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수, 드디어 교회를 만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는 교회 사람들, 방황은 더 길어지고
사람은 어렵고 힘든 고비들을 넘기면서 성장한다. 그러나, 교회에 다니다 보면, 항상 안정적인 길만 선택하고 힘든 상황들은 한번도 겪지 않으려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때로는 여행도 하고 또 문화생활도 즐기고 또한 노래나 춤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을 통해 사람은 경험을 쌓아서 세상에 대해서 알고 세상에 적응해 가는 과정들이다. 그러나, 내가 다녔던 어떤 교회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그냥 교회, 집, 직장인의 경우는 일터, 학생의 경우는 학교, 이렇게만 하면 된다고 강요를 하기도 한다. 나는 여기서 분명히 얘기하지만, 그것은 잘못되었다. 사람이 교회만 다니고 다른 걸 아무것 안 하고 일만 하는 순간, 사람은 우울증에 빠지고 인생의 의미와 즐거움을 잃게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전도하라는 사명을 주실 때, 교회에 와서 교회만 살리라고 하지 않으셨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길 바라셨다. 그렇다는 것은, 사람이 교회, 집, 회사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활동들을 같이 하면서, 많은 사람도 사귀고 다양한 활동들도 하면서,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알리고, 이 세상의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도 필요하고, 문화생활도 필요하고, 영화를 보는 것, 또 사람들과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 모두 필요하다. 그것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일구어 가는 것이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교회만 1주일 내내 가면서, 다른 활동은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무의미한 교회생활이고, 무의미한 전도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나는 교회 사람은 때문에 나의 방황은 더 길어졌을 뿐이고, 교회로 오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것은 교회에서 전도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그냥 사람 자신의 뜻인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진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또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효과적인 전도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진짜 전도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