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파도 그림검사는 1970년대 독일 심리학자올쥬라와 아베랄르멘에 의해 창안되고 개발되었다. 또한 랄르멘은 발테그 묘화검사, 나무검사, 글자필적과의 종합검사로서 이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3세부터 고령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3세 무렵부터 취학 전 유아의 경우는 발달기능검사로도 사용할 수 있다.
1. 실시방법
준비물은 성별, 그린 연월일, 생일, 연령을 기입하는 난이 있는 별도의 검사용지, HB 또는 2B 연필, 지우개이다. 시간은 5분에서 10분정도 소요된다.
바다의 파도 위에 별이 있는 하늘을 그리세요 라고 지시한다. 별과 파도 이외의 사물을 그려도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자유롭게 그리라고 대답한다. 단, 유아의 경우에는 다른 사물을 그려서는 안 된다고 대답한다. 이미 그려버린 아이들에게는 그대로 두게 한다. 완성된 SWT를 가지고 내담자와 대화한다. 치료사는 SWT의 해석을 가능한 한 상세히 설명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매우 빨리 문제의 초점을 파악 할 수 있다.
2. 해석의 5단계
1) 그림의 분류
이떤 착상으로 그림을 그렸는가를 분류한다.
a. 요점만 있는 양식 : 다른 사물을 그리고 있다. 이성적으로 기능한다.
b. 회화적인 양식 : 감정적인 경험을 표현하려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다.
c. 감정이 담뿍 담긴 양식 : 감각수용적으로 감정이나 정서적인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d. 형식적인 양식 : 자신의 일부를 보인다. 자신을 감추려는 사람이거나 거꾸로 눈에 띄고 싶어한다.
e. 상징적인 양식 : 심적 갈등의 무의식적 표현
2) 공간구조의 형식
a. 자연의 조화 : 내적 조화나 균형 등을 의미한다.
b. 배치 : 환경에 적응하려는 바람이나 의지를 의미한다.
c. 규칙성 : 내적인 규칙에 순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d. 부조화 : 심적 갈등 또는 질서에의 반항을 의미한다.
3)공간의 상징적인 사용법
Jung이 설명한 공간상징, 움직임, 방향성을 강조하는 공간도식 등을 참조하여 상하(수직), 좌우(수평) 구조를 살펴보겠다. 그 어느 쪽이든 물리적인 공간적 배치와 내용 강조라는 2가지 측면을 모두 살펴보고 분석한다. 예를 들어 하늘 면적이 바다 면적보다 넓더라도 바다가 강조되어 그려졌다면 바다가 우선이 된다.
●수평구조
· 하늘과 바다의 조화: 지적, 정신적 측면과 감정적, 신체적 측변의 조화
· 하늘 우위 : 지적 측면의 강조
· 바다 우위 : 감정적 측면의 강조
· 수평선으로 하늘과 바다가 접촉 : 2개의 측면을 분화해서 생각하며 통합하고 있다.
· 하늘과 바다의 격리 : 2개의 측면이 분리되어 통합되지 않는다.
· 하늘과 바다 사이에 강조된 공감 : 2개의 측면이 상호 방해하고 있다.
· 별과 바다의 혼재 : 지적 측면과 감정적 측변이 분화되어 있지 않다.
● 수직구조
· 특별한 강조 없음
· 왼쪽 강조 : 내향적인 측면을 강조, 내적 세계로의 접촉에 문제
· 오른쪽 강조 : 외향적 측면을 강조, 외부 세계나 타인과의접촉에 문제
· 중앙 강조: 자아나 자기를 주제로 하는 내제적 표현
4) 물체의 상징
사물의 상징이란 다양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린 사람과의 상담에 의해서 그 의미를 찾아낸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동의 SWT에 나타나는 첨가물은 풍부한 표현력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새, 천사, 로켓, 비행기, UFO등이 표현된다.
· 별 : 무지의 암흑세계에서 길을 안내하고 전진하려는 의지의 빛으로 지형 정신, 의식 등을 나타낸다
· 파도 : 인간 내부의 생생한 요소를 표현한 것으로 감정, 무의식 등을 나타낸다.
· 달 : 본인의 관심이나 흥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 바위, 섬, 절벽 : 장애를 나타내지만, 묘사방법에 의해서는 조난자의 피난 장소나 안전한 장소가 되기도 한다. 동시에 해변이나 해안도 방해와 안전한 장소 등 양쪽 모두를 시사한다.
· 구름, 천둥, 벼락 : 스트레스, 패해 등을 시사한다.
· 등대: 인공적인 빋으로 길을 안내해 주는 것으로 방향성을 시사한다.
5) 필적 분석
필적 분석은 바움검사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