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아프리카(Africa)는 아시아, 아메리카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대륙이다. 면적은 주변 섬을 합하여 30,370,000km2으로, 지표 표면의 6%이며, 육지 면적의 20.4%를 차지한다.[1] 61개 영토에 11억 명(2014년 기준)이 살고 있으며, 세계 인구의 14.8%에 해당한다. 아프리카 대륙 주변으로 북쪽에는 지중해, 북동쪽에는 수에즈 운하와 홍해, 남동쪽에는 인도양, 서쪽에는 대서양이 있다. 이 대륙에는 분쟁 지역인 소말릴란드를 빼고 마다가스카르와 여러 도서 지역을 포함하여 총 55개국이 있다. 아프리카 연합에서는 서사하라를 정식으로 국가로 인정하여 55개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 특히 동아프리카는 학계에서 현생 인류와 사람과 계열의 발상지로 여겨지는데, 초기 인류와 그 조상이 발견되었으며, 약 20만 년 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초기 호모 사피엔스와 더불어 700만 년 전에 발견된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르가스테르 등의 많은 유인원들도 발견되었다.
2. 경제
아프리카에는 천연 자원이 풍부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저개발 지역으로,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질병과 바이러스(에이즈와 말라리아 등), 그리고 심각한 인권 침해를 자행하기도 하는 정부의 부패, 국가 계획의 실패, 높은 문맹률, 해외 자본의 부족, 빈번한 부족간 혹은 군사 충돌(게릴라전에서 학살에 이르기까지)[47] 등이 있다. 국제 연합 2003년 인권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최하위 25개국(151위에서 175위까지)은 모두 아프리카 국가였다.
의료 부족과 더불어 빈곤, 문맹, 영양 실조, 부적절한 수도 공급과 위생으로 아프리카 사람들 상당수가 고통받고 있다. 2008년 8월에 세계 은행[49]에서는 하루 1.25$ 수입(이전의 기준은 하루 1.00$)을 새로운 국제 빈곤선으로 정하여 세계의 빈곤 수치를 개정하여 발표하였다. 2005년에 인도의 하루 수입이 2.50$(PPP) 이하였던 인구가 85.7%였는데,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의 경우 이 지역 인구 중 80.5%가 그에 해당하였다. 이 수치를 통해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나라들이 세계에서 빈곤(하루 수입 1.25$)을 줄이는 데 가장 실패했음을 알 수 있다. 1981년 이곳 인구의 약 50%(2억 명)이 빈곤 상태였으며, 1996년 이 수치는 58%까지 올랐다가 2005년에 50%로 떨어졌다.(3억8천만 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평균적인 빈곤 인구는 하루 수입이 겨우 70센트 밖에 되지 않으며, 1973년 수치보다 2003년에 더 악화되어,[51] 일부 지역에서 빈곤이 증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지역의 빈곤은 식민 지배와 냉전에 기인한 것이다. 어떤 곳의 경우 정부나 외국 회사가 주도한 경제 자유화 계획이 실패한 탓이기도 한데, 외부 요인보다는 국제 정부 정책의 문제를 드는 연구도 있다.[52][53][54] 부분적으로 문제는 국제 지원금이 목화, 코코아와 커피 등 수출용 곡물을 재배하는 것에만 쓰이고 자립적 농업에는 투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또한 만성적인 자본 유출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로 유입되어 오는 자본은 곧바로 나가는데, 이는 수출 품목이 외국 소유이라서 (석유가 좋은 예이다.) 곧바로 외국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경우거나 또는 세계 은행이나 공업 국가에 융자금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5년에서 2005년까지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올라가서, 2005년에 평균 5%대이다. 앙골라, 수단, 적도 기니 등 일부 국가는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세 나라는 최근 석유 추출을 시작하거나, 석유 정제 용량을 늘렸다. 최근 몇 년간 중화인민공화국은 점차 아프리카 국가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2007년 중국 회사는 아프리카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3.인구
대략 아프리카인의 80%가 사하라 사막의 남쪽에 거주한다. 사하라 남쪽의 아프리카인들 사이에는 폭넓은 신체적 특성 차이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차이나는 것은 큰 키로 알려진 마사이족과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것으로 알려진 피그미인들이다.
현대 사회에서 자신을 아프리카인이라 칭하는 것은 엄청난 정치적 무게를 지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네덜란드계 백인들은 300년간의 식민 역사를 위시하여 자신들을 "아프리카인"이라 부른다. 그러나 토지의 재 분배가 화제인 현대 남아공에서는 "아프리카인"이라는 명칭은 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와 일치한다. 한편 19세기 노예 무역의 대한 응답은 자신을 흑인 또는 아프리카인 이라 부르는 것에 일정한 혜택을 가져다왔다. 최근 존 케리 미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 자신을 아프리칸 아메리칸 이라고 칭한 것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프리카에는 유럽 백인의 식민 지배보다 더 긴 역사를 지닌 아랍계열 민족의 상업 교류와 사하라 북부의 이슬람 정복이 있다. 또한 인도와의 교류도 활발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많은 수의 인도 혈통의 민족과 아랍 혈통의 민족을 아프리카에 정착시켰다.
4. 종교
아프리카에는 수많은 종교들이 존재한다. 세계의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많은 형태의 조상 숭배와 애니미즘이 존재한다. 여러 신앙 구조들이 공유하는 바 중 하나는 영적 세계를 도움이 되는 것과 손해가 되는 것으로 나누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움이 되는 신령들은 자신의 계승자들을 돕는 조상의 영혼들과 공동체를 자연 재해나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강력한 영혼들을 들 수 있다.
아프리카의 종교는 크게 이슬람교·기독교·전통종교로 나뉜다.
이슬람교는 7세기에 아라비아반도에서 아프리카로 전해져 지중해 연안지역으로 퍼졌다. 이슬람교가 사하라사막을 넘어 블랙아프리카까지 퍼지기 시작한 것은 11세기 무렵으로, 평화적인 포교활동과 지하드(聖戰), 그리고 북아프리카와 블랙아프리카와의 교역활동에 힘입어 널리 전파되었다. 이슬람교의 블랙아프리카로의 확대과정은 19세기 말에 시작된 열강의 아프리카 식민지분할기에도 계속되었다. 오늘날 아프리카의 이슬람권은 북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동부에서는 수단·소말리아·에티오피아, 그리고 케냐에서 탄자니아를 거쳐 모잠비크 북부에 이르는 연안부에도 띠모양으로 이슬람권이 형성되어 있다. 중앙아프리카에도 차드(인구의 50%)와 카메룬(20%) 등의 국가에 많은 이슬람교도가 있다. 아프리카의 이슬람교도의 총수는 1981년 1억 4,574만 명으로, 그 가운데 반수가 북아프리카, 1/4이 서아프리카, 나머지 1/4이 동부 및 중앙아프리카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
기독교는 1세기 이후 지중해 연안에서 북아프리카로 전래되었는데, 블랙아프리카에 전파된 시기는 15세기 말 포르투갈의 이 지역 진출에 따른 것으로, 그 뒤 현재의 콩고나 앙골라에서 선교사들에 의해 교회가 세워졌다. 그러나 블랙아프리카에서 기독교의 대대적인 포교활동이 시작된 것은 18세기 이후이며,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식민지주의의 본격적 진출과 함께 포교활동도 절정에 달했다. 1981년의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기독교인 수는 총 1억 3091만으로, 개신교가 약 6,978만, 로마 가톨릭 교회가 약 4,802만, 정교회 및 기타가 약 1,310만 명이다. 그외 아프리카 기독교 교파로는 성공회, 아프리카 독립 기독교회(African Independence Christian Church)가 있다. 기독교의 분포지역은 대체로 이슬람교도의 분포지역에서 벗어난 블랙아프리카가 중심이다.
이 밖에 힌두교도가 약 138만을 헤아리나 분포지역은 인도계 사람이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케냐 등 동아프리카 일부에 한정되어 있다.
나머지 아프리카인들은 대부분이 애니미즘으로 분류되는 여러 가지 전통종교를 가지고 있는데, 사회의 근대화에 따라 기독교나 이슬람교를 받아들이는 경향도 보인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의 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5. 아프리카 경제
아프리카의 경제는 1차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유목 또는 농경이 자리를 잡은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자연재해에 의한 굶주림과 질병, 그리고 부족 간의 경쟁은 그러한 희망의 불씨마저 위태롭게 한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내의 사회안전망이 없다면 국제적인 안전망을 만들어서라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정부의 관계자들은 외자를 유치해서라도 산업화를 이루려 애쓰지만 해외 의존도의 지표인 외국 자본의 부채비율이 높아서 경제가 어렵다는 발표를 자주 한다. 1인당 소득(달러)은 평균 약 2400달러로 1700달러에 머무는 캄보디아 보다 높은 수준이며, 정부의 부채비율도 70%로 약간 높은 편이지만 미국의 100%보다 양호한 편이다. 개발도상국으로서 경제성장률이 3.7%로 높지 않은 것도 선진국들이 아프리카를 투자 적합지역으로 생각하지 않은 채 주춤거리고 있다는 상황으로 좀 더 수익성이 있는 개발지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
표 4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지표[1]
그러나 물가 상승률 15.3%와 실업률 12.7%는 아프리카의 경제가 위태롭다는 것을 나타낸다. 청년 실업률은 이보다 더욱 좋지 못한데, 르완다 22.6%, 나미비아 46.1%, 앙골라 56.7%, 남아공은 61.4%로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2]. 아프리카 정부는 돈을 많이 찍어 내면서 경제 활성화를 노렸지만 정작 견실해야 할 농업과 서비스업이 부실하고, 선진국의 기술원조가 필요한 제조업의 비율은 아직도 미비한 것을 알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의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선진국들이 돈을 투자하고 선로를 놓고 기차를 운행하면서 가져가는 것들은 주로 석탄, 구리 등의 지하자원들이다. 타자라(TAZARA) 기차도 잠비아의 구리 산지(copperbelt)인 카포리 음포시까지만 운행했었다. 이러한 행위를 수탈과 착취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기술과 돈이 없는 개도국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며, 산업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중국도 아프리카 17개국에 대하여 일부 부채를 약소했지만[3], 자주독립국을 꿈꾸는 국가에는 미약한 도움일 것이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다. 보통 개도국은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하여 산업의 기반을 놓아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이익 우선의 경제 논리로 인하여 간혹 특정 국가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국제 금융을 다루는 IMF와 WB 등도 빌려준 돈에 대한 대가로 일정한 이자를 강요한다는 점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익을 추구하는 초국가 단체인 국제 중앙은행(ICB)의 설립이 요구된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관리할 수는 없지만 국제적인 사업만큼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나제르 내부 삼각주를 농지로 개간하는 사업을 협의할 때, 만들어지는 사업단은 내정 간섭 불가 방침을 준수하면서 개발 예산 문제 해결 및 상호 공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단체가 국제 중앙은행이라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말리 삼각주 개발 사업단을 꾸린 일본이 주도하고, 사업의 경과에 따라 구질구질한 금전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도 중앙은행의 몫이다. 자본을 빌려주거나 부채를 감해주는 일도 가능하며, 그러한 금융 거래는 하위 은행 사업단의 일이 될 것이다. 하여간 국제 중앙은행은 국제 사업과 국제적인 금융의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워낙 국제적인 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모든 나라들이 참여하는 국제은행으로 성장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