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고후5:9-10) / 대민성결교회 / 이석민 목사

[천성교회]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고후 5:9-10)

대민성결교회 / 이석민 목사 

인생은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신 후에 혼자 외롭게 사는 것이 좋지 못하여 여자 하와를 만들어 부부가 되게 하시고 즐겁게 살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이 절망 속에 혹은 슬픔 속에 허우적대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 인생들 모두가 기쁘게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즐겁게 사는 사람이 누군가를 기쁘게 하는 것은 정말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더욱이 성도 된 우리는 주님께서 기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그 일이 무엇이든지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영계와 이 우주 공간에 가득한 감사의 조건을 찾아 구체적으로 감사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어떤 일이 우리를 기쁘게 하든지 우리의 기쁨은 오직 하나님 안에 귀착되어야 합다.

성도 된 우리가 앙망해야 되는 것은 인생의 부요함도 아니요 사람들로부터 얻는 명예와 덕망도 아닙니다.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사람을 기쁘게 하지 않습니다.

참 성도가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갈망하는 것이 있다면 오직 주님의 은혜로 충만한 것이요, 외면적 아름다움이 아니라, 거룩함이요, 보화가 아니라 천국이요, 이 땅의 즐거움이 아니라 하늘 위에 있는 것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합니다.

중세의 경건 운동가인 ‘클레르보의 버나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버나드는 경건한 삶이 깊은 사람이었고,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버나드는 “하나님을 사랑함에 대하여”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네 가지 단계”를 말하였습니다. 1) 자신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단계. 2)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 3)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를 사랑하는 단계 4)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 사람들은 대개 이러한 4단계를 거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성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영적 단계를 점검해보시면 좋습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세상에 살아남아 있어야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곧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 위해서, 살든지 죽든지 자신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시기 위하여, 복음 전파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 자기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분을 위하여, 그리고 육신에 거하는 것이, 성도들과 교회를 위하여 유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헌신의 자세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깨든지 자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손해를 보든지 이익을 보든지, 높임을 받든지 낮아지게 되든지, 사람들이 알아주든지 안 알아주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힘쓰는 것이 교회의 일군들이 가져야할 헌신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전력투구하다 보면 주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이 성숙해지고 신앙생활이 즐겁게 됩니다. 인격이 다듬어지고 존경받는 인물이 됩니다. 가정이 행복하게 바뀌고 직장이 번영케 되고 사회가 밝아집니다. 그리고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전심전력하여 성도로서 귀하에 쓰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1.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9)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은 누구나 예외 없이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를 가져 보려고 애를 씁니다. 많은 지식을 가지려고 열심히 공부도 합니다. 세상의 권력을 가져보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복과 기쁨이 세상의 것을 많이 가진다고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돈을 많이 쌓아놓고 사는 사람은 근심도 함께 쌓아 놓고 산다고 합니다. 세상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마음에 불안도 깊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가치가 아닌 주님께서 주신 방법과 믿음으로 섬기는 자들은 당연히 주님의 뜻을 위해 근심하고 섬깁니다.

로마서14장17-18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성도 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기쁨조들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평생 동안 하는 일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일들 중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사단이 좋아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골로새서1장10절에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범사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삶, 합당한 삶,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하면 기쁘시게 할 수 있는가는 수없이 듣고 배웠기 때문에 그 배운 바대로 주님의 뜻을 위해 살고자 하는 각오와 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믿음의 실천을 위해 근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바울은 이렇게 당부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4장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더욱 많이 힘쓰라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이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더욱 힘쓰라”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는 끝이 있을 수 없습니다. 중단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게 호흡이 있는 순간까지 이 일은 계속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인간 존재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기쁘게 하며 사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 할 만큼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사는 사람도 있고 또 오매불망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벼슬도 하고 돈도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제일 주의로 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만 바로 하면 다른 사람들도 다 기쁘게 해 줄 수 있게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삶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또한 떠나서 주님을 만날 때에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주님을 위해서 증거하고 행한 일들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의 첫 번째 관심은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까?”였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5장10절에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되면 우리들의 인생이 복을 받아 형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잠언서16장7절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원수라도 그를 돕게 되고, 그의 친구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인정받기보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이 더 소중합니다.

고린도전서15장58절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바울은 디모데를 자기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 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우리가 주의 일에 힘쓰는 것은 어떤 인간적인 한계성을 갖고 헌신하고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하게 넘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헌금을 드리는 일이나 모든 주의 일에 해당되는 깊은 의미의 뜻이 있음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내 기분이 좋지 않아도, 내 마음이 편치 않아도, 내가 하고 싶지 않아도 주님이 원하신다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성도의 삶의 기본 자세 입니다. 주님의 일은 "적당히"라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세상일도 그러할진대 생명이 살고 죽음 의 중요함이 있는 주의 일에 적당히 라는 말은 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일이나 교회 일이나 적당주의가 남긴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우리는 역사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것은 항상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변함없는 마음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그 일을 위해서 더욱더 힘써 일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성도 된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그리스의 심판대”란 종말론적 최후 심판이 이루어질 ‘하나님의 심판대’를 가리킵니다. 이를 ‘그리스도 심판대’로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은 누구나 종말론적인 심판을 남겨 두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다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산 자나 죽은 자나 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가난하게 살았든지 부하게 살았든지, 교육을 많이 받았든지 적게 받았든 전혀 상관없이 심판을 받습니다. 성도와 불신자자도 구분이 없습니다. 이 심판에는 한 사람도 예외가 없습니다.

본장에서 사도 바울은 하늘나라에서의 삶을 더 사모하지만 언제 그 삶에로 들어갈지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르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순간까지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말이 9절의 말씀입니다.

“그런즉 우리는 몸으로 있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 것은 언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느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하늘나라 갈 생각만 하는 것은 바른 믿음의 삶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하늘나라에 갈 것인데 뭐 그리 열심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힘쓸 것 있느냐는 생각을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그가 바라는 바를 밝히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서게 될 최후의 심판대입니다. 이는 크고 흰 보좌 심판대가 아닙니다. 불못에 던지 우는 심판이 아닙니다. 구원 얻은 성도들에 대한 심판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전까지는 우리 인생을 다 파악할 수 없습니다. 내가 돈을 얼마나 벌었든 내 소원이 얼마나 이루어졌든 간에 결국 우리에게 주어졌던 이 시간, 우리 인생을 내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전까지는 다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입으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말씀하시든 아니면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말씀하시든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가 성도들에게도 기뻐야 되지만 하나님에게 기쁨이 되어야 됩니다. 내 삶이, 내 자식이, 우리 가정이, 내가 하는 일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쁨이 될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 된 우리는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가를 결산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이 사실을 확신하고 살았던 사도바울은 이 세상에 살 동안 하루하루 청지기 의식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현실의 아픔과 고통, 괴로움과 아픔을 잘 견뎌내고 어떤 환경 속에서도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하여 묵묵히 달려갈 길을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에는 사도 바울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반드시 서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의식하여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우리 삶의 대차대조표를 만들게 됩니다. 상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께 우리의 물질과 시간과 생명까지도 헌신하는 삶을 살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성도로서 날마다 악한 세상을 본받지 아니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 주의 뜻을 분별해 보고, 날마다 주님을 따르되 좁은 길을 걸어가며, 신앙생활도 채점해 보고 자신의 삶을 심판대 앞에 서게 도리 순간을 기억하여 좋은 열매를 맺도록 아름다운 인생, 후회가 없는 신앙인의 삶을 마무리 하도록 점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심판대에 설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준비해야 합니다.

심판대 때문에 실망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게 될 날을 위해 전심전력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에서 받게 되는 그 어떤 상급도 우리가 한 일을 돌아보시며 주님께서 가장 주고 싶어 하시는 상을 우리에게 베푸실 때 그분의 얼굴에 나타날 환한 기쁨을 보게 되는 즐거움에 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상 주실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 하신 모든 일을 마침내 완전히 보고 이해하게 될 때, 주님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하나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완벽하게 알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성도 된 우리는 그리스도 심판대를 의식하면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전심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3.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기 때문입니다.(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성도들의 삶은 늘 긴장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죽음 후 에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날 뿐 아니라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때문입니다.

성도에 대한 심판은 각자의 행위에 따라 평가를 받는 것이며, 이는 계시록의 흰 보좌 심판과 동일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계시록 20장 13-14절에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리라 하였습니다. 그 날의 심판대에서는 육신의 행위에 관해 극명한 판단이 내려질 것입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것도 심판대에선 아무 소용없다면 그 사람이 어디서 죽었느냐, 어디에 묻혔느냐도 심판대 앞에 서는 데는 아무 차별이 없습니다.

죽은 자가 명당에 묻혔다고 심판이 달라지고 죽은 자가 화장하여 바다에 던져졌다고 심판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에서 죽어 어디에서 묻히든지 심판이 가벼워지는 등 심판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단으로 싸서 묻히든, 황금으로 싸서 묻히든 심판에 가감이 되지 않습니다. 오직 모두 다 죽은 자를 내어놓습니다. 바다도, 사망도, 음부도 그 가운데 있던 죽은 자들을 내어놓고 심판 보좌 앞에 서야 합니다. 한 번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몸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두 번째 사망을 결정짓는 보좌 심판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 로마서2장6절에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사실 이 말씀에서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구원의 기준을 믿음에 두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러나 여기서 바울은 행위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행위대로 보응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학자의 견해가 있습니다. 그중에 '알 포드'는 '악인을 심판하고 선인을 상주시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그러나 상급은 행위대로 얻어집니다.

요한복음5장29절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여기서 다시 한 번 심판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행위의 심판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이 자기의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각 사람이 자기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즉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이 주는 교훈입니다. 육체를 위하여 썩을 것을 심는 자는 백 보좌 앞에서 썩을 것을 거둘 것이고, 영을 위하여 선한 것을 뿌린 자는 백 보좌 앞에서 선한 복을 받습니다.

이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모두 구원을 받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리는 영광과 지위는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서 차등이 있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장인 계시록 22장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 22:12,13). 이 말씀은 영원한 말씀, 변치 않는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여러 면류관에 관해서도 말씀하였습니다. 의의 면류관(딤후 4:8), 금 면류관(계 4:4), 썩지 않는 면류관(고전 9:25), 자랑의 면류관(살전 2:19), 생명의 면류관(약 1:12), 영광의 면류관(벧전 5:4)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면류관을 얻도록 힘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장차 면류관과 상을 받기 위한 기회의 날들입니다.

지금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상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상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더 좋은 상을 받기 위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전도서12장14절에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시며, 우리를 심판하시고, 우리의 마지막을 판단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네게 생명을 주었는데 너는 세상에서 멋지게 살았느냐? 내가 네게 준 생명을 즐거워하며 기쁘게 살았느냐?”

성도 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식해야 합니다.

심판을 의식하는 것과 의식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삶에 줍니다. 세상의 모든 두려움은 그림자와 같습니다. 모두가 언제인가는 끝납니다.

적어도 죽음으로 세 상적인 모든 것은 끝납니다. 그러나 영혼은 육신처럼 죽어지지가 않습니다. 헛되고 헛된 것처럼 죽음도 그렇게 없어지고 말리라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진짜 죽음이 기다립니다. 심판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헛된 것들 속에 무서운 일들을 보여주며 진짜 심판을 예고해 주십니다.

불신자들도 심판에 대한 막연한 느낌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 앞의 일들, 곧 "헛되고 헛된" 것들에 사로 잡혀서 애써 부인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심판을 두려워하면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성도에게는 심판 때 지옥 심판이 아니라 상급이 있습니다. 이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영적인 세상에서는 작은 것이라도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는 엄청난 결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상급은 그 반대입니다. 이 세상에는 작은 일 같아도 장차 올 영원한 세상에서는 엄청난 상급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그 일에 최선을 다해 힘써야 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예배드리기를 힘쓰겠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전도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시간과 재능과 물질로 봉사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행한 것을 따라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남은 여생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