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육경(六經)의 증(證)
태양경(太陽經)의 병(病):
두항(頭項)이 아프고(:痛) 요척(腰脊)이 뻣뻣하며(:强) 발열(發熱) 오한(惡寒)하고 신체(身體)가 통(痛)하며 무한(無汗)하고 맥(脈)은 부긴(浮緊)
태양경(太陽經)의 맥(脈)이 척배(脊背)에서부터 풍부(風府)로 연(連)
이는 삼양(三陽)의 표(表)
양명경(陽明經)의 병(病):
신열(身熱)하고 목동(目疼)하며 비건(鼻乾)하고 불면(不眠)하며 맥(脈)은 홍(洪)하면서 장(長)
양명(陽明)이 기육(肌肉)을 주(主)하고 그 맥(脈)이 비(鼻)를 협(挾)하며 목(目)에 락(絡)
이는 삼양(三陽)의 리(裏)
소양경(少陽經)의 병(病):
흉협(胸脇)이 통(痛)하고 이롱(耳聾)하며 한열(寒熱)하고 구(嘔)하면서 구고(口苦: 입이 쓰다)하며 인건(咽乾)하고 목현(目眩)하며 맥(脈)은 현(弦)하면서 삭(數)
소양(少陽)의 맥(脈)이 협륵(脇肋)을 순(循)하고 이(耳)에서 종(終)
이는 이양(二陽)과 삼음(三陰)의 중간(間)이고, 이로부터 점차 삼음(三陰)으로 들어가므로 반표반리(半表半裏)의 경(經)
태음경(太陰經)의 병(病):
복만(腹滿)하면서 토(吐)하고 음식(飮食)이 불하(不下)하며 익건(嗌乾)하고 수족(手足)이 온(溫)하며 혹 자리(自利)하고 복통(腹痛)하며 불갈(不渴)하고 맥(脈)은 침(沈)하면서 세(細)
태음(太陰)의 맥(脈)이 위중(胃中)에 포(布)하고 익(嗌)에 락(絡)
소음경(少陰經)의 병(病):
설건(舌乾)하고 구조(口燥)하며 혹 자리(自利)하면서 갈(渴)하거나 욕토(欲吐)하나 불토(不吐)하거나 혹 인의(引衣)하면서 권와(踡臥: 구부려 자다)하고 심번(心煩)하며 다만 욕매(欲寐: 자려고 한다)하며 그 맥(脈)은 침(沈)
소음(少陰)의 맥(脈)이 신(腎)을 관(貫)하고 폐(肺)에 락(絡)하며 설본(舌本)에 계(繫)
궐음경(厥陰經)의 병(病):
번만(煩滿)하고 낭축(囊縮)하며 혹 기(氣)가 심(心)으로 상당(上撞: 위로 부딪히다)하며 심중(心中)이 동열(疼熱: 아픈 듯 열나다)하고 소갈(消渴)하며 기(饑)하지만 불욕식(不欲食)하며 식(食)하면 바로 토회(吐蛔)하고 하(下)하면 이(利)가 부지(不止)하며 맥(脈)이 침(沈)하면서 현(弦)
궐음(厥陰)의 맥(脈)이 음기(陰器)를 순(循)하고 간(肝)에 락(絡)
성무기(成無己)가 "열사(熱邪)가 태양(太陽)에서부터 전(傳)하여 태음(太陰)에 이르면 복만(腹滿)하면서 익건(嗌乾)하지만 갈(渴)한 것은 아니다.
전(傳)하여 소음(少陰)에 이르면 구조(口燥) 설건(舌乾)하면서 갈(渴)하지만, 소(消)가 된 것은 아니다.
전(傳)하여 궐음(厥陰)에 이르면 소갈(消渴)이 되는데, 이는 열(熱)이 심(甚)하면 수(水)를 소(消)하는 연고(故)이다.
음수(飮水)는 많으나 소변(小便)은 적은 것을 소갈(消渴)
간(肝)은 하부(下部)에 거(居)하는데 이에 사기(邪)가 거(居)하면 목화(木火)가 서로 범(犯)하니, 이는 사기(邪)가 위로 심(心)에 부딪히는(:撞) 까닭이다.
목사(木邪)가 토(土)를 승(乘)하면 비기(脾氣)가 상(傷)을 입으므로 기(饑)하여도 불욕식(不欲食)하고 식(食)하여도 바로 회충(:蛔)을 토(吐)한다.
비토(脾土)가 상(傷)하였는데 다시 하(下)하면 비기(脾氣)가 더욱 허(虛)하게 되므로 하리(痢)가 부지(不止)하게 된다."
정양명부병(正陽明腑病)이란 표(表)에서 리(裏)로 전(傳)하고, 경(經)에서 부(腑)로 들어간 것
사기(邪氣)가 깊어지므로(:深) 조열(潮熱) 자한(自汗)하고 섬어(譫語) 발갈(發渴)하며 오한(惡寒)하지 않고 도리어 오열(惡熱)하며 게거의피(揭去衣被: 옷이나 이불을 벗어던지다)하고 양수척족(揚手擲足: 손발을 마구 흔들거나 내던지다)하며 혹 반(斑)이나 황(黃)을 발(發)하고 광란(狂亂: 미쳐 날뛰다)하며 5~6일 대변(大便)을 보지 못하고 맥(脈)은 활(滑)하면서 실(實)
이는 실열(實熱)이 이미 속(:內)으로 전(傳)하여진 것
하(下)할 수 있다.
만약 그 맥(脈)이 약(弱)하고 무신(無神)하거나 혹 내(內)로 비(痞) 만(滿) 실(實) 견(堅) 등의 증(證)이 없다면 함부로 공하(攻下)를 행(行)할 수 없다.
중경(仲景)이 "척촌(尺寸)이 모두 부(浮)하면 태양(太陽)이 병(病)을 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1~2일에 발(發)
척촌(尺寸)이 모두 장(長)하면 양명(陽明)이 병(病)을 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2~3일에 발(發)
척촌(尺寸)이 모두 현(弦)하면 소양(少陽)이 병(病)을 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3~4일에 발(發)
이처럼 삼양(三陽)이 모두 병(病)을 받았고, ①부(腑)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한(汗)하여야 할 뿐
척촌(尺寸)이 모두 침세(沈細)하면 태음(太陰)이 병(病)을 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4~5일에 발(發)
척촌(尺寸)이 모두 침(沈)하면 소음(少陰)이 병(病)을 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5~6일에 발(發)
척촌(尺寸)이 모두 미완(微緩)하면 궐음(厥陰)이 병(病)을 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6~7일에 발(發)
이처럼 삼음(三陰)이 모두 병(病)을 받았고, ②이미 부(腑)로 들어갔으면 하(下)하여야 할 뿐."
성무기(成無己)가 주(註) "삼양(三陽)이 사기(邪)를 받았으면 병(病)이 표(表)에 있으니 그 법(法)은 마땅히 한(汗)으로 풀어야 한다.
그러나 삼양(三陽)에도 바로 부(腑)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부(腑)에 들어갔으면 마땅히 하(下)하여야 한다.
따라서 말하기를 ①'부(腑)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한(汗)할 뿐이다.'라고 하는 것
삼음(三陰)이 사기(邪)를 받으면 병(病)이 리(裏)에 있으니 법(法)으로는 마땅히 하(下)하여야 한다.
그러나 삼음(三陰)에도 경(經)에 있는 경우가 있으니, 경(經)에 있으면 마땅히 한(汗)하여야 한다.
따라서 말하기를 ②'이미 부(腑)로 들어갔으면 하(下)하여야 할 뿐이다.' 라고 한 것."
태양증(太陽證)이 소음(少陰)과 비슷한 경우는, 발열(發熱) 오한(惡寒)하면서 맥(脈)은 도리어 침(沈)
소음증(少陰證)이 태양(太陽)과 비슷한 경우는, 오한(惡寒) 맥침(脈沈)하면서 도리어 발열(發熱)
중경(仲景)이 "태양병(太陽病)으로 발열(發熱) 두통(頭痛)하면서 맥(脈)은 도리어 침(沈)하고 신체(身體)가 동통(疼痛)할 때, 만약 낫지(:瘥) 않으면 마땅히 그 리(裏)를 구(救)하여야 하니 사역탕(四逆湯)이 마땅.
소음병(少陰病)을 처음에 얻어 도리어 발열(發熱)하고 맥(脈)이 침(沈)하면 마황부자세신탕(麻黃附子細辛湯)이 마땅."
이 두 증(證)을 생각하건대(:按), '병(病)이 태양(太陽)에 있다.'라고 말한 것은 그 맥(脈)이 마땅히 부(浮)하여야 한다는 것
'도리어 침(沈)하다.'라고 말한 것은 정기(正氣)의 쇠약(衰弱)으로 인하여 리(裏)가 허(虛)하여서 그런 것
따라서 마땅히 사역탕(四逆湯)을 사용하여야 하니, 이는 리(裏)의 허(虛)를 구(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병(病)이 소음(少陰)에 있다.'라고 말한 것은 그 증(證)은 마땅히 열(熱)이 없어야 한다는 것
'도리어 열(熱)하다.'라고 말한 것은 한사(寒邪)가 표(表)에 있으므로 인하여 아직 리(裏)에 전(傳)하여지지 않아서 그런 것
따라서 마땅히 마황부자세신탕(麻黃附子細辛湯)을 사용(用)하여야 하니, 이는 표(表)의 사기(邪)를 산(散)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이 두 증(證)은 모두 같이 맥침(脈沈) 발열(發熱)에 속(屬)하는데, 단지 두동(頭疼)이 있으므로 태양병(太陽病)이 되고 두동(頭疼)이 없으므로 소음병(少陰病)이 된다.
다만 소음(少陰)에 있으면서 도리어 발열(發熱)하면 이는 표사(表邪)가 부천(浮淺)한 것이니, 한(汗)으로 풀 수 있으며, 이것은 차라리 경(輕)한 것
태양(太陽)에 있으면서 도리어 맥침(脈沈)하면 이는 정기(正氣)가 쇠미(衰微)한 것이니, 한(汗)이나 하(下)를 시행(施)하기가 어려우며, 이것은 도리어 중(重)한 것
이로 보건대 양경(陽經)에도 마땅히 온리(溫裏)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생부자(:生附)에 건강(乾薑)을 배합(配)하여 보(補)하는 가운데 산(散)하려는 의도(意)
또 음경(陰經)에 마땅히 발표(發表)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숙부자(:熟附)에 마황(麻黃)을 배합(配)하여 발(發)하는 가운데 또한 보(補)하려는 의도(意)
이상은 중경(仲景)의 근본(本)을 구(求)하는 치법(治)
그 나머지(:其他)는 따라서 알 수 있다.
첫댓글 육경병
태양경(太陽經)의 병(病)
양명경(陽明經)의 병(病)
소양경(少陽經)의 병(病)
태음경(太陰經)의 병(病):
소음경(少陰經)의 병(病):
궐음경(厥陰經)의 병(病):
소갈
태음(太陰)에 이르면 복만(腹滿)하면서 익건(嗌乾)하지만 갈(渴)한 것은 아니다.
소음(少陰)에 이르면 구조(口燥) 설건(舌乾)하면서 갈(渴)하지만, 소(消)가 된 것은 아니다.
궐음(厥陰)에 이르면 소갈(消渴)이 되는데, 이는 열(熱)이 심(甚)하면 수(水)를 소(消)
음수(飮水)는 많으나 소변(小便)은 적은 것을 소갈(消渴)
정양명부병(正陽明腑病)
실열(實熱)이 이미 속(:內)으로 전(傳)하여진 것
삼양(三陽)이 모두 병(病)을 받았고, ①부(腑)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한(汗)
삼음(三陰)이 모두 병(病)을 받았고, ②이미 부(腑)로 들어갔으면 하(下)
태양증(太陽證)이 소음(少陰)과 비슷한 경우는, 발열(發熱) 오한(惡寒)하면서 맥(脈)은 도리어 침(沈). 사역탕(四逆湯)이 마땅. 이것은 도리어 중(重)한 것
소음증(少陰證)이 태양(太陽)과 비슷한 경우는, 오한(惡寒) 맥침(脈沈)하면서 도리어 발열(發熱). 마황부자세신탕(麻黃附子細辛湯)이 마땅. 이것은 차라리 경(輕)한 것
모두 같이 맥침(脈沈) 발열(發熱)에 속(屬)하는데, 단지 두동(頭疼)이 있으므로 태양병(太陽病)이 되고 두동(頭疼)이 없으므로 소음병(少陰病)이 된다.
양경(陽經)에도 마땅히 온리(溫裏)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생부자(:生附)에 건강(乾薑)을 배합(配)하여 보(補)하는 가운데 산(散)하려는 의도(意)
음경(陰經)에 마땅히 발표(發表)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숙부자(:熟附)에 마황(麻黃)을 배합(配)하여 발(發)하는 가운데 또한 보(補)하려는 의도(意)
이상은 중경(仲景)의 근본(本)을 구(求)하는 치법(治)
◆ 경락에 따른 병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