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은 이래 한쪽 다리가 기형적으로 변형되면서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 때문에 어려서부터 아이들의 놀림을 받게 되고 커서도 숱한 농락을 당하면서 살아왔다. 그보다 그 자신을 괴롭혀왔던 것은 제멋대로 뒤틀린 두 다리로 인한 심한 열등의식이었다. 따라서 그가 조급증이 날만큼 그네의 건강하고 가지런한 두 다리를 욕심내는 것은 그가 지니지 못한 것에 대한
대리욕구를 충족하고자 함일 것이다.
He had been suffering from polio when
he was a child, and his legs had been deformed
and deformed, and he had been
ridiculed by children since he was a child, and he had lived in many ways. What
had bothered him more than that was a severe inferiority
consciousness caused
by his two legs twisted. So greedy for his healthy and well-balanced legs as he
gets impatient is to meet his surrogate desire for what he does not have.
“이런 숭한 얼굴로 어떠케…….”
처음엔 그의 제안이 믿어지지도 않았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두렵고 내키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 역시 그 홀로는 산을 내려가지 않겠다며 몇날 며칠 끈덕지게 보채다시피하여 그네로서도
마음이 자꾸 흔들렸다.
“How about this face—” At first, I could not believe his proposal, but I was afraid and
reluctant to accept it. However, he also said that he would not go down the
mountain
alone, and for a few days he was persistently shaking his mind by
herself.
그네 역시 어려서부터 지겹도록 겪어온 외로움이 더 이상 싫어진데다 과년한 여자로서
은연중에 남자의 정분을 목말라하던 터라 나중엔 그가 은근히 좋아졌던 것이다. 게다가 다리를 유난히 절며
약골로 보이지만 의외로 순박하고 선량한 그에게 모처럼 안도감을 느꼈기에 결국 그를 따라나섰던 것이다.
She was no longer hated by the
loneliness that had been so boring since childhood,
and as a woman who was
overworked, he was thirsty for the man's affairs. In addition,
he seemed to be
a weaker man with a particularly lame leg,
but he was surprised to be relieved by
him who was surprisingly simple and good.
박 씨와 그렇게 인연이 되어 함양 석복이란 그 또한 외진 산골로 그를 쫓아온 것이
스물여섯 해 전인 1954년 늦가을쯤 되었을 때이고 그 이듬해인
1955년9월 중순에 아들 승환이를 낳았다. 여전히
땅 한 뙈기 없는 살림살이라 궁핍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남의 집 품앗이에 억척같이 나선 그네 때문에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았지만 그래도 곁에 박 씨가 있고 아들까지 품안에 있어 그런대로 살만하다 여겼었다.
It was about late autumn in 1954,
twenty-six years ago, when he was so connected with Park, and he was also
chased by a remote mountain. In the middle of September 1955,
the following
year, he gave birth to his son. It was still a poverty
because it was still a
landless house. I lived in my mouth because of her
who came out like a pumasi,
but I still thought that I was living in my arms with Mr.
Park and my son.
그런데 불편한 몸인데도 진득하지 못한 것이 박 씨의 성격이었다. 어쩌다 얻어걸리는 날품일 외에는 벽촌에서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던 그는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웃마을을 드나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함양읍내까지 출입이 잦아졌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가뜩이나 어수룩하고 귀가 여린 박
씨는 남의 말에 솔깃하여 대처로 나가면 큰돈을 벌 것이라며 이집 저집 안면 있는 집들마다 닥치는 대로 얼마씩 빚을 얻어가지고는 어느 날 갑자기
어디로 간다는 말도 없이 훌쩍 떠났다.
However, it was Mr. Park 's
personality that he was uncomfortable
even though he was uncomfortable. He did
not have any special business in the village
except for the day when he got
caught up in the day, and he started to go to neighboring villages without
enduring the freeness. One day, however, Mr. Park, who was already
in a hurry
and ears, said, "I will make a lot of money if I go out to cope with
others' words.
그리고 그 후론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거의 몇 년 만에 상 거지꼴로 다시 나타났는데
그때 패혈증이라든가 문둥병이라든가 하여튼 병변과 치료방법을 알 수 없는 무슨 몹쓸 병을 얻어왔던지 온몸이 피고름 범벅되어 시름시름 앓다가는 그
다음해를 못 넘기고 어이없게 죽어버렸다.
And after that, he had not been
contacted, and in almost a few years he appeared again,
and then he had
suffered from a terrible disease, such as sepsis or leprosy, or
whatever he had
not known about lesions and treatments.
이제껏 승환이를 홀로 키워오면서 동냥 반 날품 반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그네가
겪은 고통은 일일이 풀어놓을 수 없을 만큼 참으로 고단한 것이었다. 그래도 승환이가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으며 제 또래에 비해 허우대가 헌칠하고 이목구비도 또렷했다. 그러나 그네는 워낙 무지한데다
살림 또한 궁핍하여 자식을 학교에 보낼 엄두를 내지 못했다. 또래에 비해 2년이나 늦게 그것도 마을이장의 성화에 못 이겨 승환이를 국민학교에 겨우 입학시킬 수 있었다.
The pain that she suffered so much
that it had never been able to solve the half-day of
the day when it had been
raised alone was so hard that it could not be solved.
Still, the winner grew up
well without any hesitation, and the hustle and
bustle was more clear than my
peers. However, She was so ignorant and the house was
also in need, so I could
not afford to send my child to school.
Two years later than his peers, he was
unable to win the sanctification of the village head, so he almost was able to
enter the elementary school .
승환이는 여느 시골 애들보다 신수가 훤하고 귀티가 흘러 또래 무리 중에서는 단연
돋보였다. 따라서 거창댁은 처음 한동안 승환이 손을 잡고 거리로 십리가 족히 넘는 학교까지 바래다주고
데려오는 것을 큰 낙으로 삼았다. 오가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흘끗 쳐다보는 눈빛마저 다 잘난 자식 놈
때문이란 생각에 우쭐하는 마음도 들었다.
Seunghwan Lee was more prominent than
any other rural children, and his ghosts flowed and he was outstanding among
his peers. Therefore, for the first time in the house,
the house of Geochang
took a hand in hand and took a great deal of bringing him to the
school where
the street was well over. I also felt that I was worried that it was because of
the good boy who looked at the people who met and met.
그네가 지레 자식 놈 흉 잡힐까하여 한 손으로 자신의 코와 입을 아무리 조심스럽게
가리고 다녔다지만 그네가 심한 언청이란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알 사람은 다 알게 되었다. 따라서 아이들
사이에 그네에 대한 이상한 소문들이 증폭되어 갔다.
I was careful to cover my nose and
mouth with one hand, so that She would
be caught up in the child, but soon I
knew that She was a severe speech.
So strange rumors about her was amplified
among the children.
“어매여, 애덜이 자꾸 머라쿤다. 이제부텀 핵교는 절대 오지 마요. 어매가 핵교 오면 내 핵교 안
갈 끼다.”
“뭐라케쌓노? 얼라들이 느거 어매 핵교
드나든다꼬 막 놀려대든가?”
“어매를 마구 할망구라 카고……, 또
얼라들 간을 빼 묵는다 카고…….”
“참 씨잘 데 엄는 소리덜 해 쌌네. 그람, 니도 니 어매가 그리 숭해 보이드나?”
“우야튼 실탄 말이다. 어매 핵교 오는
거 실여.”
“옹냐, 알긋다. 니가 정 실타 카면 어매 핵교엔 두 번 다신 얼찐 안 할 텐께. 대신
공부나 열씨미 하그라. 그람 되것제?”
“Oh, my dear, the
classmate keeps murmuring. Now don’t come to school,
and
I won’t go to my school if the fisherman comes to
the school.” “What are you doing?
Are the children
making fun of you when you’re going to get into the
school?”
“You’re a grueling old
man, Cargo ... and you’re staying with the children.”
“Your mother yelled at you, well, does your mother seem so
good?”
“I hate mommy come
to school again.” “I
know, ok, I know you’ll never be a nuke on school
if
you’re a real slut.