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2/6~10) 전략: 과속방지턱에 다가선 트럼프노믹스-하나
ㅇKey Issue: 6일 트럼프 예산안 제출
차주 6일 트럼프 대통령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 예산안 의회 제출 예정.
트럼프노믹스의 양대 축은 재정지출(인프라 투자) 확대와 감세. 문제는 이는 필연적으로 적자재정 편성을 수반한다는 점.
이에 대해 트럼프는 사회복지/헬스케어/에너지 관련 예산 감축(향후 10년간 10조 5천억 달러 감축 목표 제시)과 ‘인프라 투자은행’ 설립을 위시한 민간및 재무적 투자자 연계 인프라 투자계획을 예고하고 있으나, 그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정책대안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
(Fed 옐런 의장은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 연설을 통해,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인상 시기 역시 불확실할 수 밖에 없음을 지적)
트럼프 예산안 제출이 갖는 시장 함의는, 1) 트럼프 정책 노선의 구체화, 2) 3월 부채한도(2015년 10월 통과됐던 국가부채 한도 증액 관련 합의가 오는 3/15일부로 종료) 이슈의 전면화, 3) 트럼프 정책 광폭행보에 숨죽이고 있던 의회를 위시한 미국 내부 정치 갈등의 표출화 과정이 전개된다는 점.
대규모 재정지출과 감세에 대한 세부안이 구체화된다는 점은 정책 선명성 제고에 긍정적일 수 있겠으나, 초기 정책구상이 온전히 발현되기 위해선 의회와의 정치적 협상이 선결과제.
즉, 그간 대통령 행정명령을 중심으로 My Way를 빠르게 내달린 트럼프지만, 예산안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과속방지턱 구간에 돌입한단 의미
트럼프는 예산안 편성과 부채한도 증액협상을 위해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Mick Mulvaney를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 임명.
그러나, 1) 예산 원칙론자인 멀버니와 트럼프간 불협화음 가능성, 2) 민주당의 격렬한 반대(내각 각료 중 상당수가 민주당 반대로 의회 비인준 상태), 3) 정치적 타협과정에 연유한 ‘누더기 예산안’으로의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경우 트럼프 정책행보는 상당수준의 속도 제동이 불가피.
우려보단 기대를 선반영했던 글로벌 증시측면에선, 정책 및 정치 불확실성이 새로이 고조되는 상황으로 해석 가능
■ 다음주 전망: KOSPI 2,050 ~ 2,100pt 예상 -하나
차주 시장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중립이하의 2월 옵션만기주 수급 영향으로, 박스권 상단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
트럼프 예산안 제출은 내부 정치적 갈등 심화와 함께 정책 추진동력 약화 가능성을 암시.
글로벌 증시측면에선 과속방지턱을 막무가내식으로 돌진하는 것도 부담이지만, 제동 이후 감속전환하는 트럼프노믹스 역시 정책 모멘텀 및 신뢰도 약화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
최근 트럼프發 보호무역주의 리스크 급부상 이후, 시장 내 주요 수출 대형주에 대한 비관론이 득세.
그러나, 1)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역시 근본적으로 미국경제의 순환적 회복을 겨냥하고 있고, 2) G2간 강대강 무역전쟁의 현실화 여지는 제한적이며, 3) 글로벌 정책부양 노선의 지속적인 확장과 이에 따른 한국수출의 구조적 수혜 가능성 등을 주목할 필요.
즉, 경계적으로 상황을 주시할 필요는 있겠으나 관련 노이즈에 휘둘려 시장과 핵심 수출주를 섣불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
수출 소비재(IT/자동차)와 수출 자본재(에너지/소재/산업재 등 씨클리컬)에 짙게 드리워진 그늘을 중장기 시각하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
단기적으론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안전지대 종목군을 활용한 정책 리스크 면역화 전략을 주목.
1) 글로벌 매크로와 업황 및 실적 펀더멘탈 환경 모두 현 시장 주도주인 Core IT와 IT 밸류체인 전반의 추세적 강세 가능성을 지지.
2) 트럼프의 금융규제 철폐(도드 프랭크 법안 폐지/수정)는 국내외 은행/증권 등 금융섹터 상승의 긍정요인.
3) 주요 생산기지 미국 직진출을 통한 통상마찰 우회경로 확보 기업 및 미국향 매출비중 상위 씨클리컬에 대한 옥석 가리기 저가매수 작업에 주력할 필요
■ 2월 9일 2월 옵션만기 -하나
매도우위의 2월 옵션만기주 시장 수급환경을 예상. 외국인 선물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중립이상의 수급 방향성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
2월 옵션만기주 수급환경의 관건은 삼성전자(현물), 지수선물(또는 미니선물), 그리고 베이시스. 삼성전자 강세는 개별종목 일방의 주가 상승을 넘어 선물대비 현물의 강세를 야기.
이는 시장베이시스 하락과 함께 금융투자(증권)의 미니선물 매수/프로그램 매도로 파급 가능
삼성전자를 위시한 IT 밸류체인에 대한 긍정론이 가일층 강화되는 양상.
1)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안전지대, 2) 2월MWC 및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 3) 자사주매입 등 주주친화적 재무정책 변화 등이 시장 내 차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
주요 수출 대형주 주가 변동성이 증폭되는 구간에선, 삼성전자는 지리멸렬한 시장 내 몇 안 되는 편안한 선택.
금융투자 미니선물은 1월 만기 이후 누적 21,000 계약 순매도 중.
따라서 차주 중립이하의 외국인 현선물 수급과 삼성전자 강세가 지속되는 경우, 금융투자는 2월 만기주를 활용해 미니선물 환매수 포지션 청산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
■ 볕든 KOSPI 실적에도 명암은 있다 -신한
ㅇ2016년 4분기 KOSPI 순이익 달성률 96.2%
- 현재까지 실적 발표된 KOSPI 종목 순이익은 13.3조원
- 이미 2015년 4분기 KOSPI 전체 순이익 10조원을 넘어선 호실적
- 실적 미발표 기업의 최근 2년간 순이익 달성률 적용 시 4분기 KOSPI 순이익은 전년 대비 51.3% 증가한 17조원 내외
ㅇ 삼성전자 제외한 실적도 2011년 이후 가장 양호
- 삼성전자의 KOSPI 내 순이익 비중은 전년 대비 10.5%p 오른 52.1%
- 삼성전자 제외 KOSPI 순이익 달성률은 83.7%.전년 대비 18.2%p 올라 2011년 이후 최대치 기록
- Best Performer로서의 삼성전자 입지 강화된 것은 맞으나 삼성전자 제외한 KOSPI 종목들도 발맞춰 성장
- 전년 대비 적자 지속 또는 적자 전환한 Worst Performer 역시 감소
ㅇ 5개 그룹 간 실적 명암 뚜렷. LG 그룹 가장 우수
- LG전자 적자 지속에도 불구 타 LG 그룹주 실적 전체적으로 개선돼 전년 대비 860% 성장.
ㅇ 2017년 첫 단추인 1분기 실적에 주목. 전년 대비 6.0% 증익 예상
- 올해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26.8조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
- 컨센서스 상향되고 전년 대비 성장하는 섹터는 IT와 소재
■ 다음주에 알아야 할 몇가지 -KTB
ㅇ KOSPI 2,070~2,120pt. "트럼프+연준정책 조합", 달러화 추가약세 기조 지속 전망. 소재/에너지/음식료 주목
ㅇ 추천업종(Top Picks): S-OIL,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 미래에셋대우, 코스메카코리아
ㅇ글로벌 통화정책 기대심리는 다이버젼스에서 컨버젼스로 이동 중
☞ 1월(2월) FOMC회의, 경기회복 가속 불구 재정정책에 선행하는 연준의 적극적 통화정책(긴축) 대응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임 시사. 이는 미국의 금리 전망경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재료.
반면,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가 1.9%에 도달하면서, ECB의 테이퍼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일본 역시 1월부터 월간 기간물별 채권매입 횟수를 종전 6회에서 5~7회로 변경.
이에 시장은 유로존과 일본의 금리전망경로를 상향조정 중. 즉, U.S-Non U.S간의 통화정책 기대심리가 다이버젼스에서 컨버젼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
ㅇ트럼프의 경제정책 또한 달러화 약세 유도에 초점
☞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 움직임은 "Trump-Dependent". 트럼프 대통령 및 행정부의 언행에 외환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본질적인 의도는 달러화 약세유도.
트럼프 경제정책의 핵심인 미국 제조업과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달러화 약세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
이는 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컨버젼스化와 더불어 달러화 약세 기대심리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ㅇ달러화 약세 구간 유망 투자업종 : 에너지, 소재, 음식료
☞ 차주 달러화 추가약세 흐름 전개 시, 1차적으로 환율효과에 따른 상품가격의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음.
여기에 주 후반(10일) 발표되는 중국의 1월 수출/입 지표가 호전된다면, 수요개선 기대에 따른 상품가격의 2차 상승이 예상됨. 이에 따른 수혜로 에너지와 소재업종 최선호
☞ 원/달러 환율 추가하락 기대심리는 음식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도 일조할 전망.
실적 저점통과에 대한 기대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효과가 단기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 환율동향과 전망
ㅇ 원/달러 환율은 설날 연휴 이후 1162~1145원 사이에서 하락흐름을 시현함. 설 연휴 기간 역외 환율 강세로 1170원대에서 출발하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反 이민 행정명령의 영향에 따른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상승폭이 제한된 흐름을 전개함. 설 연휴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이라크 등 7개 국민의 입국을 90일 이상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였으며, 이로 인해 그간 전개되었던 달러화 반등이 일단락 되는 양상을 보임. 또한 트럼프가 중국과 일본의 통화완화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함과 동시에 달러 강세에 대한 불편한입장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달러화 하방압력이 확대,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로 내려앉음
ㅇ 엔/달러 환율은 115~112엔에서 크게 변동하는 흐름을 보임. 앞서 언급한 트럼프 發 정책 불확실성으로 미-일 실질금리차가 축소되며 엔화 강세를 촉발한 가운데 트럼프의 엔저 유도 비난으로 가까스로 112엔대를 유지하는 양상을 보임. 한편 1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정책을 동결하는 한편 수출, 생산, 소비 등이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였음 (1.0->1.4%)
ㅇ 달러/유로 환율은 1.06~1.07달러내 변동하는 흐름을 시현함. 주 초반 독일의 물가 상승률이 3년반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유로화에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며, 독일에 대한 미국의 환율공세가 노골화됨에 따라 1.07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함. 미국 무역위원회의 초대 의장을 맡은 피터 나바로는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유로화 가치를 두고 Grossly undervalued , 끔찍하게 저평가됐다고 언급, 환율전쟁에 있어 유로화를 정조준하는 모습을 보임. 한편 리암 영국 무역장관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이 유럽연합 40개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협상 없이 그대로 도입하기를 원한다고 밝히며 파운드 매수세를 유인하였으나, 이후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대폭 상향하면서도(1.4%->2.0%)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으며 달러/파운드는 전주대비 0.6% 하락한 1.25달러 마감
ㅇ 위안/달러 기준환율은 역내 환율 시장이 춘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6.81~6.86위안내에서 변동함
■ 트럼프 리더십의 1 차 평가전 - SK
① 트럼프 정부는 월요일(2/6)까지 2018 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부채한도 증액 이슈도 불거질 것이다
② 결국 다음 주는 트럼프 정책의 현실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31 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은 독일이 저평가된 유로화를 통해 미국은 물론 EU 회원국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정부에서 추진했던 TTIP(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를 폐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그 동안 독일은 중국에 가려있었지만 미국과의 교역에서 큰 흑자를 보고 있다. 미국은 작년에 독일을 상대로 -742 억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무역적자의 10.1% 규모다. 중국(-3,567 억) 다음으로 큰 규모를 차지하는 독일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셈이다.
-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트럼프는 무역흑자국을 상대로 보복(?)에 나서고 있다. 무역분쟁(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중국, 독일, 한국), TPP탈퇴(일본), 국경장벽 설치(멕시코) 등의 형태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 사실 트럼프와 나바로가 꿈꾸는 미래는 현재의 독일과 유사하다. 독일의 고용시장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에 육박한다. 반면 제조업 부흥을 꿈꾸는 미국은 현재 8% 수준에 불과하다.
- 이를 달성하기 위해 환율이 중요하다. 하지만 달러 약세와 유로화 강세가 동반돼야 함에도 상당수 유럽 국가의 취약한 대외 경쟁력으로인해 유로존 위기가 또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트럼프정부가 다자간 무역협정보다 양자간 무역 협정을 선호하는 이유다.
- 무역협정 재협상,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뿐 아니라 오바마케어 폐지, 인프라투자를 통한 재정정책 확대 등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수의 이슈에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
-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 주는 트럼프 정책의 현실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다. 2018 년 예산안을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 제출되는 예산안을 통해 트럼프 정책의 현실성과 실행속도에 대한 가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한시적 미협상 상태인 부채한도 증액 이슈도 재부각 될 것이다. 트럼프 정책에 대한 경계감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 미국 낙관론에 흠집 -> 달러 가치 조정 -미래대우
주요 대미국 무역흑자국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환율 공세나 미국내 불협화음에 따른 달러조정 요인이 결부되면서 유로(독일), 일본, 한국 등의 통화 가치가 다소 빠른 속도로 반등.
원화의 경우, 한국 수출이 1월에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임. 미국 내 정치사회적 불협화음이 지속되면 달러 약세 압력이 생각보다 좀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임.
한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년 만에 처음으로 0.1%를 복원하였음. 현재 BOJ는 국채10년물 금리에 대해 제로금리 타겟팅을 하고 있고, BOJ 총재는 국채 10년 금리가 0.1%를 넘으면 국채 매입량을 늘릴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향후 BOJ의 채권 매입 강도 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일본 국채 금리, 엔달러 환율 변화 등을 관심 있게 관찰해야 할 것.
다음주(2월 6~10일)에는 주 후반 중국 1월 수출입 개선이 경제지표상 중요한 뉴스가 될 수 있음. 통화정책에서는, 인도의 추가 금리 인하(6.25->6.0%)가 예상되는 반면, 멕시코의 추가 금리 인상(5.75 ->6.25%)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임.
■ 2017 이벤트 리스크 대응 매뉴얼 -SK
2017년은 ‘Super election year’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선거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독일총선(10월)을 제외하고 대부분 선거 이벤트가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이미 정권이 바뀐 미국에서도 2월 이후 트럼프 정책의 본격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결국 상반기가 중요하다. SK증권은 올해 주가의 강세를 예상한다. 상반기 이벤트 리스크로 인한 하락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 상반기에 집중된 각종 이벤트를 점검하고 이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정리했다.
ㅇ미국:
2월 이후가 중요. 특히 환율보고서 발표(4월)가 긴장감을 높일 것 트럼프는 취임 이후, 오바마케어 무력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후 첫 일주일 동안 무려 12개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대선기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오바마케어 폐지, TPP 탈퇴,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反이민법 등을 이행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다행히 아직 국내에 영향을 끼칠 공약의 이행에는 나서고 있지 않다.
하지만 2월 이후, 예산안이 제출되면서 트럼프의 정책 및 공약의 본격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예정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도 중요한 분수령이다. 결국 상반기가 중요하다.
ㅇ유로존:
다수의 선거가 예정된 상반기가 중요 유로존 역시 상반기에 경계감을 높일 이벤트가 다수 대기하고 있다. 10월에 독일 총선도 예정되어 있지만, 트럼프의 당선 이후 극우정당의 인기 열풍이 불어 닥친 만큼 선거결과에 따라 ‘극우정당 득세→EU탈퇴’ 움직임이 나타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총선(3월)과 프랑스 대선(4월, 5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헌법 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이탈리아도 내년으로 예정되었던 총선이 올해 상반기로 앞당겨 질 수 있다. 다행스럽게 올해 브렉시트 리스크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된다.
메이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의 시작을 알리는 리스본조약 50조를 3월에 발동하겠다고 했지만,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더 걸리고, 하드브렉시트 가능성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ㅇ이머징마켓:
트럼프의 행보가 중남미 연대강화와 이란 대선(5월)에 영향 이머징 국가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심상치 않다. 트럼프가 멕시코와의 인접 국경에 장벽을 설치할 것을 결정하자 중남미 각국이 국경장벽 건설에 거세게 반대하며 역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중남미 국가들의 연대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둔 브라질에서는 좌파 성향인 룰라 前대통령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며 중남미 좌파 부흥의 신호탄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가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중동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미국이 이슬람에 대한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면 강경파의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연임에 변수가 될 수 있다(이란 대선은 5/19).
■ 대형주 강세 속 증권업 반짝, 코스닥은 시들 - SK
외국인의 수급 쏠림이 나타난 코스피 안에서도 대형주/중형주/소형주의 선호도가 갈렸다. 새해 개장 이후 2주 간 코스피 대형주는 3%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2%, 2.1%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과도 맞물린다. 같은 기간 전기,전자 업종은 4.4% 상승하며 코스피 강세를 견인했다.
이 와중에 증권 업종의 반짝 수익률이 눈에 띈다. 증권 업종은 9.3%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① 지수 상승에 따른 가장 큰 수혜업종이 증권업종이고 ②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로 인해 지난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IB등 기타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③ 보유 채권 평가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이 또한 예상보다 손실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닥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100, 코스닥mid300, 코스닥small지수 모두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8.3%, IT S/W & SVC 3.3%, 방송서비스 2.9%, 소프트웨어 2.3% 상승하면서 S/W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ㅇ당분간은 대형주 중심의 옥석가리기
빅 사이클(Big Cycle)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는 반도체, OLED 중심의 대형주 수급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전방산업의 호황을 맞이한 장비주들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상승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면서 단기 조정 구간을 거칠 가능성도 높다.
업황은 개선되면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종목들에 대한 옥석가리기도 함께 진행 될 것으로 판단된다. 새해 들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가 늘어난 화학, 철강 및 금속 업종을 살펴보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① 국제유가의 반등 ② 중국 내 철강 산업 구조조정 및 철강가격 반등 ③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업황 개선이 동반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수급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중소형주 시장에서도 저평가 가치주를 중심으로 한 수급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OLED장착 여부가 iPhone8 성과 결정 -HMC
ㅇApple 양호한 실적 시현 /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QoQ로 33.6% 감소 예상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지난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삼성전자는 Galaxy Note7 단종에도 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제품 Mix에 힘입어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3분기 B.E.P 수준에서 12.9%까지 회복되었다.
반면에 LG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QoQ로 4.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적자는 4,770억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Apple의 경우 Galaxy Note7 단종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었고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는 부진하였지만,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스마트폰 출하량은 7,830만대로 추정치(7,500만대)를 상회하였고 영업이익률도 25.1%에서 29.8%까지 개선되었다.
iPhone7의 경우 일부 발화 이슈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Dual Camera를 장착한 iPhone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DualCamera 독점 공급업체인 LG이노텍은 4분기에 Earnings Surprise를 기록하였다.
전년도 전체 삼성과 Apple의 스마트폰 출하량과 출하액의 경우 Note7 단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실적은 정체된 반면, Apple은 2015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삼성전자가 2016년 상반기에 Galaxy S7성과와 SCM강화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지만, iPhone6S의 부진한 성과로 인해 Apple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Apple은 화면을 키운 효과가 극대화된 2015년의 성과를 당분간 뛰어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Dual Camera와 같은 일부 기능 개선보다는 Display상의 혁신이 신제품 교체 주기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된다.
ㅇ2017년 iPhone8 성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수급에 연동될 전망
Apple이 iPhone6를 통해 Display상의 변화 파급력을 경험하였다는 점에서 iPhone8 (또는 7S)의 Flexible OLED 장착은 향후 성과에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번 iPhone7도 Dual Camera를 장착한 모델의 선호도가 상승하였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출시될 iPhone8도 OLED를 장착한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편중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거래선의 Flexible OLED 수요가 크다는 점에서 Apple향 Flexible OLED공급은 Tight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상반기에 Galaxy S8이 소비자들에게 Soft Landing될 경우 하반기에 Note8 명예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경쟁제품인 iPhone8의 성과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공급에 연동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에게는 여러 관점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예열 중인 구리- 한국
ㅇ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구리 가격은 장기 하향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
ㅇ 아직 실수요의 증가세는 요원한 상황. 단기적으로는 구리 가격 박스권 전망
ㅇ 성수기인 2분기에 들어서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조정시 매수 관점 유효
ㅇ 작년 말부터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
2011년부터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인 구리 가격은 작년부터 바닥을 다진 후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11월부터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1)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졌고, 2) 위안화 약세로 인한 헷지 수요가 유입되었으며, 3) 투기 자금이 급격하게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부터 2017년 구리 수급이 2016년도보다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는 수요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공급의 축소에 기반을 둔 전망이었다.
금융위기 이후부터 2010년까지 구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구리 광산 기업들은 Capex를 급격하게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공급과잉이 초래되면서2011년을 정점으로 구리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구리 광산 기업들의 Capex 또한2013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ㅇ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은 박스권 전망
최근 구리 가격의 상승은 구리 가격의 장기 하락세에 따른Capex 감소로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트럼프의 재정정책으로 인해 촉발된 수요확대 기대감에 기인한다. 펀더멘털에 기반한 상승이라기 보다는 기대심리에 따른 투기자금의 급격한 쏠림 현상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던 것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5,500~6,100 달러의 박스권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광산 근로자들의 파업에 따른 공급차질 확대 가능성으로 인해 하방 경직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을 주도할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구리 가격은 이미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반영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트럼프 재정정책이 구체화 되어야 하고 이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세가 나타나야 한다.
실제로 수급을 가장 잘 반영하는 상해 구리 프리미엄은 11월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상해 구리 프리미엄은 중국 구리 수입가격과 LME 거래가격의 차이를 의미하는데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실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물 프리미엄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 않는 한 구리 실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게다가 구리 프리미엄은 그 특성상 구리 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림10]에서 볼 수 있듯이 작년 구리 프리미엄과 구리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약 2~3개월 시차를 두고 구리 가격이 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년 5월부터 9월까지 구리 프리미엄이 톤당 50달러 수준에서 반등을 하지 못하면서 구리 가격 또한 톤당5,000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구리 가격의 하방 경직성은 높은 상황이다. 구리 가격 급등으로 광산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광산에서 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공급 차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구리 생산의 6%를 책임지고 있는 세계 최대 광산인 칠레 Escondida 광산의 근로자들은 사측에서 제시한 임금안을 거부하고 화요일에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다른 광산들도 임금 협상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 1월 소비자물가 평가: 극단적인 저물가를 탈피했을 뿐! -대신
ㅇ1월 소비자물가 2.0%로 급등했으나 다음 달부터는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
0% 수준에 머물던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해 9월부터 1%대를 유지하다 올해 1월에 2.0%로 상승하며 2012년 6월(+2.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우유 및 채소가격 상승, 석유류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5.3%)과 교통비 부문(+3.8%)의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월 소비자물가 급등을 이끈 요인들은 마찰적 요인(AI로 인한 달걀 가격 상승 등)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반영된 결과다. 또한, 지난 해 1월의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0.6%)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도 컸다. 1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물가상승을 야기했던 요인들은 이미 완화되고 있어 다음 달부터 소비자물가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한다.
ㅇ지금은 극단적인 저물가 탈피단계일 뿐, 인플레이션 단계로 보기는 어려워
지난 해 하반기부터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소비자물가는 동반 오름세에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도 2015년 0.7%, 2016년 1.0%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1% 초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과도한 강조나 우려는 현재의 물가 상황을 지나치게 부풀린 것일 수 있다. 지금은 0%대의 극단적인 물가를 탈피한 단계일 뿐이지 향후 물가상승이 추세화되거나 가속화될 것으로 볼만한 근거는 찾아보기 힘들다.
*참고: 한국은행은 2017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전망하고 있고, 대신증권은 1.4% 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Bloomberg)는 1.7%이다.
경기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물가상승은 가계의 소비위축을 야기한다. 경기는 부진한데 물가만 올라 비용부담이 커지는 경우 가계는 필수소비 이외의 재량적 소비지출을 줄이면서 대응하게 되고, 기업들은 투자의욕이 낮아지게 되며, 그 결과 경기회복은 더욱 어려워진다. 한국이 처한 상황이 이와 같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물가상승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한국경제는 아직 ‘인플레이션(Inflation)’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인플레이션’보다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상황에 더 가깝다고 판단한다.
통상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을 적절하게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에 통화정책 주안점을 둬 통화긴축(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경기는 더욱 악화될 수 있고, 반대로 경기회복을 중시해 통화완화(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물가 상승을 방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한은의 성향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한국경제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재정의 역할이 적극적이지 않다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다.
■ 미국 인프라 투자확대 수혜종목은?
ㅇ트럼프 대통령 인프라재건에 대한 의지 재확인, 인프라 수혜주 투자심리 상승
대선 후 거침없는 기세를 보였던 트럼프 랠리가 12월 초 이후에는 그 위력을 잃고 트럼프 수혜 업종들 대부분 소강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있어 여전히 가장 강력한 투자테마는 “트럼프”다. 트럼프 공약들의 정책실현 여부를 가늠하면서 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과 종목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인프라 재건은 여러 공약들 중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강한 정책실현 의지를 보여준 분야다. 인프라시설 지출이 미국의 연방비용과 GDP에서 각각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950년 이후 최저치에 가깝다. 낙후된 인프라시설 재건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확대에 힘을 실어준다. 이런 기대감으로 인프라 수혜주들은 올해 들어서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ㅇ미국 건설중장비 렌탈, 인프라 투자 대표 수혜 업종으로 부각되며 높은 상승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인프라 수혜주 중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업종은 건설중장비 렌탈업이다. 미국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렌탈 비중은 53%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우 일반 건설 프로젝트보다 렌탈 비중이 크게 올라간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향후 유가 안정세를 바탕으로 원유시추 증가가 기대되면서 에너지 산업의 장비렌탈 수요 역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크로 개선으로 영업환경 역시 밝아지고 있다. 건설활동 선행지수인 ABI와 건설기업들의 시장전망을 가늠케 하는 Dodge Momentum지수 모두 12월에 크게 상승했다.
ㅇ유나이티드 렌탈, 건설장비 렌탈 선두 기업으로 인프라 투자 대표 수혜 종목
주요 종목은 시장 리더인 유나이티드 렌탈(URI.US)과 3위 업체인 허크 홀딩스(HRI.US)다. 2위인 선벨트는 영국기업 애쉬테드(AHT.LN)의 자회사다. 선두기업인 URI는 1)경쟁업체들과 달리 미국 전역이 사업권이며, 2)전국 단위의 대규모 복합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규모라는 점에서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발표된 NES렌탈 인수 역시 URI의 시장확대와 이익증가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중장비 렌탈 종목들의 주가는 대선이후 70% 넘게 상승했다. URI의 경우 주가 상승 속도만큼 미국 내 평균 목표주가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 향후 정책관련 이슈에 따른 주가 추이에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슈나 정책이슈로 단기적인 조정이 온다면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17년 기관투자자 자산배분 키워드-유안타
1) America First
ㅇ 트럼프대통령은 대규모 재정정책과 인프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프라투자에는 민간 자금을 통해 투자자금 충당할 계획
ㅇ 대체투자 자산 비중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기관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큰 관심을 기울임. 중국 국부펀드 CIC의 당쉐둥 회장과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의 GPIF의 다카하시 노리히로 이사장은 공개적으로 미국의 인프라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피력
ㅇ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글로벌 인프라펀드 투자 증가 예상
2) 채권보다 주식
ㅇ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주요 국가의 금리 인하로 기관투자자들은 채권자산 비중을 늘려왔음. 글로벌펀드시장에서도 주식펀드보다는
채권펀드로 자금 유입 이어졌음
ㅇ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산별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음
ㅇ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자산의 비중을 늘리고 있음
3) 차세대 산업 투자
ㅇ 인공지능·로봇기술·모바일·생명과학 등 차세대 산업혁명이 가시화되면서,관련 산업에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늘어남
ㅇ 온라인 상거래와 물류산업에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증가
ㅇ 차세대 산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이 필요해지면서 대규모 공동 펀드로 투자방법 변화
■ 자동차 -신한
ㅇ국내공장 실적: 현대/기아차 내수 부진으로 아쉬운 시작
- 현대차: 1월 내수 4.5만대(-9.2% YoY), 수출 5.6만대(-22.5%YoY)로 부진, 수출은 생산라인 교체 이슈로 1.5만대 일시적인 감소
- 기아차: 1월 내수 3.5만대(-9.1% YoY), 수출 7.1만대(-3.2%YoY), 주력 RV 차량 노후화로 내수 판매 둔화 지속
ㅇ 해외공장 실적: 중국에 웃고 우는 성적표
- 현대차: 1월 해외 24.1만대(+11.8% YoY)로 양호, 전년 동기 대비+2.5만대 중 인도 +0.8만대, 중국 +0.5만대
- 기아차: 1월 해외 9.3만대(-8.9% YoY)로 부진, 전년 동기 대비-0.9만대 중 중국 -1.9만대로 멕시코 증분(+1.0만대)을 전부 상쇄
- 중국 부진은 일부 딜러들과 마찰로 출하 지연 발생, 1월 중 협상 완료돼 2월부터 정상화 기대
ㅇ 주가 반등의 열쇠는 내수와 중국, 완성차 중 현대차 선호
- 1월 신흥국 개선은 긍정적(현대차 인도 +17.2%)이나 부진한 내수 판매가 발목(양사 합산 MS 75.4%, -7.7%p YoY)
- 내수 판매 중 D세그먼트 차종 1.3만대(+20.2% YoY)로 견조해 3~4월 중 출시될 쏘나타 F/L 신차효과 기대
- 중국: 현대차는 신규 4공장 가동으로 중국 판매량 개선(1월 +5.0% YoY)되는 가운데 기아차의 일회성 부진 발생으로 1분기는 현대차의 성장성 우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