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미생물의 증식 ①
미생물은 생육에 적합한 환경에서는 주위의 영양분을 섭취하여 세포의 체적을 증가시키고, 거의 2배로 되는 것으로 분열하여 증식한다. 이때, 세포의 유전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DNA도 정확히 복제되어, DNA가 세포의 양단에 나뉘어서 중앙에 격벽이 형성되어 2개의 낭세포로 된다. 대부분의 세균에는 DNA가 1개의 큰 환상 DNA로서 세포질에 부유하고 있고, 세포 분열 때에는 복제한 DNA의 사본을 확실히 서로 나눠 갖는 교묘한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다.
한편, 진핵생물의 DNA는 복수의 염색체로 나뉘어 있다. 사람의 세포에는 핵 안에 46개의 염색체가 있고, 누룩균이라 불리는 곰팡이에는 8개의 염색체가 있다. 세포 분열 때에는 각각 염색체의 DNA가 복제되어 2개 묶음 형태의 염색체가 세포의 중앙에 정렬하여 양단에 1개씩 나뉘어 가는 것에 의해 2개의 낭세포에 정확히 1조씩 염색체가 다다르게 된다. 분열에 의해 생기는 2개의 세포에 친자의 구별은 없다. 동물의 정상적인 세포에는 분열 가능한 회수에 한계가 있고, 세포에 수명이 정해져 있다. 이 제한이 누락되면 암이 되어 버리는데 미생물의 경우는 무제한으로 분열 가능하다.
빵 효모 등의 미생물은 친(親) 세포로부터 작은 씨가 나와 점점 커지고, 친세포와 거의 같은 크기로 도달하여 낭세포가 분리하는 “출아”에 의해 생육한다. 출아에 의해 증식하는 경우는 모(母)세포와 낭세포의 구별이 확실이 되어 있어 모세포에는 출아흔(痕)이 남는다. 같은 장소로부터 다시 출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20회 정도 출하하면 수명을 다하는 것이 된다.
곰팡이 등의 사상균은 균사의 선단을 신장하는 것에 의해 생육한다. 세포가 분리하는 것이 아니고, 곳곳에 가지로 나뉘면서 장대한 균사가 얽히고 합쳐져 큰 균사를 형성하고,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크기로 성장한다.
요점 BOX 미생물은 세포의 체적을 증가시켜 거의 2배로 되는 것으로 분열하여 증식한다. 빵 효모 등의 미생물은 출아에 의해 생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