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광주 남구 양림동 67-1학교법인 광주기독병원교육재단
선교사 오웬(Owen)과 그의 할아버지(William)를 위한 기념각으로, 미국에서 그의 친지들이 보내 준 돈으로 1914년 건립되었다.
회색벽돌로 된 2층의 서양식 건물이며, 형태는 예배나 집회의 장소로 적합하지만 현재는 기독간호대학의 강당으로 쓰인다. 또한 기독교와 관련된 집회는 물론이고 각종 강연회·음악회·영화·무용·학예회 등 여러 행사를 할 수 있어 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오웬 기념각은 건축사적으로나 개화초기 서양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의 모습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건물이다.
오웬(Clement C. Owen·:?∼1909)은 배유지 목사와 함께 전남에 최초로 들어와 순교한 선교사이며 그와 그의 할아버지 william를 기념하기 위하여 미국의 친지들이 보낸 기금으로 1914년에 이 기념각을 건립하였다. 예배당 및 집회실 형태이나 지금은 기독간호대학 강당으로 사용중이며 회색벽돌의 조적식 2층 건물로 지붕은 맨사드 지붕틀이다. 본 건물은 1914년에 서양 선교사들에 의해 다중의 집회를 위해 세워진 연면적 434㎡(부속건물포함)의 양식 건물로 기독교 관계의 모든 집회는 물론 강연회, 음악회, 영화, 연극, 무용 그리고 학교나 유치원의 학예회, 졸업식등 이 지역의 공회당 기능과 역할까지 겸한 문화의 전당이라 할 수 있었던 곳으로 건축사적으로나 개화기초 서양 선교사들의 선교활동과 관련하여 의미가 깊은 건물이다.
1911년 12월 이솝 우화를 각색한 연극 ‘늑대와 소년’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는데, 이것은 광주에서 공연된 최초의 서양극(신극)이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1920년 당시 수피아여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김필례(金弼禮, 미군정 때 전남지사를 지낸 최영욱의 부인)가 이곳에서 음악발표회를 가졌는데 이는 광주 최초의 개인독주회로 기록되고 있다.
1998년 5월 7일 광주광역시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광주기독병원 간호전문대학 안에 있으며 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배유지(E.Bell) 목사와 함께 전라남도 최초의 선교사로 광주에서 활동하던 선교사 클레멘트 C. 오웬(Clement C.Owen:1867∼1909. 한국명 오원 또는 오기원)과 그의 할아버지 윌리엄(William)을 기념하기 위하여 1914년에 건립한 건물이다.
목사이며 의사였던 오웬은 1900년대에 광주에 들어온 양림동의 서양촌 외국인 중 1명으로서 간호사인 부인과 함께 선교 및 의료봉사 활동에 헌신하다가 과로로 1909년에 죽었다.
기념각은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생전에 할아버지의 기념각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었던 오웬의 뜻을 받들어 그가 죽은 뒤 미국의 친지들이 보내준 성금으로 건립된 것이다. 서양인들의 설계와 감독으로 지은 서양식 건물이며, 회색 벽돌을 네델란드식으로 쌓고, 내부에 나무기둥을 세워 목재 지붕틀을 받쳤다.
평면형태는 정사각형이지만 내부는 모서리의 강대(講臺)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고, 강대의 반대편은 중층으로 되어 있다. 바닥은 강대를 향하여 약간 경사져 있다.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창문이나 천장 등은 아름답고 견고하여 건축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예배나 집회의 장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건물이어서 교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곳에서는 개화기 광주 신문화의 발상지라고 할 만큼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베풀어졌으며, 이 고장의 문화운동을 파급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에는 그리스도교와 관련된 집회는 물론 강연회·음악회·영화·연극·무용·학교나 유치원의 학예회·졸업식 등이 자주 열려 지역의 공회당 기능을 겸한 문화의 전당 역할을 하고 있다.
부속건물을 포함하여 연면적은 434㎡이다. 대리석으로 된 현판에는 "IN MEMORY OF WILLAM L. AND CLEMENT C. OWEN. 吳基冕及其祖聿廉之紀念閣"이라 씌어 있다. 건축사적으로나 개화기초 서양 선교사들의 선교활동과 관련하여 의미가 깊은 건물이다. 학교법인 광주기독병원교육재단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