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크스 (Manx)
1) 이
명 : 토끼 고양이
2) 외
관 : 몸길이 약 28~30㎝,
몸무게 3~6kg 내외의 중형 고양이다. 맹크스고양이는 모난 곳 하나 없이
둥글둥글한 둥근 머리와 눈을 가지고 있으며 몸통은 작지만 튼튼하다. 귀는 떨어져 있어서 뒤에서 보면
활처럼 휘어져 보인다. 코에는 약한 스톱이 있다. 털은 짧고
촘촘한 이중털이 풍성하게 나있다. 뒷다리가 길기 때문에 맹크스를 옆에서 보면 어깨보다 허리가 더 높게
위치해 있는 특이한 체형이다. 이렇게 뒷다리가 길기도 하지만 꼬리 모양이 아주 짧거나 흔적도 없기 때문에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다녀 토끼 고양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꼬리가 짧게 태어난 스탬피와 꼬리가
아예 없는 람피 두 종류가 존재한다. 맹크스고양이는 치사율이 높은 유전자를 지니고 있으므로 꼬리가 없는
람피끼리 교배가 이루어지면 암컷이 임신해도 사산하거나 어렵게 태어난 새끼 고양이마저 3~5년 이상을
살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안타까운 현상을 맹크스 증후군(Manx syndrome)이라 하며 이 때문에, 맹크스의 유전자를 가진 스탬피와 테이리를 람피와 교배시켜 맹크스의 번식을 이어가고 있다. 총 열다섯 가지가 넘는 털 색은 흰색, 검은색, 푸른색, 갈색, 실버
등의 단색이거나 얼룩무늬 등 매우 다양하다. 속 털은 짧고 두꺼우며 겉 털은 긴 이중 모이다.
맹크스는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어서 걸을 때 궁둥이를 흔들며 깡총 뛰는 듯한 걸음걸이로 걷는다. 맹크스의 눈은 크고 둥글며 귀는
넓지만 작다. 털은 2겹이며 광택이 있고 색깔과 눈빛이 다양하다. 특이한 것은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꼬리가 없거나 짧다는 것이다. 몸길이는 30cm 안팎이며 꼬리 없는 고양이끼리 교배하면 치명적인
유전자의 결합으로 사산할 수 있다.
3) 설 명 : 성격은 얌전하고 소심하지만 영리하다. 맹크스는 사람을 잘 따르며 특히 주인에 대한 애정이 유난히 크고 아이들이나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라
가정에서 키우기 매우 적합한 품종이다. 화내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려울 만큼 온순하고 수줍음도 잘
타지만 애교스럽게 장난치는 걸 좋아하며 생각보다 활동적인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통한다. 수줍은 성격답게
울음소리도 거의 없거나 나더라도 목소리 자체가 아주 작은 편이다.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하체가 튼튼해서
상상 이상의 점프력을 자랑한다. 강아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한 사람만 바라보는 해바라기형이라서 주인 외의 다른 사람에겐 무관심한 면이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겐 안성맞춤인 고양이인 셈이다. 꼬리가 없어서 뒷다리를 이용해 균형을 잡으며, 달리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급회전 능력이 있다. 맹크스의 평균수명은 10~13년이다.
4) 주 의 : 피부질환과 모구증의 유의 사항이 있다. 척추의 길이를 결정하는 우성 유전자의 작용으로 인해 꼬리가 없으며, 척추가
너무 짧으면 척추갈림증(마비동반 선천적 기형)이 되어 하반신이
약해지거나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될 수 있다.
5) 기
원 : 원산지는 영국이다. 맹크스(Manx)는
영국 아이리시 해의 맨 섬에서 꼬리가 없는 돌연변이로 태어난 고양이이다. 낮잠을 자던 맹크스가 노아의 방주 문이 닫히기 바로 전 서둘러 탑승하려다 꼬리가 잘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고양이와 토끼의 사랑으로 탄생한 품종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지로는 상염색체 상 우성유전자에
의한 것이라 한다. 맹크스는 가장 오래된 고양이 품종 중 하나로
1800년대부터 고양이 쇼에 참여한 기록이 있고 1930년도 무렵 표준 품종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6) 비
고 : 2015년 CFA(The Cat
Fanciers Association)발표 올해의 유명 고양이 24위를 차지했다.
맹크스의 장모종인 킴릭(씸릭)도 존재하며, 세미 롱헤어 묘종이다. 모든 것이 동일하지만 털이 좀 더 길고 비단처럼
매끄럽다. 1960년대 캐나다에서 두 마리의 롱헤어 유전자를 가진 순종 맹크스 가운데에서 처음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