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상차리기
★ 제사지내기
삼국시대때부터 지내기 시작한 우리나라 제사 문화는 가문과 지역에 따라
제사의 진행순서와 예법에 차이가 많고 방법 또한 잘못 행해 지는경우가 많습니다.
* 아래 내용으로 올바른 예법과 절차를 익히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강신(降神)
조상을 모시기 위해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 *모사(茅沙) 위에 붓는다.
2. 참신(參神)
3. 초헌(初獻)
제사 지낼 때 첫 번째로 * 신위에 올리는 첫잔을 말한다.
4. 축문읽기
5. 아헌(亞獻),종헌(終獻)
둘째잔과 셋째잔 올리는 것을 말한다. 첫잔 올림과 동일하며
모사그릇에 술을 따르는 절차만 생략하며, 종헌때는 7부로 술을 따른다.
6. 삽시(揷匙)
식사를 드시라는 의미로, 수저를 메(밥)에 꽂는 절차를 말한다.
7. 헌다(獻茶)
숭늉올림
8. 사신(辭神)
작별인사로 조상을 보내드림
9. 지방소각
납주(納主) : 제사가 끝나면 지방들을 모아 소각하는 것을 말한다.
10. 철상(撤床)
철상이란 제상을 정리하는 것으로 안쪽에 있는 음식부터 차례로 음식을 내린다.
추신: 沐浴은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지만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래서 제사지내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해 반드시 하는 행사로 '목욕재계(沐浴齋戒)'가 있었다.
★ 제수(祭羞)의 진설 / 제사음식 놓는 법
제수 진설에도 말이 많다.
여북 해서 남의 제사에 곶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참견 말라는 말이 나왔으며.
깎아 놓아라 굴러간다는 풍자까지 생겼을 정도이다.
대한 한사전(大漢韓辭典)에 조(棗)(대추조)를 찾아보면 「조동율서(棗東栗西)」
라고 되어있으나 예문(禮文)에는 없는 말이다.
또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하나 이것도 찾아 볼 수 없다.
제수 진설에도 말이 많다
예문(禮文)에는 조서률차(棗西栗次)라 했을 뿐이다.
퇴계(退溪)「어동육서(魚東肉西)로 생동숙서(生東熟西)와 적유삼종(炙有三種)
(어축치(魚縮雉))이며.
어육(魚肉)은 천산(天産)이라 양(陽)이니 기수(奇數)요.
과곡(果穀)은 지산(地産)이라 음(陰)이니 우수(偶數)라
약가빈난변(若家貧難辨) 칙의음양수(則依陰陽數)하여
멸품(滅品)도 미유불가(未有不可)」라 하였다.
치적(雉炙)은 계적(鷄炙)으로 대용한다.
또 사계(沙溪)는 「상례비요(喪禮備要)의 진설도(陳設圖)는
판본(板本)의 오야(誤也)」라 하였고.
퇴계(退溪)는 묘사(墓祀)에는 진찬례(進饌禮)가 없으나
반갱(飯羹) 불용(不用)도 무방하다고 하였지만,
구봉(龜峰)은 원야례(原野禮)에도 반갱(飯羹)이 있으니
반갱(飯羹)을 아니 써서는 안되며,
종헌(終獻)때 계반개(啓飯蓋)하고 삽시(揷匙) 후에 부복하라고 하였다.
진설 요령은 집사자(執事者)의 좌(左)가 서(西)요 우(右)가 동(東)이다.
따라서 제사상의 앞이 남(南)이 되고, 뒤가 북(北)이 된다.
남(南)에는 제상 앞 중앙에 향탁을 놓고,
그 동(東)편에 주준상(酒樽床), 서(西)편에 축(祝)탁을 놓는다.
향탁 위에는 후면 중앙에 모사를 놓고
그 뒷줄에 합동로서(盒東爐西)로 향합과 향로를 놓고.
주준상 위에는 강신잔반(降神盞盤), 퇴주그릇 주전자 술병을 놓고,
향탁 앞에 배석(拜席))이며,
북면(北面) 중앙에 신위(神位)인데 고서비동(考選)이다.
제상 남단이
(第五行)으로 실과인데, 생과(生果)가 서(西)편, 조과(造果)는 동(東)이며.
사행(四行)이 채(菜)(나물).
삼행(三行)이 탕(湯).
이행(二行)이 적(炙).
일행(一行)이 반갱(飯羹)이다.
사행(四行)양끝에 「좌포(左脯) 우혜(右醯),
이행(二行)양끝에는「좌면(左麵) 우병(右餠),
일행(一行)에는 좌단(左端)으로부터
시접(匙접) 반(飯) 잔(盞) 갱(羹) 초(醋)」가 되고,
합설시(合設時)에는 반(飯) 잔(盞) 갱(羹) 시접(匙접) 반(飯) 잔(盞) 갱(羹)이 된다.
혜(醯)는 젓갈. 적(炙)은 어적(魚炙) 육적(肉炙) 치적(雉炙)이 있는데 치적(雉炙)은
계적(鷄炙)으로 대용한다.
그리고 탕(湯)은 어탕(魚湯), 육탕(肉湯), 채탕(菜湯))이 있는데
제수는 살림 형편과 그 때 그때 정에 따를 것이지 수량에 구애될 필요는 없다.
제수의 가지 수 보다는 고인을 기리는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제사상 진설(陳設)법은 각 지방의 관습에 따라 다른 점이 많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향교에서 권하는 제사상 차리는 법을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진설하는 위치를 말할 때는 편의상 제사 지내는 신위를 향하여
우편을 동쪽, 좌편을 서쪽으로 정합니다.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신위를 모실 위패(位牌)와 촛대를 마련한 다음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차리고 진설이 다되면 사진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위패에 붙입니다.
제사상 앞 가운데 위치한 향상에는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 놓으며
그 밑에 모사(茅沙)그릇, 퇴주그릇, 제주(술)등을 놓습니다.
진설법의 기본이 되는 몇 가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脯)는 죽은 것이니
음(서쪽), 식혜는 살아있음. 양(동쪽)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팔딱팔딱 뛰니 양(동쪽),소 돼지는 느리니 음(서쪽)
동두서미(東頭西尾) : 머리는 양이라 동쪽, 꼬리는 음이라 서쪽.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색은 양이라 동쪽, 흰색은 음이라 서쪽.
조율시이(棗栗枾梨) : 대추, 밤, 감, 배
동조서율(東棗西栗) : 동쪽에 대추 서쪽에 밤
숙서생동(熟西生東) : 익은 것은 서쪽 날 것은 동쪽
서면동병(左麪右餠) : 면(麪:국수)은 왼쪽, 편(떡)은 오른쪽
배복방향(背腹方向) : 닭구이나 생선포는 등이 위를 향한다
적접거중(炙楪居中) : 구이(적)은 중앙
반서갱동(飯西羹東) :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위치 한다.
* 즉 산 사람의 상 차림과 반대이다. 수저는 중앙에 놓는다.
시접거중(匙楪居中)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놓는다.
고비합설(考妣合設) : 내외분일 경우 남자조상과 여자조상은 함께 차린다
배남복북(背南腹北) : 둥은 양이라 남쪽, 배는 음이라 북쪽.(배가 신위 쪽으로)
생동숙서(生東熟西) : 생(生)것은 양이라 동쪽, 익(熟)은 것은 음이라 서쪽.
조율시이(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 순서), 조율이시,
율조시이(栗棗枾梨) 이율곡의 격몽요결에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
(대추)은 오른쪽, 흰색(밤)은 왼쪽에 (보통 "조율시이" 혹은 "홍동백서" 중에서
한 가지 방법으로 함)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좌포우혜
동두서미(東頭西尾) : 고기, 생선의 머리는 오른쪽, 꼬리는 왼쪽(성균관 석전대제때)
혹은 동미서두(東尾纖)로 놓는 가문(지방)도 있다.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오른쪽, 육고기는 왼쪽
생선은 조기外 민어 도미등을 한마리씩 담아 한 두접시 더올리기도 한다.
(주로영남지방)등南배北(혹은 그 반대) : 생선의 배는 지방(사진), 등은
사람쪽 포는 한두 가지만(북어, 오징어, 문어, 육포중에서) 적전중앙
(炙奠中央) 고기적은 제사상의 중앙에 혹은 전(煎)은 안쪽, 적(炙)은
바깥쪽에 놓는 가문(지방)도 있다.
좌면우병(左麵右餠) : 2열 좌측에 국수를 우측에 떡을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 : 4열 동쪽에 김치를 서쪽에 나물을 놓는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 쪽에 놓는다.
고서비동(考西妣東) : (지방, 메 잔 갱) : 고위(男)는
왼쪽, 비위(女)는 오른쪽 계적 : 원래는 닭의 머리가 있는 것
시저(匙箸) : 수저 젓가락은 두 신위의 사이(중앙)에 놓는다.
혹은 서쪽(왼쪽)에 놓는다. 숙채(熟菜) : 나물(익혀서 만드는 나물)
침채(沈菜) : 김치(물김치, 나박김치)
삼색나물(서울경기 등) : (푸른색: 시금치, 쑥갓. 갈색: 고사리, 고비나물.
흰색: 도라지, 무나물, 숙주나물)
신위 : 지방 혹은 사진.(혹은 2가지 함께)
자손위치 : ⑤④③②① 남자 (중앙) 여자 →①②③④⑤....
(남녀 위치를 위와는 반대로 하는 지방(가문)도 많다)
혹은 자손위치 :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제수의 진설하는 열은 모두 5열로 하며 아래와 같습니다.
제1열은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
앞에서 보아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시접(수저와 대접)은 단위제의 경우에 앞에서 보아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에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제2열은 적(炙)과 전(煎)을 놓는 줄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적), 어적(어패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의 순서로 올린다.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뭍혀서 후라이 팬에 부친 음식(부침개).
제3열은 탕을 놓는 줄
대개는 탕으로 할 때는 육탕(육류탕),
소탕(두부,채소류탕), 어탕(어패류탕)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때는 봉탕(닭,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린다.
한가지 탕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제4열은 포와 나물을 놓는 줄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며 우측 끝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하여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김치와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는 그 다음에 올린다.
제5열은 과실을 놓는 줄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 배(사과)의 순서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류를 놓는다.
※ 제사에 쓰지 않는 음식
복숭아, 꽁치, 삼치, 칼치, 고추, 마늘 등이며 식혜, 탕, 면 등은
건데기만 사용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