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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오색은 내가 좀 일찍 출발해서 구봉산 조수 하면서 내 디카에 담아온
선운사의 가을 한 귀퉁이 입니다.
아래는 결산 보고 입니다.
멍멍~~
46 띠방 친구님들 2일간의 피곤은 다 푸셨나요?
오색의 단풍과 가을의 아름다움을 함께 웃음과 화합으로
손에 손잡고 어깨 동무로 사심없는 동심의 마음으로 이틀동안
즐거움이 범벅이 되었던 11월 11일~ 12일 정읍모임 결산입니다.
참석한 친구들은 말할것도 없겠지만 불참석한 친구들도 올려진 사진이나
글들을 보면서 함께 즐거운 마음 나누어 앤돌핀을 생성 시키는 그런 방이
되기를 기대 하며 내년봄 꽃피고 새우는 정모때는 한마리 멍멍이도 불참이 없는
그런 모임이 되기를 바라면서
수입과 지출을 올리오니 꼼꼼히 살피시고 의문점은
댓글이나 전화로 알려 주시고 혹시 미비된 점도 알려 주세요
상세히 알려 드리고 시정도 하겠습니다.
자전거 타던날
다행스런 날 #
장맛비가 주루룩 주루룩 걸어서 밖에 가긴 불편한 날이다
하루라도 집에 있는 날 없이 비가 와도 나간다고
동네방네 놀림받는 여자 통화중 아님 부재중 울영감
나 골리는말 그것도 모자라 하나더 붙혀준 닉 네임 돌개(돌아다닌개)
아침일찍 휴대전화에 찍힌 봉사회 총무님 전번
친환경 농산물 어쩌구 저쩌구
3시까지 모이라는 총무님 메시지 확인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에 대충대충 일 끝내고
월말에 해야하는 북한 이탈주민 전담봉사원 활동보고서
부랴부랴 작성해서 이메일 띄워 봉사관 제출하고
머리감고 화장하고 요모조모 맵씨내고
점심 한 술 배채우고 우산챙겨 시간보니
약속시간 10분전 조급한 마음으로
후다닥 택시 탈가 나갔더니
퍼붓던 빗줄기는 간데 없어라
아파트 단지 내라서인지 길바닥은 뽀소송
말끔히 청소 됐네 걸어감 20분 정도 소요된 거리
에~라 비도 안오는데 자전거 타고가자
즐건 맘으로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다
룰루랄라 신나게 약속시간 늦지않게
내리막길 내려가네 패달을 사아알짝~~살짝
아~니! 이게 왠일?ㅣ 찌지직 찍찍
다시한번 사알짝 찌지직 찌직
커브를 도는 순간 퍽.........아이구.......
일어나지두 못하구 넘 아파서 오른쪽팔,다리
아야야야~~아야야....관리실 경리 아가씨
창문 밖으로 쏙 내민 얼굴 걱정스런 눈빛으로
많이 다치셨어요?
아프단 말도 나오지 않았네
한참만에 추스려 자전거 끌고 잠깐실수로
순간 절름발 되어 터벅터벅 절름절름
그순간 스치는 개띠 사랑방 친구
자전거 타고 나갔다 넘어져 올린 글 보면서
얼마나 호호 깔깔 거렸던게 우습기도 하고
미안 스럽기도 하네
멍방 간지 얼마안된 때라서 누군지 네임도
기억나지 않지만 지송해요
나이든 증거일까? 늙었나봐 이런저런 생각하며
집에와서 냉찜하며 아야야를 수도없이...
나이 들어 다침 안되는데......
사정모른 총무님 왜 안오냐고
회원남편 돌아가셔서 조문 가야 한대나
빨리 나오라 메시지 날아드네
조심해야지 맘속에 되뇌이면서
그래도 이만큼은 다행스런 날이었네
2005년 6월 29일 요술이
비오는 아침
비가 오네요.
비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아 하루 종일 비소리를 음악 삼아
우울한 마음 달래야 하겠습니 다. 지나간 시절의 표면이 빗방울의 파문처럼 원을 그리고
그 간 밟아온 사랑의 사연들이 낮으막이 흐느끼는 아침입니다.
먼듯 가까운 섬을 끼고 썰물에 드러난 갯벌이 젖고 들녘에서 자라고 있는 벼가
낮은 산의 나무를 닮으려 자신의 키를 키우며 젖고 있습니다.
또 건물이,허공이, 내 마음이 함께 젖습니다.
살아가는 삶의 의미가 젖기 위해 있는 것처럼
오늘 젖어드는 모두와 함께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사랑하는 그와 함깨 젖을 수 있다면 그 이상 행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런 내 마음 아시는지...... 침묵이 마치 사랑인 것처럼 적잖게 내 마음 할키는 줄 모르고
참 잘도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가 이런 내 맘 알아준다면 비가 주는 낭만의 감정을...
감상적인 내면의 내용을 꺼내어 웅장한 언어의 성(城)을 쌓겠습니다.
그 안에 거할 수 있도록 우리의 존재가 결코 슬프지 않다고
비의 하모니를 연주하겠습니다. 사랑한다고 속삭이겠습니다.
강릉소문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사랑이 아름답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투명한 마음 때문이지요.
원목보다 순백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려는
당신이 아름다운것 입니다.
사랑이 눈부시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깨끗한 눈빛 때문이지요.
새벽이슬 닮은 눈빛으로
사랑을 말하는
당신이 아름다운것입니다.
사랑이 행복이라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애틋한 고백 때문이지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처럼
사랑을 울리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사랑이 오직 그 이름으로
눈부신것은 영혼을 적시는
그대의 눈물 때문이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직 사랑을 위하여 애쓰는 당신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이예요.
- 좋은생각 중에서 -
^^*^^ 중년의 마음 ^^*^^
글쓴이/ 미상
젊지도 늙지도 않는
새로운것 보다는 오래된걸 좋아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 보다는
은근한 매력을 더 좋아하며화려한 외출 보다는
오래 남을 푸근한 외출을
화가 나면
큰소리 지르기 보다
조용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으로
화를 달래고
가슴으로 말없이 삭여보기도
반짝이는 스포츠카 보다
오래된 고물차라도
평안함에 감사를 하고
언제보아도 진실한 나를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과 속내보이며
내마음 풀어놓을수 있는
그 친구가 그리워 전화
그 친구
말없이 나의 투정을 받아주는
그런 친구를 원하는 나의 마음이지요.
사랑도 재대로 하지못한채
어느새 세월은 흘러가고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님을 그리기도
서로 간에 부담없는
님을 생각해보기도 하지요.
늘 좋아 한다는 말은 하지 못해도
항상 사랑을 해보고 싶어하는 중년인가봐요
젊은 그 시절이
애처롭게 떠오르기만 하는
그 시절에 가고 파하는
우울한 날은
괜히 차 한잔이 생각나고
누구와
차 한잔이라도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카페에서 그저 앉아기만
수단 떠들고 하지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가슴속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그 표정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중년의 우리는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
아마
중년을 훌쩍 넘기면,
이 모든 것들을 더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봄이 왔어요
길고도 길었던 겨울이 이제
세월에 밀려 작별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모진 삭풍과 눈바람에도
꿋꿋하게 지켜온 나목들의 모습들도
안으로는 부지런히
꽃피울 준비에 시끌벅적거립니다
봄바람들이 가지끝을 간지럽히면
온갖 향기로운 들판으로
가득해 지겠지요...
하루하루가
행운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향기나는 말 한마디
한 줄기 바람에 속삭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
괜찮습니다.
도와드릴까요?
여기 앉으세요.
함께 가드릴께요.
어디 아프세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누군가에게 이 말들을 전하고 싶은 하루입니다.
분명 이 말을 들은 그 사람은
좌절을 잊고
슬픔을 잊고
외로움을 잊고
아픔을 잊고
고통을 잊고
분노를 잊고
활짝 웃으며
또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한 줄기 바람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바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든 이들이 이런 바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분명히 하늘나라에서도
큰 잔치가 열릴 것입니다.
세상에 행복이 가득해졌으니
하나님이 큰 행복에 기뻐하시며
우리에게 천상의 잔치를 거대하게 베푸실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부부에게 보내는 편지
한 여성이 부부세미나에서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새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좀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하는데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바가지 쓴 것, 가스 불 켜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동차 들이받고 온 것 등 지적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아 보고하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파트(part)를 메워 덮어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파트너(partner)입니다.
삶에 힘겨워하는 반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반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 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존재의 근거’입니다.
배우자를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집니다.
배우자를 울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이 말해주는 유일한 메시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마디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번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
"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 집과 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 및 자녀의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입니다.
ㅡ 이한규의 사랑칼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누구에게나
뒷모습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감추거나 꾸밀 수 없는
참다운 자신의 모습이다.
그 순간의 삶이 뒷모습에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얼굴이나 표정뿐만이 아니라
뒷모습에도 넉넉한 여유를 간직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이 세상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지 않겠는가.
[노은의 "여백 가득히 사랑을" 中에서]
편지 / 서정윤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
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
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 용서의 기쁨 * *
이해인
산다는 것은
날마다 새롭게 용서하는 용기
용서받는 겸손이라고
일기에 썼습니다
마음에 평화가 없는 것은
용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기쁨이 없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나직이 고백합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네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마음에 드는 사람뿐 아니라
원수까지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고
이렇게 노력하고 보면
하늘문 가까이 이를 수 있겠지요
수백 번 입으로 외우는 기도보다
한 번 크게 용서하는 행동이
더 힘있는 기도일 때도 많습니다
누가 나를 무시하고 오해해도
용서할 수 있기를
누가 나를 속이고 모욕해도
용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하며 무릎을 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용서하는 기쁨
용서받는 기쁨입니다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사람
향기로윤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곳이라도
늘 들꽃같은 향기가 다가오는
그런 편한 이름이고 싶다.
제일 먼저 봄 소식을 편지로 띄워주고
제일 먼저 첫눈이 내린다고
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사람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서성이며
나도 몰래 내 마음을 가져가는 사람
아무리 멀어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며 달려오는 사람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서 그렇게
지워지지 않는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
애인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청호 윤봉석
듣기 찾아싫은 잔소리에 바가지 깨진 날
부부금실을 털어놓아도흉이 되지 않을
애인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을 때멀리 있어도
손짓하면 달려와같이 통곡해 줄
애인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아무런 격식 없이 허름한 목로주점에
소주잔을 부딪치며 나에 푸념과 하소연 들어줄
애인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허름한 추리닝 차림에 맨발로 이른 새벽
한밤중에 대문을 두드려도반가운 표정으로
대문을 열어줄애인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마음이 통하는 솜사탕 같은 친구대화가 잘되는
참배맛 같은벗 가장 슬플 때 함께 울어 줄 사람
내가 가장 기쁠 때 같이 웃어 줄 애인 같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옮겨온글/2009년1월12일/청이
갈 벗이 있다면 / 오광수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
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 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 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옮겨온글/2009년 1월12일/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