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시로봄을 여는 서귀포
일시; 2007. 2.24. 서귀포항
24일 제8회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바다에도 길은 있다,
물거품이 놓치는 길,
마라도 발치쯤서 앞섶 다시 여미고,
뒤채는 파돗길 따라 새경 받으러 오는 봄,
어멍도 아방도 없는 애기업개 홀로 남아,
배 떠난 곳 바라보다 할 수 없이 꽃이 된 꽃,
햇귀에 새눈 비비는 바위 틈의 백년초…”(이승은 축시 ‘봄, 서귀포’ 일부)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오승철)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귀포 어선전용부두에서 ‘제8회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행사를 연다.
이날 프로그램은
윤봉택 시인의 영춘시‘이연허민 봄바람 불곡’을
김정희 시사랑회 회장의 낭송,
이승은 시인(영진전문대 출강)의 축시‘봄, 서귀포’낭송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는
선상봄맞이 행사가 열리는데,
뱃고동을 불며 다섯 척의 배가 출항하는 한편 선상에서는 허벅장단에 맞춰 봄을 부르는 성악가 현행복씨의 민요가 이어진다.
또한 어선을 싣고 온 봄(수선화·오곡)을
문인과 도민, 관광객들에게 나누며 한반도의 봄을 여는 포퍼먼스를 행한다.
오전 11시40분에는
‘새섬갈비’(천지연 입구)로 장소를 옮겨,
시 낭송과 김광협 시인의 ‘유자꽃 피는 마을’에 붙여
현행복씨의 노래(반주 이영지)로 행사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행사는
국토의 최남단 서귀포에서 새로운 생명의 태동을 알리고
제주가 ‘평화의 섬’임을 알려,
국민들에게 내일의 희망과 번영을 꿈꾸게 하기 위해 해마다 마련된다.
문의=016-689-8668.
“바다로 가자, 봄을 실으러 가자” < 공연/전시 < Culture < 기사본문 - 제민일보 (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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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서귀포지부 주최,
24일 서귀포어선전용부두서
따뜻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서귀포는 오는 봄을 시(詩)로 맞이한다.
한국문인협회서귀포지부 주최,
제주도와 서귀포시, 제주문인협회, 한국예총서귀포지부 후원으로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어선전용부두에서
제8회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가 열린다.
이날 첫째마당 ‘봄을 여는 행사’를 시작으로
둘째마당에서는 ‘새 봄맞이 행사’로 뱃고동을 불며 다섯 척의 배가 출항해 선상에서 봄맞이 행사를 가진다.
이어 셋째마당에서는 시낭송과 점심식사 및 행운권 추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문인협회서귀포지부 오승철 회장은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행사는 바로 한반도의 봄을 여는 의식이요, 도내·외 문인과 관광객 그리고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시심을 나누는 한마당”이라며 축제에 대해 말했다.
☎문의=016-698-8668(조영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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