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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영어임용 합격 카페 (전공영어 김재균)
 
 
 
카페 게시글
(2025 시험) 합격수기 경기도 최종합격자 샘B 합격수기 (계속 일 병행한 장수생도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효율성 만점 학습법)
김재균(김규식) 추천 0 조회 130 25.02.15 11:0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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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15 14:05

    첫댓글 제가 너무 날것의 수기 파일을 드려서 나중에 혼자 아 이건 좀… 했는데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에 제가 재밌게 읽었던 책 목록 첨부하려고 댓글 답니다.

    저는 근무 중에 공부하기에 상당히 눈치보이는 환경이어서(교무실 생활이었음), 이때는 임용스러운 공부들은 다 내려놓고 원서 읽거나 단어장 만들거나 했습니다. 아무리 내 임용이 먼저라지만 남들 다 앞에 지나다니고 일하는데 나만 공부하기 되게 껄끄러워요. 그러니 이 시간을 날리며 ‘불쌍한 일병행이라 나만 공부 못 해ㅠㅠ‘라고 부정적으로 생각 마시고 원서의 세계로 떠나 보세요! 영어선생이 원서 읽는게 무슨 잘못? 거기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원서 좔좔 읽는 사람에 대한 동경이 남아있어서 주변에서 무조건 오오 해 줍니다.

    아래는 제가 읽었던 원서들 중 괜찮았던 거 지금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게요. 아마존 미국 사이트(amazon.com) 가시면 거의 대부분 샘플도서 볼 수 있고 샘플도서 분량도 저희같은 non-native입장에서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냅다 사지 마시고 찍먹해보신 뒤 괜찮다 싶으면 사서 읽어보세요. 모르는 단어 형광펜 쳐놓고 뜻 써놓고 계속계속 돌려볼 목적이니 빌리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 25.02.15 14:12

    그리고 전자책으로도 여러 번 사 봤는데 저는 이 부분은 아날로그 인간인지 그냥 종이책 승리였습니다. 같은 내용의 글이어도 이게 종이책인지 이북인지에 따라 가독성이 다르고 그 가독성 영향력도 예상보다 훨씬 크니까 그 점도 고려하세요!

    Plutrocrats랑 Meathooked 제외하면 전부 한국에 번역서가 있는 책일거라 관심 있으시면 번역본과 비교해 가며 내가 해석 잘 하고 있나 체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1) Plutocrats: The Rise of the New Global Super-Rich and the Fall of Everyone Else: 부의 양극화와 관련된 도서. 폰트크기도 크고 분량 많지 않음. 평소 사회문제 관심 있었으면 잘 맞을 것

  • 25.02.15 14:06

    (2) Educated: A Memoir: 오바마 추천도서고 교육 관련한 제목 같아서 읽었는데 전혀 ㅋㅋㅋㅋ 안좋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난 작가가 그 집안을 탈출하고 진학하고 배우기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다이나믹함, but 단어 좀 어렵고 폰트크기 작고 빡빡함(양 많아서 처음 도전으로는 좀…)

    (3) Stolen Focus: Why You Can't Pay Attention--and How to Think Deeply Again: 도둑맞은 집중력 원서. 스마트폰 중독이던 작가의 잃어버린 집중력 찾기 과정이 재밌고 공감도 많이 가서 재밌었음. 와 이렇게까지 한다고? 그러면서도 뒷부분에 가서는 통찰력이 있어요. 이분 요즘 다이어트 주사약 후기 담은 신작 또 냈던데 이분 문체가 웃겨서 저는 사보려구요.

    (4) Factfulness: Ten Reasons We're Wrong About the World--and Why Things Are Better Than You Think: 사람들이 보통 ‘이 세상 망한듯‘ 하며 비관적이게 생각하지만 장기적인 통계 데이터로 보면 세상은 나아지고 있다! 를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책. 쉬움.

  • 25.02.15 14:07

    (5) Career and Family: Women’s Century-Long Journey toward Equity: 2023년 노벨경제학상 타신 분 책 중 제일 유명함. 여성의 유리천장과 육아 등을 사회학적 통계데이터로 조목조목 살피는 책. 쉬움. 사회문제 관심 많았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음.

    (6) Primates of Park Avenue: Adventures Inside the Secret Sisterhood of Manhattan Moms: 아 이거 재밌음. 갑자기 초호화 부자 동네로 이사 간 아이 엄마가 좌충우돌하며 부자 동네에 적응해 가는 해프닝을 담은 실화 기반 에세이. 이걸로 애들 비교급 학습지 만들었는데 반응이 뜨거웠음. 개인적으로 네이트 판 썰 보는 느낌이었음…

    (7) The Giver: 미국 초등학교 독서교육 국룰 책 중 하나. 목록에 있는 책 중 유일한 아동도서고 분량도 제일 짧음. 근데 개인적으로 픽션보다 논픽션이 취향이어서 글케까지 재밌진 않았지만 저 빼고 원서 읽는 남들은 다 읽더라구요…

  • 25.02.15 14:16

    (8) Meathooked: The History and Science of Our 2.5-Million-Year Obsession with Meat: 왜 인간이 육식에 그토록 집착하는가, 채식주의의 가능성 등을 담은 책인데 고기 좋아하고 문장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9) Crying in H Mart: A Memoir: 전형적인 한국인 엄마 + 미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인의 마인드를 가진 딸 사이의 사랑과 갈등. 혹시 K장녀이신 분들은 너무 내 얘기라서 읽고 싶지 않아질 수가 있음…

  • 25.02.15 14:11

    근무 중에 눈치보여서 but 이 시간에 뭐라도 하긴 해야 하니 시작한 원서읽기입니다만, 독서량이 쌓이는 게 눈에 보이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전업 수험생들 죽어라 공부할 때 나만 못하고 실시간으로 뒤처진다는 부정적 마음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내용도 재밌으니 독서 많이 해보세요.

    그리고 같이 근무하시던 선생님께서, 저나 당신처럼 성골(단기합격)은 아니지만 돌아돌아 온 진골 출신들은 현장에서 정말 잘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장수하시는 분들, 일하시는 분들!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응원하고 있어요. 내년은 선생님의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25.02.15 14:38

    아 물론 단기합격 목표 선생님들도 응원합니다!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쪽에 눈이 가는 것 뿐이지 오해 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원서 읽을 때는 크게 마음에 걸리는 것 아니면 한줄한줄 독해가 올바르게 됐나 안됐나는 체크 안하고 그냥 읽히는 대로 쭉쭉 후진은 없다 앞으로 go! 였어요. 일일이 따지다간 한 권도 못 읽었을 겁니다. 물론 잘못 해석한 문장도 엄청 많았을 텐데, 한 번에 확실히보다는 대충 여러 번 한다 치고 그냥 계속 읽었습니다. 단어는 주기적으로 다시 들춰보고요.

    그리고 김재균교수님이 원서특강 이것저것 많이 끼워주셨는데, 딸려오는 자료 요약이 압축적이라 시간 없는 저같은 사람들은 후루룩 보고 모르는 것만 찝어다 그것만 봄! 하기 좋았어요. 원서 몇회독 할 시간을 아꼈습니다. 물론 저도 이렇게 해가지고 과연 내 영어학 이론이 탄탄하긴 한 건가…? 싶었지만, 원서 많이 읽은 사람(x) 시험날 문제 맞춘 사람(0)이 통과하는 게 시험이고 그 누구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들어가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 몇회독에 대한 미련은 내려놨습니다. 시간이 없기도 했구요^^;; 이런 압축자료는 위에서 내려다보듯 큰 얼개를 잡기 좋기 때문에 꼭 봐두시길 바라요.

  • 25.02.15 20:53

    선생님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

  • 작성자 25.02.15 14:57

    감사합니다 연수 앞두고 또 발령 앞두고 많이 분주하실텐데
    이렇게 일반영어에도 도움되고 영어실력 향상 전반에도 도움되는 많은 자료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학교 발령 잘 받으시고 앞으로 더 좋은 일들 더 많이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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