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축전 개최 장소 및 기간
- 기간 : 2023년 8월 11일 - 12일
- 장소 : 만해마을 및 백담사
- 참석 회원 : 설균태 회장 내외, 강병천 수석부회장, 강정호 부회장, 김용란 자문위원, 민정기 편집위원 내외, 윤범로 편집위원,
이재성 재무이사, 장현덕 편집주간 등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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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7회 만해축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유익한 추억여행이 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서 국어와 문학에 대해서 새로운 지식을 터득했으며, 백담사에서 唯奈스님과 선문답하면서 參禪수행하는 修道僧이 행정을 담당하는 스님보다 더 참스님이란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공양시간에 山寺에서 함께한 도반들과 곡차한잔 나눈 즐거움도 쏠쏠했습니다.
다음날 도도히 흐르는 百潭계곡 물길 따라 일반 구두를 신고 永矢庵까지 2만보를 걸었다는것도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승용차로 백담사 경내까지 왕복하면서 굴곡된 아슬아슬한 굴곡된 길에서 부처님의 가피가 있었는지 生死(?)를 넘나드는 曲藝師처럼 무사 운전을 해준 저의 처 孫仁子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에 초청해주시고 여러 일정을 주선해 주신 강 병천 수석부회장과 저희 문학회 참석자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빈틈없이 해주신 장현덕 사무총장의 노고에 진심어린 찬사를 보냅니다.
(회장 설균태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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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축전에 배 띄워라 (시조)
강 병 천
백담사 어느 선방에 만해선사 계시는가
만해마을 어느 길로 오현선사 오시려나
찾다가 둘러보다가 하릴없이 나도 따라
저 세상 떠나보는 날
아라비아 사막
불타는 백골 아니고
히말라야 천길 빙벽
얼음 조각彫刻 더욱 아니고
계곡물 떠가는 풀이파리
초끈 티끌이 흘러가는 저 세상은 어디인가
인북천 서역으로 흘러가다
내린천 합강정合江停
하늘내린 광장에 펼친
만해축전 귀를 기울이면
아이야 기다려라
고막이 찢어지고 눈이 번쩍
만물을 다시 깨우는
배 띄워라 창唱 소리
(강병천 수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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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 만해축제 즐겁고 알찬 행사입니다 백담사 '정진'실에서 이재성 선배님 새벽 특강도 좋았고, 아침, 군중들이 들이 닥치기 전, 수렴동계곡 산책도 물이 불어 볼 만했습니다 백담사 저녁 아침 공양이 특별했는데 손 여사님이 마련한 특수 드링크가 흥을 돋웁니다
의례적이라 여겼던 만해상 시상식에서 감탄하면서 배웁니다 원주 퇴역 의사, 김동호 부산영화제 위원장 그리고 스님의 수상 소감이 뭉클합니다
무엇보다 의 좋은 부산 명문 초등학교 친구인 유자효 시협회장과 우리 강병천 회장 두 분을 가까이서 보는 것만 해도 행복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재경문학의 품격을 높이신 회원님 한 분 한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랑 같이 지낸 bbs 박관우 국장님의 원만함과 겸손이 돋보였습니다
내년 제 28회 행사를 고대합니다.
(강정호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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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전 어느때 보다 유익했습니다, 설 회장님 내외분 직접 운전 하시고 먼길 수고 하셨습니다,
장현덕 주간, 주선 하느라 애 많이 쓰셨고요, 특히나 강병천 수석께서 여러모로 베풀어 놓으신 덕분에 큰 대우 받았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또한 참가회원 모두 수고하셨고 즐거웠습니다, 장경진 위원과 함께 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인의 빠른 쾌유를 기원 합니다.
모두 편한밤 되세요^^♡
(김용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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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 12간 인제의 만해마을에서 개최되는 만해축전에 재경문학회의 10인의 회원이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엔 만해축전의 주요행사인 학술대회 참여 뿐 아니라, 백담사의 唯那스님과의 대담, 백담계곡에서 영시암 왕복 등산 그리고 피날레로 만해대상 시상식을 참관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쌓게 되었다.
첫날 학술대회에서 오세영 교수(시인)의 "바보야 문학교육이 문제다"라는 강연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이번 축전의 최대 성과로 꼽아도 과언이 아니다. 국어와 문학은 나눌 수 없는 것인데, 교육부의 국어에는 문학이 없고 문학은 예술의 한 분야로 여겨지고 그것도 선택과목으로 돼있어 국어 교과서에서 문학작품이 거의 추방되다시피 하였다는 것이다. 대학교 학생들은 시 한 편도 제대로 외우는 학생들이 별로 없다며 교양인이 되기 위해 시 한 편을 외우게 할것을 설파하였다.
백담사의 唯那스님과 한 시간 가량 불교 수행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자유로워지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괴로움의 세계에서 도달하는 첩경이라고 했다. 유나스님과 얘기를 나누며 문득 普照國師 知訥의 핵심사상을 표현한 다음 귀절이 떠올랐다.
自心鏡內 諸佛 普光明知 普照一切衆生
둘째 날 백담사에서 이른 조찬을 하고 永矢庵까지 등산을 하였다. 백담계곡을 지나며 天下第一 絶景인 백운계곡을 보니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송강 정철이 이런 절경을 보니 천하명문 관동별곡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호에 병이 들어 죽림에 누었더니 관동 팔백리에 방면을 맛디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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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같은 무지개, 옥같은 용의 꼬리, 섯돌며 뿜는 소리 십리에 자자시니....'
오찬 후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7회 만해대상 시상식에 참여하였다.
평화대상, 실천대상, 문예대상 등을 수상한 5명의 빛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수상 소감을 들으니 한 편의 감동적인 시 한 편을 읽는 듯한 울림이 있었다.
이번 귀한 행사에 초청해 주신 강병천 수석부회장님께 감사드리며, 행사를 끝까지 인도해 주신 설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현덕 편집주간)
첫댓글 설악 무산 대선사님의 <아득한 성자> 명시 靈時도 감상하고 .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