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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믿었던 가짜 자아(에고), 즉 나의 욕망과 의지로 똘똘 뭉친 **'죄된 실존(Existence)'**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런 생명력이 없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선포하는 순간입니다. 내가 '나'라고 붙들고 있던 모든 조건이 허상임을 아는 단계입니다.
2. 뒤의 현존(Being)의 회복: "하나님 안에 거함"
"...그 순간 (참되게) 현존하게 된다"
내가 없음을 깨달은 그 빈자리에 비로소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옵니다. 이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피조물'**이라 부릅니다.
I AM THAT I AM: 하나님의 이름 자체가 '스스로 있는 자(Being)'입니다. 인간은 그 근원적인 존재(Being)에 연결될 때만 참된 존재감을 갖게 됩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상태, 즉 나의 Being은 이제 나의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신의 현존이 됩니다.
3. 자각이 현실에 반영될 때: "임재 연습 (Practice of the Presence)"
자각이 끊어졌음을 알아차리고 다시 돌아오는 횟수는, 기독교 영성에서 **'하나님의 임재 연습'**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죄(Sin)의 재정의: '죄'를 뜻하는 헬라어 하마르티아는 '과녁을 벗어나다'는 뜻입니다. 자각이 끊겨 세속적인 걱정이나 욕망(Existence)에 빠지는 것이 곧 과녁을 벗어난 상태입니다.
회개(Metanoia)의 찰나: 자각이 끊겼음을 알고 다시 Being(하나님)으로 마음을 돌리는 그 순간이 바로 '찰나의 회개'입니다. "아, 내가 또 내 생각에 빠졌구나. 다시 주님을 바라봅니다"라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현실에서의 반영: * 평강: 폭풍 속에서도 잠드셨던 예수님처럼, 현실의 고난(Existence) 속에서도 내면의 근원(Being)이 신과 연결되어 있기에 요동치지 않습니다.
사랑: 내 의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Being(성령)이 흐르도록 통로가 되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