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의대상 : 반기문 UN사무총장
안녕하세요? 저는 거창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엘림입니다.
제가 건의 하고 싶은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동성결혼 합법화' 에 대한 문제입니다.
작년 2014년 7월 7일날 사무총장님은 UN직원들의 동성결혼을 허용해 주었었고,
지난 2015년 6월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유엔헌장 채택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매일 우리는 인종과 종교, 국적, 성별 혹은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수호하고 있다"면서 동성 결혼의 합헌을 반기며,
현재도 그와 관련된 내용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에는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면서 언론들이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반기문 사무총장님이 19대 대통령이 되신다면, 제 생각에는 작년 UN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로 만드실 것 같다는 우려때문에 이 건의문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무총장님은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한다.' 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를 근거로 들며 '동성결혼 합법화' 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1차원적인 이유를 근거로 행동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무총장님의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 라는 말에 반박하여, 우리나라에서 동성화를 합법화 하면 안되는 이유를
몇가지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동성애 지지자들에게 왜 그들을 지지하느냐고 묻는다면 거의 대부분이 ‘그들의 인권을 침해하면 안되니까요.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성적 취향이 다른 인간이잖아요. ’ 또는 ‘그들의 진실된 사랑을 제한해서는 안되요.’ 라고 말할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이유라면, 일처다부제, 일부다처제 역시 합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 입장에서는 그들도 진실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근친간의 사랑 역시 합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20,30또는 40대 이상의 성인이 10대도 안되는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소아성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들도 인정해야할까요? 개를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또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한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이 단순히 성에 대한 자유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몇몇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자들도 동성결혼 합법화가 단순히 그저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지지합니다.
만약 동성결혼이 합법화가 되었을 때 그 파급력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에이즈 확산, 저출산과 같은 문제 이상일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유교적 사고방식이 남아있어, 다른 외국의 나라보다 동성애에 대하여 더 차가운 시선을 받는데도, 많은 동성애자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가 되면 지금은 허용하는 정도이지만, 그 때는 아예 권장하는 정도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이 얘기를 자세히 설명하면,
동성애자 중 선천적인 사람도 있을 것이겠지만, 후천적인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 후천적인 영향을 말할 때, ‘사회적 분위기’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이성애자들도 어떠한 문제에 대하여 선택할 때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만약 동성애를 합법화 되면, 사회적 인식 때문에 숨어 있던 동성애자들이 너도나도 커밍아웃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이성애자들도 동성애자가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소아 및 청소년들과 같은 경우는 가치관이 형성되기도 전에 모방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합법인데 뭐’라는 식으로 생각하며, 그들의 문화뿐만 아니라 성관계까지 모방하려 든다면 심각한 사회문제를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성소수자라고 미화하며 얘기하면서, 자신들의 인권을 지켜주라고 요구해왔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반대로 역질문을 하겠습니다. 왜 다수가 예전부터 따르고 있는 법을 소수를 위해 개정해야하고 왜 다수가 소수들을 위하여 불편함을 감수해야합니까? 저에게는 소수의 인권을 위해 다수의 인권을 침해해도 좋다는 얘기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보편적 윤리를 자신들의 편익을 위해 바꾼다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인 행위입니다.
저는 동성애자를 존중합니다. 하지만, 동성결혼 합법화는 명백히 다른 얘기입니다.
만약 총장님이 다음 19대 대통령이 되신다면,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비판적으로 생각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1305 박송희]저도 위 글에 공감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별로 타당한 이유가 아닌 이유를 들어가면서, 와이파이 사용을 규제하면서, 학생들이 야자가 마치고, 방에 올라가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자습을 해야하는 야자시간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같은의견입니다 동성결혼 합법화가 이루어진다면 반대측에서 여러문제로 여러 문제점을 들고 일어설것이며 그것이 인권문제와 진정한 사랑이 이유라면 윗글처럼 일부다처제등 들도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므로 저또한 동성결혼 합법화가 이루어 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308 박민지]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하여 불평하고, 비판을 하면,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소리라며 오히려 핀찬을 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더이상 공부를 하기 싫어서 하는 변명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미국사람들이 바보여서 대학교 수학과정이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학과정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참 교육인지 다시 한번 고려해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126 최다인]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사실 좌석표도 가방만 놓고 안 오는 사람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대안이지만, 그 대안도 이제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서도 다시 새로운 대안이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마음도서관에 갈 때마다 자리는 비어있지만 앉을 수 없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됬으면 좋겠습니다.
[1113 변호영]저 또한 이 문제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과대질소포장은 기업이 수익성을 늘리기 위해 시행하는데, 오히려 과대질소포장이라는 문제를 개선하면, 비교적 양이 많고, 싸서 외국 과자 기업에 눈을 돌렸던 소비자층을 다시 끌어들이고 또한 그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더 개선되어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은 기업들이 잘못을 인식하고 이에대하여 개선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1204 김소연]저 또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하여 반대 입장입니다. 정부는 '하나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말 자체에서 논리적 오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도 얘기하곤 하는데 그러한 역사를 국가의 한 시선에 의해서만 배우게 되면 객관적이지 않고, 국가에게 유리한 편향적인 입장을 아이들에게 세뇌시키는 결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빨리 국가에서는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하여 정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글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소수를 위해 다수가 지켜왔던 법을 개정하지말아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세계인권선언 제6조에서 모든 사람은 법 앞에서 ‘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법은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수단이지 다수를 위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다시 읽으면 아시겠지만, 다수를 위한 법이라고 언급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문제는 처음 언급된지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이제까지 사람들이 사용해왔던 법을 개정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하신 말자체에 모순이 있는데, 물론 법은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수단이 되어야 하지만, 어떤 이상적인 법이든 결국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줄수있습니다.
즉 위에서 말하신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수단인 법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네가 이런 글을 쓴 것은 이해하지만, 너의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 든 예시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먼저 근친 간의 결혼('사랑'이라고 표현했는데, 결혼 말하려한 거 맞지?)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사랑을 존중해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산이나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서라고 들었어. 실제로 영국 왕족들이 친척들끼리만 결혼할 수 있도록 했을 때 그러한 사례들이 많았잖아. 또 페도필리아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아동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그의 말에 이끌려 자신의 진심과는 다른 판단을 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야. 주필리아의 경우에도 동물이 인간과 완전한 의사소통이 불가하다는 점에서 쌍방의 사랑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지. 마지막으로 성병은 동성 간에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야. 이성간에도 성병은 감염되고, 동성 간 감염률이 더 높은 것도 아니지. 마지막으로, 이성애자가 후천적 영향으로 동성애자가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말 그대로 개인의 '선택'문제니까 사실 제 3자인 우리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지. 동성애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커밍아웃을 응원하는 나로서는 이런 글이 불편해서 장문의 댓글을 남기게 됐어. 너한테 악감정 있어서 이러는 거 아니란 거, 알아줬으면 좋겠어ㅠㅠ!
@곽진아 일단 네가 말한것처럼 근친간의 결혼, 페도필리아, 주필리아는 모두 사랑이 존중되지 않아서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니고 각각의 이유가 있다는 것은 알겠어.하지만 네가 언급한 주필리아, 페도필리아뿐만 아니라 동성결혼또한 현 정부가 그와 같은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인정해주지 않는것이라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위에서 내가 이것들을 언급하면서 말하고 싶었던 요지는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면, 분명 이러한 형태의 사랑도 인정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올수도 있다는 것이였어. 논란이 많을 거란 얘기지. )
@곽진아 그리고 성병같은 경우는 물론 동성간에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인정해.하지만, '동성결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인 미국조차 동성애자들은 성병발병률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동성애자는 (특히 게이) 아예 헌혈을 하지못하도록 법에 규제되어 있어. 그리고 인터넷에 치면 쉽게 나오겠지만, 이성애자보다는 동성애자가 성병 발병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야.
@곽진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의 선택' 이라서 우리가 언급해서는 안된다는 멘트자체에서만으로도 나는 많은 태클을 걸 수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물론 네가 말한것처럼 후천적으로 동성애자를 선택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나는 너와 반대로 생각해. 그로인한 문제점을 하나하나 적을수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아는 의료측면에서만 봐도 충분히 언급될말이 많다고 봐.(그리고 나 그런걸로 상처안받아!ㅋㅋ나도 너한테 악감정 없는 거 알지??)
우선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따로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아주 새롭게 느껴졌고, 성에 대한 자유를 주장하며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것 또한 당연하게 생각해왔던터였는데 다시 한 번 새로이 생각해보게되어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우리나라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하는 문제인 것 같아 반기문 총장님께 건의한 부분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동성애 뿐만이 아니라 이와 비슷한 일부다처제 등의 소수자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고 다르게 인식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제 생각과 또다른 의견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다수와 소수로 나뉘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존엄성을 지니고 있기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지켜져오는것은 말그대로 예전에 해오던것일 뿐입니다. 아마 예전부터 동성결혼에 대한 긍정적인식이 보편화되었다면 현재도 당연히게 여겨지는 법이었겠죠?
앞으로의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