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용국 시인은 고통의 현실을 마주하면서 그 근원을 캐고, 모순된 제도와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비판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문학의 실천적인 면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 현실과 조건들, 예를 들면 고통, 아픔, 비애, 설움 등 삶의 구체를 직시한다. 그러한 태도는 내재적 초월에 대한 애착과 열망으로 이해된다. 여기에는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정신의 힘에서 비롯된 삶과 세계에 대한 직관적 통찰이 자리하고 있다.
목차
1부 눈물의 힘
눈물 /용담의 하늘 /늦가을전 /거인을 꿈꾸다 /돈 /시우 /아프다, 아파트 /동두천 /쏘주 /개망초 엽서 /하늘 이태석 /아프리카 뷔페 /볼로냐 블루스 /외뿔
2부 옹색한 변명
소파를 보내며 /천사 /시인의 방 /페널티킥 /곡우 찻잎 /유세장 장미 /핑크 카펫 /돌을 던지다 /자결 /하늘 댓글 /정간보 /소녀상 /엉덩이의 힘 /초록별
3부 기우뚱 청춘 같은
기우뚱한 말 /행복 도둑 /금남로, 남실바람은 /마우스 신공 /포클레인 카톡 /청춘 포장마차 /인터넷 엽서 /시인 /졸혼 /함박꽃 휠체어 /나는 자연인이다 /만세! /길의 위안 /꽃이 피는 시간
4부 눈물도 웃음 되는
길이 된 시 /비탈밭 한나절 /초록별 연서 /걱정 인형 /소벌못 꿈발 /국물의 위로 /별 사슬 /꿀백세꽃 장터 /2050 폐교 /동두천 춘분 /굿네이버스 /웃어라, 종 /쌍화점, GS25 /시집을 부치며 / 해설 _ 임채성
정용국
1958년 경기도 양주군 덕정 출생. 국립 철도고 졸업. 서울예대 문창과, 경기대 국문학과 졸업. 2001년 시조 전문지 《시조세계》로 등단. 시조집 『내 마음 속 게릴라』 『명왕성은 있다』 『난 네가 참 좋다』 『동두천 아카펠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공모에 평론 『시조의 아킬레스건과 맞서다』 선정. 평양 기행문 『평양에서 길을 찾다』. 제6회 노산시조문학상 수상.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