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설잠교를 건너다
김덕남
운필이나 갈필로도 적시지 못한 가슴
저잣거리 잘린 목을 남몰래 거두고는
한바탕 울음을 끌고 금오산에 오르던
세상일 내려놓아 굴레도 벗어던져
어둠에 먹을 갈아 골안개 펼쳐놓고
신화로 무늬 넣는다, 바람 베듯 물을 베듯
- 《동안》 2024.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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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머 좋아요.훨씬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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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머 좋아요.
훨씬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