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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아메바 <사진>의 이름은 역시 #그리스어 로 ' #변화 ' 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 했습니다. 아메바의 크기는 1㎜를 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0.01~0.1㎜예요. 겉모습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평생 똑같은 모양이 없을 것 같지만 대략적인 형태는 종류에 따라 정해져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편모와 섬모 같은 돌출된 운동기관을 갖지 않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 편모를 갖고 있는 것도 있어요.
아메바는 #세포 (몸)의 일부에 #위족 (僞足·가짜 다리)이란 돌기를 만들고 이를 늘였다가 줄였다가 하면서 움직입니다. 이를 #아메바운동 이라고 하죠. 이동할 때는 #핵 등 세포 내 물질도 같이 움직입니다.
아메바가 먹이를 잡을 때는 위족을 바깥으로 내어서 #박테리아 나 #유기물 등을 감싸서 세포 내로 잡아넣고, 세포 내에서 소화시켜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인체의 백혈구나 암세포에서도 볼 수 있어요. 보통 암수 결합 없이 스스로 번식하는 ' #무성생식 ' 으로 #증식 하지만, 역시 종에 따라서는 #유성생식 으로 #번식 하기도 합니다.
이런 단순한 아메바 중에서는 ' #뇌를먹는아메바 ' 또는 ' #살인아메바 ' 로 불리는 것도 있는데요. 최근 미국과 인도 등에선 호수와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사람들이 ' #파울러자유아메바 ' 에 감염돼 사망한 일이 있었어요. 이 아메바가 #인체에침입 하면 평균 5일 이내에 #사망 하는데,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서식하는 #담수 등에서 수영하다가 코로 물이 들어가거나 파울러자유아메바에 오염된 코 세척기를 사용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 아메바는 사람의 콧구멍에 들어가 #후각신경조직 을 거쳐 #뇌 에 도달하고 이로 인해 #아메바뇌척수막염 이라는 #뇌질환 을 일으킵니다. 이 뇌질환은 사람뿐 아니라 생쥐나 양, 소 등 동물에게도 발생하지만 사람 간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해요.
이 밖에도 사람의 #장 내에서 #기생 하며 아메바 #이질 을 일으키는 #이질아메바 , #콘택트렌즈보존액 을 오염시켜 #각막염 을 일으키는 #가시아메바 , #육아종아메바뇌염 을 일으키는 #아칸아메바 등도 있답니다.
출처: 프리미엄조선|[김창회]박사·전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