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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이니 참조해서 쓰세요 ^^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2007년 학생문예백일장 산문부 응모작>
통일은 미래다
양덕중학교 3학년 3반 이 누 리
21세기가 도래한 지도 어언 7년이 흘렀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래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왔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의 편의는 나날이 증대되고 과거에는 해결하지 못한 일도 오늘날에는 과학의 발전으로 속속히 해결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수수께끼가 남아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의 분단이다.
우리나라는 1945년에 일제로부터 독립하였다. 그러나 그 독립은 우리나라 스스로의 ‘자주 독립’이 아닌, 외세에 의한 독립이었기에 외세의 간섭을 막을 수 없었다. 북쪽에서는 소련군이, 남쪽에서는 미군이 주둔하면서 서서히 둘로 나누어지기 시작하였다. 위태로운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김구 선생님은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려고 힘썼으나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각각의 정부가 구성되고 민족 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이 지나고 벌써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원래 한 나라였던 북한과 남한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50년이라는 시간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다른 두 나라로 나누어버린 것이다. 북한의 사람과 남한의 사람이 만나면 의사소통조차도 하기 힘든 상황, 게다가 북한과 남한이 서로 우호적이지도 않은 관계에 놓인, 어떻게 보면 ‘이웃나라’와의 관계보다도 더 먼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같은 역사를 지니고, 같은 조상을 모시고, 같은 한민족의 피를 안고 있다. 지금 우리 사이에는 철조망이 가로놓여 있지만, 우리는 같은 가족인 것이다.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만든 철조망 속에 우리가 갇혀 넘어갈 수도 넘어올 수도 없게 되었다. 가족과의 피끓는 헤어짐의 아픔을 가진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 오랜 시간의 상처가 가슴에 뿌리깊게 남아 서로를 그리워하는데, 그 시간이 무려 50년이 훌쩍 넘어버렸는데... 이제는 우리가 다시 만날 때가 아닌가. 그 시간이 너무도 많이 흐르지 않았는가.
우리 민족의 재결합, 통일을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먼저, 우리는 50년이라는 시간이 만든 서로간의 차이를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 21세기에 와서는 이제 공산주의니 자본주의니 하는 이념은 그리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보와 지식의 양과 질, 속도로 우위가 판가름나는 세상이 왔다. 사상이나 이념에 얽매이기보다는, 서로간의 강력한 의지를 지니고 서로 문화와 문물을 교류하여 다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주 독립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50여 년 전의 그 날, 힘없이 외세에 휘둘렸던 그 때의 우리 모습을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다.
문화와 문물 뿐이 아니다. 전쟁에 의해 헤어진 사람들이 다시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물론 정치적인 의도가 포함되는 것이 아닌, 사람들 사이의 순수한 마음이 오고갈 수 있는 따뜻한 이산가족 상봉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호간의 동의와 화합 속에서 가족이 다시 뭉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짧은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재결합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이제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기에, 북한과 남한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일 한국만의 문화 키워드를 구성해야 할 것이다.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넓히고, 새로운 문화 키워드를 창조해야 한다. 과거의 민속놀이를 현대에 맞추어 진보시키고 흥미롭게 구성한다거나, 서로가 함께 만나고 의사소통하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여 편안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일은 미래다. 미래를 이끌어가는 것은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이다. 앞으로의 통일 한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하나가 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통일된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다. 이에 남북의 학생이 함께 다니는 통일 학교를 건설하는 일도 바람직하리라 본다. 그 곳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정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 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남북한의 통일에 지대한 관심을 지닐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관심의 진폭이 점차 확산된다면 우리의 통일 미래는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오지 않겠는가.
6.25 전쟁 이후, 원래 한 나라였던 우리는 서로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의 몸과 우리의 정신 속에 하나의 피가 흐르고 있는 한, 우리는 반드시 다시 하나가 될 것이다. 통일은 선택이 아닌, 이상적인 미래 한국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 믿는다.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2007년 학생문예백일장 산문부 응모작>
정주에 가고 싶다
양덕중학교 2학년 6반 강 재 민
나는 통일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 속에서 눈물이 흐른다. 아,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고향은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 옥천리이다. 할아버지께서 고등학생이셨던 때,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다. 집안의 장손이셨던 할아버지께서는 고등학생의 몸으로 부모님, 형제, 친지들을 모두 고향에 두고 혈혈단신으로 남하하셔서 갖은 고생을 하셨다고 할머니께서 이야기해주셨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1년이 지난 후, 이산가족의 상봉과 남북한의 왕래가 있었다고 한다. 조금만 더 살아계셨더라면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어쩌면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어느 세상에서 가족들과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싶으셔서 빨리 우리 곁을 떠나셨는지도 모르겠다.
50년 전 우리나라는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미국과 소련의 개입으로 뜻하지 않게 같은 민족끼리 가슴에 총을 겨누고 결국 3.8선이라는 철망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세계 지도에서 찾아보면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나라가, 사상과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갈라져있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회한으로 하루 하루가 흘러가고 있는가. 우리 할머니의 가슴 속은,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의 가슴 속은 그 어느 누구가 위로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할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얼굴을 가슴에 그려보며 통일을 꿈꾸어본다. 가족들이 함께 만난 통일 한국, 모두들이 하나가 된 통일의 대한민국. 분단된 한반도가 재통합이 된다면 많은 일들이 새롭게 일어날 것이다.
우선, 우리의 민족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북한에는 무수한 천연 자원이 있고, 남한에는 발전된 기술력이 있다.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 각각의 이점을 결합하여 더욱 큰 나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대륙으로의 진출이 가능하게 되어, 육로를 통해 러시아와 유럽 등으로 수업과 수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화합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구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일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 없는 통일은 베를릭 장벽을 무너뜨린 독일의 예에서처럼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작정 통일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한의 충분한 회담과 대북 지원 체제의 구축, 언어와 문화의 교류와 화합 등으로 통일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
마음 속으로 할아버지의 눈빛을 그려본다. 고등학생의 나이에 가족과 헤어져 전쟁에 뛰어드셨던, 결국 단 한 번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할아버지의 두 눈을. 이제 이 땅에 할아버지는 계시지 않지만, 할아버지의 마음을 기억하는 내가 두 발로 땅을 디디고 서 있다. 언젠가 통일의 그 날에, 할아버지의 고향 정주에 가는 나의 모습을 꿈꾼다. 그리고 그 곳에 서서 우리나라 땅을 내려다보리라. 더 이상은 전쟁으로 인한 아픈 이별을 겪지 않아도 될, 하나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우리의 땅을.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2007년 학생문예백일장 운문부 응모작>
물과 구름
양덕중학교 3학년 1반 안 병 근
한때는 물이 되어 같이
땅에 머무르던 구름
지금은 구름이 되어
저 높은 곳에 가 있다
오염 물질들은
구름을 멀리 하늘로 올려보내고
지금은 선을 긋고서
서로 바라만 보고 있네
땅은 조금씩 조금씩 탑을 쌓아
구름을 향해 다가가고
어느덧 또 다시
하늘을 향해 탑을 쌓아가는 물빛
비가 내리고 또 다시 증발되어
구름은 다시 물이 되고
물은 다시 구름이 되며
서서히 가까워지는
땅과 하늘
머지 않았으리라
물과 구름이 한 자리에서
함께 머무를 그 날은
물빛 머금은 구름을 올려다보며
나는 오늘도 하늘을 꿈꾼다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2007년 학생문예백일장 운문부 응모작>
가 족
양덕중학교 1학년 2반 손 창 완
한민족으로 태어나
한 핏줄을 이어받고도
만날 수 없는
가족
혼란스런 6.25의 날들을
살 길 찾아 피란을 하다
서로를 잃고
영원히 나뉘어진
가족
지금도 그리움에
눈물로 매일을 보내지만
만날 수 없는 아픔 앞에
그리움만 더해가는
가족
꿈꾸어라
그리운 얼굴
그리운 이름을
가슴에 품으며
외치어라
목 메인 그 이름을
목 메인 그 소리를
통일이여, 오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2007년 학생문예백일장 운문부 응모작>
한반도의 눈물
양덕중학교 1학년 2반 송 다 근
한반도, 한반도야
너의 허리에 묶인
3.8선 허리띠를
이제는 풀어다오
수많은 부모 형제
눈물로 잠이 오면
부모 형제 그리며
오는 잠을 청한다
꿈에서는
허리띠가 풀린
우리나라를 그리며
잊어버린 부모 형제 찾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손을 잡고 여행을 떠난다
눈 떠 보니
우리의 허리띠는 아직 묶여
이제는 그 허리띠를
우리가 끊어버리자
한반도, 한반도야
그리운 이름아
조금만 더 기다려주오
우리의 힘이 하나되는 그 날,
머지 않은 그 날을
re: 남북 통일 글짓기 오늘까지답변부탁<6월 26일>djeldkel 2008.07.21 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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