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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부검 리뷰
실로 주관적이기 그지없는 본 리뷰는 망해버린 게임과
그 게임이 망해버린 이유를 알아 보는데에 중심을 둔 리뷰다.
(한마디로 시체팔이다...)
그리하여 이번에 리뷰할 게임
필자의 인생게임이자 '넥모 회사도 진정 유저를 위한 게임 외적 운영이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을 품게한 게임
해외에서는 흥할만큼 흥한 게임이지만 국내에선 유저들끼리도 망타라고 자학하던 그 게임
도타 2 되시겠다.
MANGTA 2
1. DOTA 2 란?
도타2는 우리가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팀 포트리스', '하프라이프 시리즈'로 익히 알고있는 벨브(수도꼭지)사에서 제작한 ARTS(Action Real-Time Strategy)장르부터 심히 예술적인 게임이다.
도타(Defense of the Ancients)라는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유즈맵을 제작하여 영웅을 활영한 진영 부수기라는 장르의 틀을 만든 개발자 '율'을 비롯하여 위의 도타 맵에서 파생된 유즈맵인 도타 올스타즈의 환상적인 밸런스 조절로 큰 호응을 얻은 얼음 개구리 'Icefrog'등 다양한 주요 인물들을 개발에 참여시켜 도타의 정통성을 지켜내었다.
게임은 5 vs 5 진영간 영웅의 대결 구도이며 각 팀의 플레이어가 서로 협동과 정치질을 하면서 상대편의 영웅을 제거하고 적의 본진인 에인션트를 파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것만 보면 사실상 현재 서비스 중인 여타 MOBA도타 라이크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 라이엇에서 붙인 이름이다. 인데... 왜 망한걸까?
흥할 수 있었을 이유와 실제로 망한 이유를 나열해 보겠다.
2. 흥할 수 있었을 이유없다....
2.1 영웅 & 아이템
이러한 장르가 그러하듯 도타는 영웅챔피언 아니다...을 활용하여 게임을 진행한다.
총 110명의 영웅이 존재하며 이들 모두가 각각의 특색 있는 스킬들로 상대 영웅을 처치하거나 라인을 정리하여 최종적으로 에인션트를 파괴하여야 한다.
영웅 수가 많고 각각의 영웅의 특색이 너무나도 뚜렷하기 때문에 한 영웅을 다른 영웅이 카운터 치는 전략이 먹히는데
이 때문에 일반 게임이라도 상대방이 무슨 영웅을 선택하였는지를 알 수가 있으며 이를 보고서 적절한 픽을 진행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구투명화가 기본 스킬로 장착된 '리키'라는 영웅을 상대 할 때는 스킬에 투명감지가 붙어있는 '슬라다'나 '현상금 사냥꾼'으로 대응을 하여야 하는 등 각각의 영웅들이 활약할 수 있는 분야가 가위 바위 보 처럼 맞물리는 영웅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카운터 전략이 먹히는 게임에서 영웅을 구매하지 못하는것이 패배의 요인이 되면 그건 돈내고 이기는 넥모씨, 넷모씨 게임이과 다를게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도타는
모든 영웅이 기본적으로 무료다.
다음으로 아이템 쪽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아이템들이 상당히 많다.
롤에서 재사용 대기시간이 300초인 순간이동을 단 75골드만 있으면 60초에 한번씩 사용할 수 있는 소모품 부터 한번 사두면 12초에 한번씩 엄청난 거리의 점멸이 가능 해지는 장비, 확정 스턴을 넣는 장비, 아이템 하나로 공격력이 330이 늘어나는데 죽으면 떨어뜨리고 그걸 다른 영웅이 주워 쓸 수 있는 장비 등... 그야말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별천지로 보일 정도로 파격적인 효과의 아이템이 즐비하다.
이러한 파격적인 효과의 아이템들은 공격적인 게임성으로 이어지며 치고때리는 한타가 더욱더 자주 일어나게 하는 요소가 되어 게임의 재미를 증대시킨다.
외형적 요소(스킨, 게임음악, 와드 스킨, 짐꾼, 팻)들을 제외한 게임의 벨런스를 구축하는 모든 컨텐츠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진행에 차별 요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가의 스킨충을 보면 기가 꺾여 맨탈 차별이 발생한다.
2.2 밸런스
밸런스에 관해서는 위의 도타의 설명에서 잠깐 언급된 얼음개구리 'Icefrog'(이하 얼개)의 이야기를 빼 놓을 수가 없는데...
밸런스가 맞지 않다프로들이 자주 쓴다 싶은 영웅들과 아이템 빌드를 빠른 기간 안에 수 차례에 거쳐 조정너프시키는 옆동네 LOL과 달리 얼개의 패치는 한번 패치의 주기가 매우 길며 패치 하는 양 또한 어마무시하다.
간단한 수치의 조정부터 시작하여 밴픽 모드의 영웅 참전여부, 아이템의 추가, 스킬에 새로운 능력 부여, 완전 리메이크 등... 실제로 각 패치 시기가 다가올 때 마다 과연 이번에는 무엇을 건드릴지 유저들도 상상 할 수가 없다.
게다가 그의 패치 내용의 대부분은 너프 보다는 버프에 중심이 되어 있으며 '한명의 영웅이 사기라면 나머지 109명의 영웅을 버프시키는 방식' 이라고 보면 된다.둠사장님은?
따라서 한번 패치가 진행되면 기존에 주로 사용되는 메타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패치 한번에 국내외 도타 관련 사이트는 뒤집어 지는 일이 예삿일이 되었다.
패치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는 초기에 조금 발생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지는데 결국에는 패치의 내용이 적절한 밸런스라는 것이 증명되는 형식이다.응 다음 언혈레
단언컨데 현존하는 동종 장르 게임 중에서도 도타2는 가장 괜찮은 밸런스를 자랑한다.
2.3 갓슨위에서 깟는데?
국내에서는 벨브가 아닌 넥슨에서 도타의 서비스를 담당하였다.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돈슨이라는 주홍글씨를 달고 운영되는 넥슨은 도타에 한정에서는 갓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그야말로 찬양의 대상이 된다. 다른 게임에서 개같이 벌어서 도타에서 정승같이 쓴다는 말도 있었다.
그들의 운영은 롤판에 이미 점령된 대한민국에 유저만을 위하여 모든것을 던져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몇개 적어 본다면
(1). 도타 프로리그 풀 양성
NSL과 KDL이라는 대한민국에 도타 프로리그를 만들면서 우리나라가 도타 2 세계 무대에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성장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이는 세계 최대 도타2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2). 꾸준한 국내 한정 스킨과 이벤트 개최
도타에서는 스킨을 유저가 직접 제작하여 이를 워크샵에 올려 추천수가 높으면 실제 상품으로 판매가 가능한데 넥슨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내 유저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고퀄리티의 스킨을 제공하였다. 넥슨 박스라고 불리는 랜덤 스킨 상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끌었으며, 첨성대, 장승 모양의 와드와 가마꾼, 주모, 사신 등 한국적 정서의 스킨을 다양하게 만들어 한국적 아름다움을 알렸다.
그리고 넥슨캐쉬를 비롯한 위의 스킨들을 프로리그 현장 직관, 게임 상의 이벤트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에게 뿌리며 그야말로 유저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였다.
(3). 초보유저의 유입 독려
서비스 중후반에는 초보 유저들의 유입을 독려하기 위하여 '초보존'이라는 별도의 코너를 만들었으며 이곳에서는 초보들이 사용하기 쉬운 영웅들의 공략법을 프로들이 직접 적어주거나 영웅들과 아이템에 관한 기초 상식을 알려주는 만화 등 요소들이 있었다.
또한 맨토라는 시스템을 운영하여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유저들이 낵슨으로 부터 보상을 받는 대신 도타2 내의 전용 체널에서 초보들과 파티를 짜며 직접 도타에 대하여 알려주는등... 게임 풀이 적은 도타의 문제를 초보유저의 유입 독려로 적극적으로 해쳐 나가려고 노력 하였다.
(4). 철저한 현지화
현지화는 사실상 게임의 전체적인 몰입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넥슨에서 서비스를 하기 전 도타2는 더빙은 고사하고 대지록자, 혈갈자, 수정의 처녀 등 해괴한 네이밍 센스를 자랑하였다.
이렇게 개판으로 진행되던 번역은 넥슨에서 서비스가 결정되고 난 후 영웅의 본명은 음차, 나머지는 번역으로 정리가 되었다.
또한 모든 영웅의 음성과 게임 내의 아나운서 팩의 더빙을 진행하며 초월 더빙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렇게 넥슨은 도타에서만 보자면 그야말로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함으로써 도타2 유저들에게 찬양의 대상이 되었다.
이정도의 지원이 여전히 계속 되었다면 흥할 수 밖에 없었을 터인데 그럼 대체 왜?
도타는 망타가 되어버린 것일까?
3. 망한 이유
3.1 난이도
도타2는 동종 장르의 다른 게임들보다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캐릭터 별로 이동속도, 공격속도, 사정거리 정도에 국한되는 이해력이 아닌 공격과 스킬의 선딜과 후딜,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공격 모션시간 등을 이해 하지 않으면 애로사항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며 이는 초보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롤에서 단련했다는 초보들은 막타를 치는 감각이 너무 다르다며 불만의 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각 영웅을 모두 사용 할 수 있다는 의미는 각 영웅에 대한 특징을 모두 파악하고 이를 카운터 하는 영웅에 관한 정보를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영웅의 풀이 좁은 사람은 그만큼 한정적인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난이도를 높이는 주요 이유가 되었다.
이 외에도 롤의 수풀보다 고차원적인 나무를 이용한 쥬킹, 사용시 효과를 지닌 다양한 아이템의 이해, 낮과 밤 시스템, 정글링이 어려운 정글, 와드싸움, 빠른 합류의 이해, 난해한 영웅, 비대칭 맵, 항복 불가능, 스킬 판정 우선순위 등등......
다양한 요소들이 초보자의 유입에 있어 어려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3.2 국내 섭에 많지 않은 국내 플레이어들
넥슨은 도타가 국내 서비스를 실시 할때 대한민국 서버를 열었다. 기존 동남아 서버에서 플레이를 하며 튕기는 핑을 몸으로 느끼던 플레이어 들에게 그야말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부터 줄어들었는데 이유는 도타 풀이 넓지가 않아서 였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섭에서 플레이를 할 경우 사람들이 많지 않은 탓에 매칭이 고수와 하수를 가리지 않고 게임방을 만드는 등... 미흡한 매치매이킹을 보여 주었는데 이 때문에 국내의 도타 플레이어는 자신에게 맞는 레벨의 매치를 찾아 동남아와 중국 서버로 흩어지고 말았다.
넥슨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한국 서버에서 일정 판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면 스킨을 주는 방식으로 한국서버의 풀을 늘리고자 노력은 하였지만 이마저도 이벤트가 있을때 반짝이고 이후엔 다시 동남아로 흩어지며 성과를 보지 못하였다.
지역락이 걸린 대한민국 서버를 글로벌 서버로 만들어 해외 유저들이 들어오고 나서야 플레이어 풀은 그나마 늘었지만 한국서버에서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써야하는 심정은 다소 암담하였다.물론 영어라곤 GGWP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있었지만 넥슨은 한국 도타 2주년을 기념하며 페이스북 페이지에 관련글을 올리는 등 서비스를 이어갈 의지가 담긴듯한 자세를 보였으나.........
한국에서 도타2를 서비스 종료까지 몰고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3.3 REBORN이라고 쓰고 만악의 근원
도타 2는 2015년 10월 리본이라는 패치를 적용하게 된다.
이 리본 패치는 기존에 도타2에서 사용되던 소스 엔진을 소스2로 바꾸는... 그야말로 게임의 근간이 되는 시스템 부터 갈아 엎는 패치였다.
언젠가 진행될 것으로 유저들 사이에서도 기정사실화된 내용이었지만 패치가 진행된 뒤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하였다.
기존 UI와 달라진 새로운 UI는 유저들이 가진 개인 치장 아이템들을 확실하게 보는데 어려움을 주었고 게임 내에서 에러좀비, 슬렌더맨 타이니, 대머리 수정의 여인 등 크고 작은 버그가 연일 속출하며 유저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리본은 베타기간에 이러한 문제를 완전히 고치지 못하고 정식으로 패치가 되었고 이에 따라 게임상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이 정도 문제라면 개발사 측인 벨브가 고치고 다듬어 패치로 내보내면 되지만 한국에서는 이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넥슨이 서비스를 하며 유저개인 통계 홈페이지를 운영하였는데 이곳에서는 한국서버에서 플레이한 게임의 통계, 플레이 분석, 각종 유저의 랭크게임의 위치 등... 스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각종 정보들이 올라와 유저들이 이를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제는 이 모든 기능이 도타2 리본 패치를 기점으로 사용이 불가능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플레이한 게임의 전적이 기록되지 않고 통계 자료의 활용역시 불가능 하여진 유저들은 사실상 홈페이지에 접속할 이유를 잃었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러한 현상을 고쳐내라는 글만이 가득하였다.
이는 벨브에서 소스2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변화된 데이터 베이스를 넥슨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여 넥슨이 홈페이지를 운영하여야 했지만 스팀에서 이를 방관하여 사태가 더욱 커졌다는것이 정설로 굳혀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잦은 서버 폭발로 인하여 한국 서버 자체가 검색이 안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만약 한국서버가 점검이 아니라고 해도 매우 긴 대기시간 때문에 30분을 기다려 게임을 하는 경우도 생겨나 사실상 한국 유저들은 어쩔 수 없이 한국 서버를 떠나게 되었다.
정리하자면
벨브사에서 게임에 관련한 모든 구성 요소를 새롭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불안성을 넥슨과 상의하지 않고 바로 출시함으로써 넥슨에서는 이와 관련한 조치조차 못 해보고 유저들을 떠나보내게 되며 서비스를 종료 할 수 밖에 없었다.
4. 끝맺으며
지난 12월 10일을 기점으로 넥슨은 한국에서의 도타2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도슬람이라는 종교인으로도 불리우는 도타2 유저들은 그동안 열렬히 사랑하던 게임에 대하여 아쉬운 마음만을 남겨둔 채로 이렇게 도타2를 떠나 보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서비스를 안하여도 스팀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번도 뜬적이 없기에 망한적도 없는게임 도타2
우리는 아직도 그때의 망타를 추억하며 열정적인 한판 돌리고 있다.
p.s 1 : 도타2 배워보시고 싶은분은 덧글에다가 적어보세요 성심성의껏 가르쳐 드립니다.
p.s 2 : 12월 22일 입대에요 ㅃ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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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확실히 롤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어렵죠 ㅋㅋ 모든 영웅의 공속 특성 걷는 속도 포탈쿨 라인에 3명이 가는 전략에 초반 로샨 ㅋㅋ
전 도타 올스타즈를 위해 워크를 샀었던....
그래도 빠지면 재미있는게 도타죠
거의 10년? 했을거에요 ㅋㅋ
도타 노래도 있었죠
우도타 노래 전 좋아합니다.
we are electric
가르쳐준다면서 22일날 입대하면 어떡함ㅋㅋㅋ 그래도 리뷰는 세세하게 잘써주셨네요 전 한 5판해보고 도저히 못하겠어서 안했었는데ㅠㅠ
언젠가 도타의 참 맛을 알 수 있다면 좋겠네요.
마법빛깔 중심핵 톱니벚꽃 갓겜
반박불가
배우고 ! 싶어요 ...!
오늘 밤, 금요일밤, 토요일 밖에는 시간이 없다.
군대 잘 갔다오세요!!
가능하면, 군대리뷰도.. ㅎㅎㅎ
오늘이네융 잘가윱
옛날에 워크 도타에 빠졌을때 생각나네
진짜 영웅특성이랑 아이템 중요도가 엄청나서 거의 공부하고 해야됬는데 ㅋㅋㅋㅋ
도타2가 서비스 종료 되었군ㅇ요 몰랐네.,.
그래요 다 망할 리본 때문이예요... 이씨.. ㅠㅠ
크 도슬람.. 클래식까지 오시다니 도뽕에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