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문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이자 자연의 일부다. 강을 건너야 하는데 깊은 강도 얕은 강도 있다. 왜 강이 깊냐고 원망한들 의미가 없다. 우리는 그냥 강을 건너면 된다. [이재명 어록 발췌]
이재명은 나와 생각이 통하는 사람이다. 윤석열을 '자연의 일부'로 본다는 말은 선문답에 가깝다. 고수들만 할 수 있는 말이다. 강을 건너되 수심이 얕은 곳을 파악해서 잘 건너야 한다. 재수가 없으면 악어한테 물린다. 강에다 화를 낸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윤석열은 강에 서식하는 악어 한 마리에 불과하다. 강에는 원래 악어가 산다. 사람이 잘 피해가야 한다.
이재명의 속마음이 어떤지 내가 알 수 없지만 나와 생각이 통하므로 내가 생각하는 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원래 고수끼리는 다 통하는 법이다. 이재명 독트린은 이시바와의 회담으로 명백해졌다. 장차 한중일 대화해의 길로 방향을 잡는다. 왜? 그것이 악어를 피해서 강을 건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의 통상압박이라는 깊은 수심을 잘 피해야 한다.
이재명 독트린.. 한중일 대화해로 서구문명에 대항한다.
이재명 제 3의 길.. 강자에게는 자유를, 빈자에게는 질서를.
앤서니 기든스가 제 3의 길을 주장하고 토니 블레어가 설레발을 쳤지만 성공한게 없다. 세번째 길 같은 것은 없었다. 이재명의 실용주의는 정체가 뭘까? 이재명한테 물어본다고 답을 들을 수 있는건 아니다. 그것은 이재명의 말처럼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이 정하는게 아니라 산업의 생산력이 정하는 것이다. 길은 내가 아니라 강의 물살이 정한다.
이준석의 세대연합은 원래 좌파가 시작한 것이다. 상층부 엘리트 지식인과 하층민 노동자가 연대하여 중간층의 부르주아 계급을 협살하는 전술이다. 좌파의 전략은 엘리트 지식인과 노동자가 각자 자기네가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것이다. 실용주의적인 타협이다. 지식인이 방향을 제시하고 노동자가 힘을 동원한다. 문제는 지식인이 노동자에 간섭하려는 오버짓이다.
우주 안에 전략은 하나 뿐이다. 그것은 원교근공이다. 알렉산더와 한니발의 유명한 망치와 모루 전술은 원교근공의 응용편이다. 멀리 있는 지식인과 노동자가 손잡고 중산층을 협살한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지식인이 오만해져서 노동자와의 연대가 아니라 지배하려고 하면서 일이 꼬였다. 오히려 우파가 지역주의를 고리로 노동자 계급을 끌어들여 재미보고 있다.
노동자들은 정의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PC정책이라는 것은 지식인이 스스로 반성하자는 주장인데 어느 시점부터 선을 넘어 노동자 계급에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진보주의가 길을 잃고 망하기 시작한 전말이다. 김어준은 노동자의 위악을 배워 재미보고 있는데 왜 조국은 배우려고 하지 않는가? 지식인이 대중을 이해하려면 위선보다 위악이라야 한다.
미국 지식인 – 표현의 자유를 누린다.
미국 부자 – 돈지랄의 자유를 누린다.
미국 빈자 – 마약과 범죄의 자유를 누린다.
김기덕 영화에 나오는게 위악이다. 한국의 지식인은 김기덕을 이해할 수 없다. 80년대 운동권 지도부가 가르쳤다. 농민 속으로, 민중 속으로, 브 나르도 운동 말이다. 지식인이 공장에 위장취업 해서 배운 것이 졸라 씨바다. 지금 조국의 행태는 정확히 그 반대다. 하층민은 질서를 원한다. 개를 키워보면 안다. 개가 원하는건 일정한 루틴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다.
변화가 일어나면 개는 스트레스 받는다. 그러나 엘리트는 변화를 즐긴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싫어한다. 엘리트와 하층민은 근본적으로 뇌구조가 다른 거다. 군대를 가보면 안다. 필자 시절에는 고졸파와 대졸파가 내무반에서 대립했다. 나는 밑바닥 세계를 두루 관찰했다. 김대중과 노무현, 이재명도 그렇다. 그러나 문재인과 조국은 하층민의 세계를 경험한 적이 없다.
고졸파 – 소대의 명예도 모르는 고문관 대삐리 새끼들.
대졸파 – 명예는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리냐? 미친 고졸놈들
한동훈이나 이준석 부류도 마찬가지다. 나경원 같은 돌팍이 뭐를 알겠냐고. 윤석열은 무식해서 뇌구조가 하층민이다. 그나마 뭔가 보여준 것이 있는 이유다. 트럼프도 뇌구조는 하층민이라서 하층민과 배짱이 맞다. 이재명은 엘리트의 세계와 하층민의 세계를 두루 경험했다. 그들이 서로 다른 것을 원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각자 원하는 것을 주는것이 실용주의다.
엘리트는 표현의 자유를 갖고, 부자는 돈지랄의 자유를 갖고, 하층민은 질서와 현찰을 갖는다. 단 조절되어야 한다. 어느 쪽이든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선은 고정되지 않는다. 비가 얼마나 내리느냐에 따라 강물의 수심이 달라진다. 한가지 규칙을 정해놓고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극단주의가 마음은 편하지만 그건 하수의 삽질이다. 좋빠가는 머리 나쁜 애들 습관이다.
고수는 밀당할줄 안다. PC가 말은 번드레레 하지만 하층민을 지배하려는 엘리트의 허위의식을 들킨다. 그들은 그저 잔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다. 왜? 불안하니까. PC가 뜬다는 것은 엘리트의 입지가 불안해진 증거다. 엘리트가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민중을 이해해야 하는데 지금은 반대다. 내가 옳다. 나를 따라와라. 거꾸로 민중이 엘리트의 가르침을 배우는 판이다.
뭘 배우냐면 LGBTQIAPK를 배운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퀘스처닝, 간성, 무성애자, 범성애자 -다자연애자, 킨크를 배운다. 사도신경 외우고 주기도문 외듯이 외워야 한다. 11개인데 더 길어진다. 왜? 엘리트가 민중을 갈구려고 갈구는 짓이기 때문이다. 이는 엘리트가 자존감을 잃고 불안해진 증거다. 불안하면 남을 압박하여 간격을 좁힌다.
80년대 엘리트 –민중속으로 들어가서 지식인이 민중을 배워야 한다.
2천년대 엘리트 – 바보 민중들아. LGBTQIAPK라고 들어나 봤냐? 공부하라고.
남의 삶에 간섭한다. 과거에는 사촌이 많아서 사람이 귀찮았는데 지금은 친척이 없이 고립되니 이런 짓을 한다. PC정책은 엘리트가 병들었다는 증거다. 정신병 일종이다. 사촌도 없고, 교회에도 가지 않고, 사람냄새를 맡지 못하니 불안해져서 이상한 걸로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다. 물론 PC가 다 틀린건 아니고 선을 넘으면 그렇게 된다. 좋은 것은 자기들만 하라고.
하층민은 그들 방식의 삶이 있다. 작은 꼬투리에 신경과민으로 반응하는 것은 엘리트가 불행한 증거다. 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들이 실제로 불행하기 때문이다. 많이 배운 사람이 왜 불행할까? 사람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존감이 없다. 그래서 간섭한다. 트집이라고 잡은게 LGBT에 페미에 비건에 캣맘이다. 그게 어린이 관종 행동이다.
내가 밑바닥 인간을 다수 겪어보고 깨달은 것은 그들은 우리와 뇌구조가 다르고 다른 것을 원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질서를 원한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원한다. 일용할 루틴과, 징크스와, 터부를 원한다. 교회가 그것을 조달해주고 있다. 반면 엘리트는 언제나 변화를 원한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원한다.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원하는걸 가져야 한다.
이재명이 말한 자연의 일부는 구조론으로는 도구주의 사고방식이다. 상대를 이겨먹으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항해하는 선장은 암초를 피해갈 뿐 암초와 대결하지 않는다. 톱이 망가지면 톱날을 교체하거나 숯돌에 갈아 날을 세우거나다. 화를 낼 이유가 없고 집단을 격동시켜 신파를 찍을 이유가 없다. 반면 하수들은 감정에 호소하는 전술로 동료를 끌어모은다.
집단 뒤에 숨으려는 것이다. 아기가 울어 엄마를 부르는 행동과 같다. 조국의 SNS 호소도 어리광 행동이다. 조국은 정치감각이 없다. 위악으로 무리를 이끄는 방법을 모른다. 한 사람을 가르칠 때는 앞에서 이끌지만 만 명의 무리를 인도할 때는 양치기 개처럼 뒤에서 쫓아야 한다는걸 모른다. 지도자의 길은 혼자 가는 길이다. 감정에 호소하는 전략은 유치하다.
1. 하수의 기술 - 감정에 호소하여 집단을 격동시킨다. 외부의 지원군을 끌어온다. 일이 커져서 교착될 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민주당이 일본을 때리고 국힘당이 북한을 때려봤자 얻는게 없다. 방어전술로는 먹힌다.
2. 고수의 기술 - 도구를 쥔 실무자 관점으로 바라본다. 외부세력을 끌어들여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주어진 상황 안에서 해결책을 찾는다. 답은 현장에 있다. 이재명은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하수 정청래는 야당을 때려서 상대의 격렬한 반응을 끌어내는 방법으로 거기서 뭔가 수를 내보려고 한다. 수비 포지션이면 기술이 먹힐 수도 있다. 이재명도 야당 때는 탄핵시리즈로 윤석열을 두들겨 쿠데타 반응을 끌어냈다. 그러나 대통령이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 대통령은 인류의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80억을 모두 상대해야 한다.
이념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지금은 실용주의가 답이다. 이념은 함대가 방향을 바꿀 때 필요하다. 백년에 한 번 쯤 이념의 시대가 온다. 그때 줄을 잘못 서면 북한처럼 백년 동안 피곤해진다. 지금은 항해를 끝마치고 성과를 나눌 때다. 각자 원하는 것을 가져야 한다. 가짜 엘리트 양산에 따른 엘리트의 자존감의 상실이 작금의 혼란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