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렬을 이끄는 웅장한 취타대는 전주의 어르신들입니다. 노인 50명이 참여한 '청춘 취타대'로 이처럼 지역 축제를 돕고 한옥마을에서 공연도 합니다. <인터뷰> 성순달(청춘 취타대) : "출세했지. 한옥마을, 사람 많은데 5백 명이 넘게 모인 곳에 가서 장구친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이에요. " 조선시대 옛 포도복을 입은 근엄한 표정의 포도대가 한옥마을을 순찰 중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이들은 한옥마을의 어르신 포도대입니다.
<인터뷰> 신희선(/광주광역시 월계동) : "어르신들이 직접 옷을 입고 계시니까 이색적인 것도 있고 옛날 조선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애들한테 보여주는 것도 좋고.." 노인들은 일자리를 얻고, 한옥마을에도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최정규(78살) : "마음이 젊고 그러니까 더 활동을 해서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이 다 오시니까 그 분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 노인 취타대와 포도대는 한옥마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홍성욱(79살) : "10년 뒤까지 해야지. 아직 젊은 청춘이니까마음은 청춘이야."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