는 바다에는 아무도 남지 않고 피로 바다가 붉어질 것이다. 도시는 전부 불타고 사람의 흔적조차 남지 않을 것이다. 3일 동안 전쟁이 계속될 것이며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는 큰 행운을 얻을 것이다. 분노한 18개국은 피투성이가 된 채 분별 없이 학살당할 것이다.
정확히 사흘째 되는 날, 전투에 지친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은 오른쪽 하늘 높은 곳에 태양보다 더 밝은 별이 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그리고 별 아래에서 십자가가 붉게 타오르는 불꽃으로 빛날 것이며 하늘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천사의 음성에 깜짝 놀랄 것이다. 겁에 질려 무기는 땅에 떨어질 것이다. 인간의 피는 충분히 흘렀다.
전쟁의 무기는 도구와 농사를 위한 쟁기로, 평화와 행복으로 바뀔 것이다. 사람들은 모든 곳을 다스리고 지구에서 형제처럼 살아가며, 서로 낯선 사람인지 묻지 않고 아담의 형제라 부를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일어날 것이다. 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우주는 공포에 떨고 있지만 당신은 두렵지 않다. 악인을 멸하기 위한 큰 곤경이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일어날 전쟁은 이전에는 없었던 큰 규모로 오지만 그 후로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 따르던 자들이 이런 일들이 우리 세대에 일어날지 묻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어서 다음 세대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그리스인들이 비잔티움 수도를 떠난 지 600년 후일 것이다."
도시의 이름이 총 세 번 바뀌었는데, 비잔티온(Βυζάντιον)이란 도시국가로 최초 건립되었고 로마 치하에서 라틴어 명칭인 비잔티움(Byzantium)으로 불렸다. 동로마 제국의 수도가 되며 콘스탄티누폴리스(코이네 그리스어: Κωνσταντινούπολις, 라틴어: Constantinopolis)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후 오스만 제국의 도시가 되어 '콘스탄티누스의 것'이란 의미의 코스탄티니예(قسطنطينيه)가 되었으며, 현대 튀르키예 공화국이 되며 이스탄불(İstanbul)이 되었다.
동로마 제국의 수도는 니코미디아 (286-330년), 콘스탄티노폴리스 (330-1204년), 니케아 (임시, 1204-1261년), 콘스탄티노폴리스 (1261-1453년)로 세번 바뀌었다. 그리고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투르크에게 점령된 것은 1453년 5월 29일 화요일 이었다. 메메드 2세는 콘스탄티노플 함락 후 신앙의 자유를 약속했다. 처음 제국을 세운 오스만 1세의 가르침은 “이슬람 교를 중심으로 통치하라.”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