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위정편 제3장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자왈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공자 말하였다
그것(백성)을 정(법)으로써 이끌고 형벌로써 다스리면
백성이 면벌하기는 하나 부끄러움이 없고
그것(백성)을 덕으로써 이끌고 예의로써 다스리면
백성이 부끄러움이 있고 또한 품격짓는다
공자의 말씀인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은 정치나 사회 질서가 법(정치)과 형벌(강제)이 아닌, 덕(도덕)과 예(예절)로 이끌 때 백성들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바르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자의 핵심 메시지
법치(道之以政, 齊之以刑): 법령과 형벌로 백성을 이끌면, 백성들은 처벌을 피하는 데만 급급해하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덕치(道之以德, 齊之以禮): 덕과 예로 백성을 이끌면, 백성들은 겉으로만 순종하는 척하지 않고,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자발적으로 바르게 행동하게 됩니다.
현대적 해석과 시사점
감화와 자기 성찰의 중요성: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지도자와 위정자가 먼저 도덕적 모범을 보임으로써 백성들이 감화되어 스스로를 바로잡는다는 뜻입니다.
유교 정치철학의 본질: 공자는 정치의 본질이 처벌이 아닌, 도덕적 성장과 감화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구절은 오늘날에도 법치주의의 한계와 도덕적 리더십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고전적 교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정자정야(政者正也)
정(政)이라는 글자의 본뜻은 나라를 바르게 한다는 것이다. 즉 천하를 바로잡는 것이 정치라는 말이다.
政 : 정사 정(攵/5)
者 : 놈 자(耂/5)
正 : 바를 정(止/1)
也 : 잇기 야(乙/2)
출전 : 논어(論語) 안연편(顏淵篇) 17章
이 성어는 노(魯)나라 권력자인 계강자의 물음에 공자께서 대답한 말이다.
계강자가 공자께 정치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정치란 바로잡는 것입니다. 선생이 바름으로써 본을 보인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습니까?"
季康子問, 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논어집주)
范氏曰: 未有己不正而能正人者.
범씨(范氏; 범조우)가 말했다. "자기가 올바르지 못하면서 남(人)을 바로잡을 수 있는 자는 없다."
論語古今註: 帥, 率也. (字相通) 正人爲政, 如長子帥師, 三軍無敢不從命.
논어고금주에, "솔(帥)은 거느린다(率)는 뜻이다. (글자가 서로 통한다.) 바른 사람이 정치를 하면, 이는 마치 장수가 군사를 거느리면 삼군이 감히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함이 없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