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히....
질렀습니다.
그림책만들기를 수강했습니다.
4월 벚꽃 날리는 계절에 ..... 7월 수업이 끝나고 책 1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바빴던 7월 17일 감사하고 소중한 나의 운명인 친정엄마의 소천으로
정신을 놓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책 1권이 나왔습니다.
몇번의 그림 수정과 스캔... 힘들었지만 꼭 해내리라 작정을 하였거든요.
엄마를 잃은 상실로 대충 나온 책을 보며
신기해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그렸습니다.
편집비와 현금의 출혈을 했습니다.
제법 많이.....
그리고 책이 나왔는데 가제본만 했습니다.
나름 이쁘고 잘 나왔어요.
추석선물로 딱 15권만 인쇄했습니다.
그리고 15권의 주인을 정했습니다.
어떤분은 판매를 했고, 어떤 분은 그냥 드리고... 선택을 했습니다.
구매를 해 주신분과 선물을 받으신분의 의미는 아마도 같을 겁니다.
책 인쇄비는 20,000원,
판매는 10,000 ...... 문자를 돌렸습니다.
15명 선정하신 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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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책을 인쇄했습니다. 우연히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소중한 제 그림책을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건은 1권에 1만원씩 구매를 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정성과 사랑을 들여 첫 책을 만들었습니다.
거절 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구매를 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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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답이 왔습니다.
흔쾌히 15권의 책 주인공이 설정됐습니다.
그리고 책을 직접 배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축하과 놀람과 즐거움을 이야기 하며
차 한잔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내 생애에 이런 일 있을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림책을 내가 만들다니.....놀랍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도전과 그 도전에 마침표로
1권의 책을 세상에 펼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을 받으시고
구매와 덕담과 응원과 좋은 반응을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창조주님....감사합니다.
이 모든것을 주시고 나눌 수 있어서.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뿌듯하죠. 축하해요.
나는 16번째인가요.
16번째.....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