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니랜드 골프;리조트, 골프에 휴양을 더하다.(투어자료)

[골마]

유니랜드 골프&리조트, 골프에 휴양을 더하다


글_류시환 기자
사진_장요셉(DOT스튜디오)



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린 지난 겨울, 태국의 유니랜드 골프&리조트는 한국골퍼로 넘쳐났다.

한국골퍼에게 최적화된 코스의 명성이 우리나라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겨울 추위가 한풀 꺾인 2월 말, 유니랜드 골프 리조트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제 해외골프는 끝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인천국제 공항은 골프가방을 든 골퍼로 넘쳐났다.

태국행 비행기 탑승 수속 인파는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평일 하루 3편이던 항공스케줄이 8 편으로 증편됐음에도 만원사례였다.

"항공권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실감한 순 간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360여 명을 태운 항공기는 밤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5시간30여분 비행 후 방콕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겨울 건기를 맞은 태국은 그리 덥지 않았다.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싫증난 탓인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더위가 그립기도 했던 터.

그에 미치지 못하는 더위는 오히려 실망감을 안겼다.





방콕에서 차로 1시간여를 달리자 호젓한 풍경 속 유니랜드 골프&리조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녹음과 페어웨이는 골프를 그리워해온 골퍼에게 무한 환영의 인사를 건네는 듯했다.





리노베이션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2004년 18홀 규모로 개장한 이곳은 3년 전 코스 리노베이션, 9홀 증설을 거쳐 27홀 코스 (파108, 총길이 1만1,200야드)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호텔과, 수영장, 마사지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리조트의 면모를 갖췄다.





각각 9홀인 A, B, C 코스는 난이도가 높아 공략이 쉽지 않다.

코스를 가로지르는 해저드와 전략적으로 조성된 벙커는 골퍼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샷거리가 짧은 골퍼에게 상당한 부담감을 안겨줬다.

특히 B코스 8번홀(파5)은 화이트티 기준으로 611야드에 달해 3온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골퍼를 위축시키고,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코스'라는 평가는 이 때문인 듯했다.





잘 관리된 코스는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했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낸 잔디는 디봇을 보기 힘들 만큼 깨끗했다.

또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라운드 후 휴식도 편안했다.

마사지 숍에서 피로를 풀고, 수영장에서 여흥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골퍼를 위해 준비한 한식부페는 이국에서 음식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





3일 동안 유니랜드에 머문 후 한국으로 돌아오던 날. 서울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렸다.

한차례 대설로 도심이 마비된 경험이 떠오르자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날씨를 핑계 삼아 며칠 더 머물고 싶을 만큼 유니랜드는 매력적이었다.



제이골프 투어_031)278-9090, jgolftour.com



"한국골퍼에게 최대 만족 선사할 것"

한국골퍼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리노베이션 후 시설이 훌륭해졌고, 2008년 태국 10대 코스에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치른 덕이다. 겨울 성수기에 많은 골퍼가 방문했는 데, 한국골퍼가 열에 일곱은 되는 것 같다.

태국 10대 코스는 어떤 것인가.

태국골프협회에서 선정하고 있고, 권위가 높다. 명코스를 상징하기 때문에 골퍼에게 호감 을 준다. 이 때문에 더 많은 골퍼가 찾아온다. 명성이 더 큰 명성을 만드는 것 같다.

한국골퍼에게 많은 배려를 하는 것 같은데.

제이골프투어 엔터테인먼트는 유니랜드 골프&리조트의 한국총괄팀이라고 생각하면 된 다. 골프장 측이 한국골퍼에게 큰 관심을 두고 있고, 최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것이다. 라운드와 숙식 등 편의를 제공함에 있어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방문할 한국골퍼에게 한마디 한다면.

유니랜드는 편하게 골프를 즐기고,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최대의 만족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언제든 찾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