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2차를 시작하면서
삶은 늘 빠르게 지나간다.
허나 순간 순간은 매우 더디게 지나간다.
내 나이 어느 듯 예순의 중간을 넘어가니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남겨진 것은 별로 없고 그리고 해 놓은 일은 더더욱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새로운 희망의 길을 늘 모색하는 마음을 갖는다. 무료하게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안타까운
시간의 낭비가 아닌가 싶고,,, 배울 것도 많고 암기해야 할 것도 많은데 근래 책을 들고 있으면
책장 몇 장을 넘기면 그저 잠이 쏟아진다 ㅠㅠ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다리에 힘이 있을 때 그리고 기억이 아직 총총할 때
그 무엇을 하나라도 실행하고 찾아야 하지 않을까
쉽다
올해 3월에 다녀온 제주의 올레길... 그 길을 다시 잇기로 한다.
9월은 유난히 연휴가 많아 하던 수영강습도 한 달 푸근히 쉬었다. 새로운 곳에 한번 다녀오고 난 뒤에
다시 등록하기로 했다.
이번 제주올레 2차 여행의 플랜을 준비했다.
제주에 머무는 시간을 1주일 정도로 잡고 올레길 4일, 그리고 카렌트로 이틀정도로 휴식을 취하는 플랜
그러나 제주의 여행은 무엇보다날씨가의 변수가 너무 많다.
야외활동을 해야하는 올레길의 답사는 더군다나 날씨가 큰 영향을 준다.
제주에 머무는 시기는 성수기를 피해 가야만 항공료와 숙박등이 편리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보다
알찬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랜은 올레 8 (월평~대평포구),9 (대평포구~화순금모래),10 (화순금모래~모슬포), 10-1 (가파도올레),
18-1, 18-2 (추자도올레)코스를 결정했다..
이번 여행은 제주도에서 다시 섬으로 들어가 올레길을 걸어야하는 계획으로 날씨가 나쁘면 접근할 수 없는 구간이다 그저 날씨가 좋아지길 기원하며,,, 부산을 뜬다.
제주올레 일정
날 짜 | 항 목 | 시간 | 비고 |
9/25(수) | 부산- 제주
| 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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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서귀포로 이동, 버스 호텔 투숙 (서귀포 윈스토리호텔-2박) |
| 공항-숙소간 급행버스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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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목) | 서귀포- 월평아왜낭-대평포구 8코스 걷기 (19.6km/6h 예상) |
| 시내버스 |
| 걷기종료 후 서귀포로 돌아 옴 |
| 531번 버스로 올레시장 근처 하차 올레시장 투어 후 저녁및 숙소 도착 |
9/27(금) | 서귀포출발 – 모슬포로 이동 호텔(호텔) |
| 케니호텔에 예약전 캐리어 스토아조치 |
| 모슬포 케니스테이 호텔(2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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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코스 걷기(11.8km/5시간 예상) |
| 모슬포- 화순금모래로 버스 이동 9코스 역방향 걷기 |
| 대평포구에서-버스로 모슬포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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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토) | 모슬포- 화순금모래 (역방향 걷기) 10코스걷기(15.6km/6시간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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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코스 종료 후 모슬포로 이동(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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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일) |
가파도 올레 10-1코스(4.2k,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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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주의보로 1시간내 답사 시한 |
| ※추자도 예약 완료(9/4일) : 42,200원(왕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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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월) | 모슬포- 제주항 이동 송림해운 – 추자도 이동 | 08시 | 제주시내 엘루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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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추자도 하선 폭풍주의보 발효로 1일 투어진행 18-1코스 답사 |
| 1박2일을 계획하였으나 2일차 선박부재로 당일여행후 제주로 리턴 |
9/30(월) | 18-2코스 답사 신양항- 제주도로 출발 (송림해운) | 16:40 | |
날 짜 | 항 목 | 시 간 | 비 고 |
10/1(화) | 렌트카 이용 (KD렌트카) |
| 숙소-렌트카 이동(버스) |
10/1(화) | 조식 해장국(은희네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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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려니 숲길(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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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해수욕장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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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수) | 새별오름 (애월읍 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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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반납 오면서 카페(연대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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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수) | 제주-부산 ke편으로 이동(17:20) | 17.20 | |
여행의 즐거움은 언제나 출발시간이고 준비하는 시간이 아닐까?
제주로 가면서 ... 아쉬운 40분간의 비행은 늘 짧은 것 같다 ㅎㅎ
전일 제주에 도착하여 숙소에 여장을 풀고 쉬었다가 9/26일 아침을 서귀포청사앞 해장국집에서 맛난
아침을 먹고 숙소로 들어가 간단한 배낭을 꾸려 버스로 월평마을까지 와 3분거리의 월평아왜낭의 8코스
시작점에 섰다.
8코스의 인증을 받고 그리고 기념사진을 남긴다.
날씨도 좋고 걷기엔 최고의 날씨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올레길은 언제나 뜨겁다,
시원한 물이 계속 들이키는 날이다. 가자 레츠~~고!!
8코스의 첫번째 만나는 명소, 약천사이다. 개인적으로 4번 정도 온 사찰이다
이곳 약천사에서 내려다 보는 서귀포의 앞바다는 참으로 평화롭다~~
약천사를 떠나 제주만의 색깔, 현무암이 있는 바닷가를 지나고 있다.
중문대포주상절리대를 가면서 ~~
8코스 중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다
아내가 올레길의 시그널을 살펴보고~
올레길을 걸으며 목을 축이는 시원한 아메리카노는 끝없는 즐거움을 준다~~ 어 휴시원해~
중문색달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항해진미"의 식당, 상당히 고급스럽고 그리고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우린 시원한 한치물회를 시켰는데 1인분 24천원인데 그 정도 음식값을 했다.
오래 기억이 남는 음식점이다.
단출한듯 하지만 국수에 한치 그리고 밥이 제공되어 든든히 먹었다.
항해진미 앞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곳이다~
항해진미의 식당 모습
우린 긴 걸음을 하여 대평포구에 도착하였고, 대평포구에서 약 600m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약 50분을
기다려 모슬포(대정)로가는 751-2번을 기다렸다.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캔을 마시면서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모슬포
숙소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